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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느끼다.

  • 등록일
    2009/07/29 07:01
  • 수정일
    2009/07/29 07:01

뭐 별다른 것은 없다.

다만

공부방 아이들과 공룡 친구들이

2박 3일로 미디어컨퍼런스 캠프에 참여하러 아마도 오늘 아침에 출발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동네가 조용하게 느겨지고 한갓지게 느겨지는 것은 왜일까...??

 

어제 공룡친구들과

[공간]에 대한 수업 방향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다들 다소 피곤한 기색이지만 난 내심 부러웠다.

음...너무너무 부러웠다....ㅎㅎ

 

그러고 보니 밤에 쓰레기 치우는 일을 하면서

나에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나 스스로 이리저리 궁리하거나 좋아라하는 책읽는 시간은 그럭저럭 넘쳐나지만

세미나나 혹은 캠프...뭐 이런 것들을 갈 수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 사람들과 역동적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어떤 것들이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이다.

 

그나마 공룡친구들 혹은 몇몇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지금 별려놓은

몇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잘알고 있고

또 언제나 그에 대해서 고마워 하지만

그럼에도 매번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음...나도 저런 모임에 가고 싶다 라는 부러움이 마구마구 든다는 거다.

 

물론 이뿐만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신나게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밤근무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면서

실은 조금 외로움을 타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 생활패턴이 전혀 다르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ㅎㅎ

 

여튼

공부방 아이들과

공룡 친구들이 컨퍼런스에서 잼나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오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나도 언젠가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기를 빌어 본다....ㅎㅎ

 

다들

잘 지내다 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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