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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장소(4-6장)..이푸 투안

  • 등록일
    2009/08/30 15:15
  • 수정일
    2009/08/30 15:15

제 4장 신체, 개인적 관계, 그리고 공간적 가치

 

- 유사성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는 공간조직의 근본원리를 찾으려고 할 경우, 두가지 종류의 사실에서 찾아야함을 의미한다.

   하나는 인간신체의 자세와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친밀하든 소원하든 상관없다.)다.

    인간은 신체의 긴밀한 경험을 통하여 그리고 타인과의 긴밀한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생물학적 욕구와 사회적 관계에 적합하고, 또 그것을 충족시킬수 있도록 공간을 조직한다.

 

- 공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 즉 공간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이는 공간에서의 객관적인 기준점(이정표나 기본방위처럼)이

                인간신체의 의도와 좌표를 따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칸트) 만약 우리가 신체의 각 부분에 의거하여 질서잡힌 사물과 총체적인 상호관계적 위치체계를

   지역에 할당할 수 없다면, 우리가 가진 지리적 지식과 심지어 장소의 위치에 대한

    가장 상식적인 지식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 길을 잃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 직립과 엎드리기

   유아들에게 수평으로 엎드린 자세에서 수직으로 앉는 자세로의 변화는 이미

   "자세의 성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넒어진 지평, 즉 새로운 사회적 정향(orientation)을 의미한다."

   직립 자세는 단호하고 엄숙하며 초연하다. 엎드린 자세는 순종적이며, 우리의 생물학적 조건을

    수용함을 의미한다. 사람은 직립했을때 완전한 인간의 지위를 획득한다.

    "stand(서다)"라는 단어는 "status(지위)", "stature(신장)", "statute(법규)", "estate(신분)",

   그리고 "institute(설치하다)"등 관련 단어들의 어원이다. 이 단어들은 모두 성취와 질서를 의미한다.

 

- 인간 신체의 각 부분에서 파생된 명사이든 그렇지 않은 명사이든,

              공간 전치사는 필연적으로 인간중심적이다.

 

- "거리"는 접근성의 정도를 의미하며 또한 관심의 정도를 의미한다.

   인간은 살아가는데 중요한 타인들과 대상들에 관심을 가진다.

  사람들은 그 중요한 타인들이 자신들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멀리있는지 가까이 있는지를 알고자 한다.

 

- 어떤 공간적 구분과 가치들이 존재하고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인간신체에서 기인함을,

  그리고 거리(공간적 용어)가 개인상호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용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았다.

 

제 5장 광활함과 과밀함

 

- 기하학적 단위(넓이 혹은 부피)로서 공간은 측량가능하고 분명한 양이다. 보다 자유롭게 이야기하자면, 공간은 여지(餘地, room)를 의미한다.

 

- 광활함은 자유롭다는 감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자유는 공간을 뜻한다. 즉 자유는 활동할 수 있는 힘과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자유롭다는 것은 여러 수준의 의미를 가진다. 근본적인 것은 현재의 조건을 초월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초월성은 기본적인 운동능력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공간과 그 속성은 직접적으로 체험된다.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은 추상적인 공간에 대한 원초적인 개념을 익히는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개념은 움직임에서 -- 움직이면서 공간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에서 --

   나오기 때문이다.

 

- 구획되고 인간화된 공간은 장소이다. 공간에 비해 장소는 기존 가치들의 잔잔한 중심이다.

 

- 개방된 공간에서는 장소를 강렬하게 인식하게 된다.

 

- 공간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관점이나 감정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생물학적 생존을 위한 조건이다.

  그러나 <인간이 안락하게 살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공간을 필요로하는가>하는 문제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자원으로서 공간은 문화적 평가이다.

 

- 분명히 욕망의 수준은 사람의 공간적 만족감에 영향을 미친다. 욕망은 문화적으로 조건 지워진다.

 

- 공간(이것은 모든 동물의 생물학적 필요조건이다)은 인간에게 심리적 욕구이고, 사회적 특권이며,

  심지어는 영적인 속성이다.

 

- 경제적 영역에서의 기획의 결핍과 사회적 영역에서의 자유의 결핍으로 고립된 촌락 세계는

   좁고 한정된 것처럼 보였다. 젊은이들은 일자리, 자유, 그리고 (비유적우로 말하자면)

   도시의 개방 공간을 위해 고향을 버렸다. 도시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진보할 수 있고

    보다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곳이었다. 역설적으로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시골에 비해

   도시는 덜 "혼잡하고" 덜 "막힌" 곳처럼 보였다.

 

- 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함께 일할 때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동료를 도움으로써 동료에게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준다.

    "천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유로운 공간은 더 많아진다."고

      박식한 과학적 신학자 스웨덴보르크(swedenborg. 1688-1772)는 말했다.

  왜냐하면 천사의 본질은 공간의 사용이 아니라 [사심없는 행위를 통한] 공간의 창조이기 때문이다.

 

- 긴밀한 관계의 소집단 속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게 되면,

   인간적 공감은 두 가지의 정반대 방향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한 극단에는 우정과 친척관계를 초월하는 멋진 개인들 사이의 친밀함이 있고,

   다른 극단에는 전체적인 인간의 복지에 대한 일반적 관심이 있다.

 

제 6장 공간적 능력, 공간적 지식, 그리고 장소

 

- 운동과 위치의 변화를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을때 공간적 능력은 공간적 지식이 된다.

   걷기는 기술이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걷는 것을 "볼"수 있다면, 그리고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어떤 길을 따라 가고 있는지를 부분석하기 위하여 그것을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다면,

   나도 지식을 가지게 된다. 그 지식은 언어와 도표를 통해서 가르침으로써,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어떻게 복잡한 움직임이 분석될 수 있고 모방될 수 있는 부분들로 구성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 실제로 이동할 때에는 정확성이 필요없다. 목표점으로 향하는 일반적인 방향감각을 가지고,

  이동의 각 단계에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만 하면 된다.

 

- 공간이 우리에게 완전하게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 공간은 장소가 된다.

  공간이 넓을 경우 공간이 장소가 되려면 개념을 만드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운동감각적 경험 및 인지적 경험이 필요하다.

 

- 공간적 능력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언어와 이미지의 상징적 접합이라는 차원에서

   공간적 지식은 필수적이지 않다.

 

- 좁은 의미에서 공간적 기술은 우리가 신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의미는 민첩성의 의미와 유사하다.

   넓은 의미에서 공간적 기술은 우리가 장소와의 유대로부터 자유로운 정도에서,

   그리고 운동의 범위와 속도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 언어는 동시에 일어나는 공간적 관계를 묘사하는 것보다는 사건을 서술하는데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 지리적 지식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개념적으로 아주 친숙함을 뜻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근린을 잘안다.

   또한 지리적 지식은 방문한 적이 거의 없는 장소간의 공간적 관계를

   의식적으로, 이론적으로 이해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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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도는 지도를 그리는 것 그리고 지도가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도를 해석할 줄 아는 능력에 있다는 것...

 

즉, 지도를 보는 자의 능력에 따라서 유의미를 획득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공간 혹은 장소란 ?

 

장소도 결국 공간을 가진 우리들이 어떤 유의미를 부여하든지 간에

누군가 우리들을 보고서 자동적으로 느끼는 장소성이라는 부분일까 ?

 

음...조금씩 정리는 되는데

더 복잡해지기도 하는 것 같고....^^;;

아마도 책만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음 주에는 몸을 좀더 굴려서 생각해 보리라 결심.....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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