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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단속...신입..

  • 등록일
    2009/07/29 17:53
  • 수정일
    2009/07/29 17:53

휴가철이다...

길고 긴 장마도 지나고 드뎌 휴가철이다.

 

우리 회사는 한여름이 고비다.

아니 쏟아지는 물량에 심신이 피곤해지는 시기이다.

 

시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나온단다.

무엇인가 하청 업체들에게서 꼬뚜리를 잡으려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일하려는 의지는 많은데 며칠째 수거코스를 외우질 못해서

신입이나 나나 죽을지경이다....!!

 

오늘 간만에 주중에 쉬는 날이다.

간만에 쉰다는 것이 퍼득 와 닿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라 하며 싱글벙글

이런저런 밀린 일들을 처리하자는 조금은 퍼진 생각을 아침부터 했더랬다.

그렇게 이책저책 정리할 것들을 한아름싸 짊어지고 사무실에 나와서

담배 피워물고 룰루 랄라 시간 죽이기를 왕창하고 있는 터에 도형이형에게 전화가 왔다.

 

" 오늘 시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나온단다....

아무래도 신입을 믿고 맡기질 못하겠다....

힘들겠지만 오늘 출근해서 특근 한번만해라....."

 

".....^^;;.....음.....신입은...?"

 

"그냥 니가 수거코스 한번 더 가르쳐준다는 셈 치고 일하면 될 듯 한데...?.."

 

"....음....알았어......"

 

젠장이다.

도대체 남들 다 설레이는 이 휴가철에

있는 하루 쉬는 날도 못쉬게

그모누 단속은 왜 또 나온다는 것인지......띠벌이다.....

 

그러고 보면

올해 여름은 쉬는 날 없이 쭈욱갈 모양새다.

이젠 쉰다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익숙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짜증이 왕창이다.

아마도 몸이 조금은 힘든 모양새다....

 

출근준비해야 겠다.....

근데 정리하려고 가져온 저 책들은 또 어쩌나....^^;;;....에구구 ....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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