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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4
    공간과 장소(12 - 14장)...이푸 투안
    우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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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과 장소(10-11장)....이푸 투안
    우중산책

공간과 장소(12 - 14장)...이푸 투안

  • 등록일
    2009/09/04 15:24
  • 수정일
    2009/09/04 15:24

제 12 장 가시성 : 장소의 창조

 

- 특정 개인과 집단에 매우 중요한 많은 장소들은 시각적으로 두드러진 특징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들은 말하자면 분별력 있는 눈이나 정신을 통해서 알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알려져 있다.

 

- 주택은 비교적 단순한 건물이다. 하지만 주택은 많은 이유로 하나의 장소이다. 주택은 안식처를 제공한다. 즉, 공간에서의 주택의 위계는 사회적 필요에 부응한다. 그리고  주택은 보호의 영역이며 기억과 꿈의 저장고이다. 잘 지은 건축물은 "자아(Self)와 짝을 이루는 <세계의 외형>을 창조한다.

 

- 지역 사람들에게 장소감은 그 취락의 공간상의 물리적 범위에 의해서만 증진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취락들에 대한 인식 및 그들과의 경쟁이 고유성과 정체성의 느낌을 한층 고양시킨다.

 

- 그들은 그 도시의 빈곤한 지역에 있는 한 구역에 살고 있다고만 알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외부의 메세지가 스며든다. 지역민들은 소위 "뒷골목"이라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 곳은 외부인들이 지나가기 두려워하는 모종의 성격과 뚜렷한 경계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전체로서의 "뒷골목"은 주민들에게 어두운 현실, 즉 절망, 분노, 그리고 [어쩌면 정치적 행동의 가능성이 장소 의식을 동반한다면] 자긍심까지도 뒤섞여 나타나는 현실이 된다.

 

- 개인적이든 집합적이든 자아감은 권력의 행사에서 나온다. 도시는 독립적인 정치적 단위 [즉, 도시국가]로서 최대의 가시성을 획득했을지도 모른다.

 

- <깊이 사랑 받는 장소가 -- 우리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 반드시 가시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장소들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가시화될 수 있다. 장소를 가시화하는 수단으로는 다른 장소와의 경쟁이나 갈등, 시각적인 탁월함, 그리고 예술, 건축, 의식, 의례의 환기시키는 힘 등이 있다. 인간의 장소는 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생생한 실재가 된다. 장소의 정체성은 개인적, 집단적 삶의 열망, 필요, 기능적인 리듬을 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성취된다.

 

제 13장 시간과 장소

- 장소는 조직된 의미 세계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정적인 개념이다. 만일 우리가 세계를 항상 변화하는 과정으로 본다면, 우리는 어떤 장소감도 발전시킬수 없을 것이다. 공간속의 운동은 한 방향으로 진행되거나 순환(반복을 의미한다.)한다. 시간에 대한 일반적인 하나의 상징은 화살이다. 그리고 다른 상징들로는 순환적인 궤도나 진동하는 추가 있다. 따라서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이미지는 융합된다. 화살은 방향성있는 시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한 목표점을 향한 공간상의 운동을 나타낸다. 목표점은 시간상의 한 지점이자 공간상의 한 지점이다.

 

- 이주자들이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발할 때 그들의 기를 꺾어 놓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가로질러야 하는 공간이다. 운동이 회귀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할때 장소는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지며, 목표는 그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두개의 범주는 집, 그리고 캠프나 도로변 정거장이다. 집은 초월되어야 할 안정적 세게이고 목표는 달성되어야 할 안정적 세게이며 캠프는 한 세게에서 다른 세계로 여행하다가 잠시 쉬는 곳이다. 화살은 적절한 이미지이다.

 

- 습관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경로 그 자체는 탄탄한 의미와 안정감을 획득하며, 이것이 장소의 특성이다. 경로와 경로 주위에서 정지하는 것은 집이라는 더 큰 장소를 구성한다. 우리는 쉽게 집을 장소로서 수용하지만, 보다 작은 장소들이 집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집은 명료하게 경계가 쳐져있고 가시적으로도 명확한 구조이기 때문에 우리는 집에 관심을 기울인다. 벽과 지붕은 집에 통일된 형태를 부여한다. 벽과 지붕을 제거하라. 그러면 책상고ㅏ 주방 씽크대와 같은 국지적 지점들 자체가 복잡하게 얽힌 경로, 운동소ㄱ의 정지, 일상적이고 순환적인 시간속의 표지들에 의해 연결된 중요한 장소임이 바로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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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장소(10-11장)....이푸 투안

  • 등록일
    2009/09/04 14:39
  • 수정일
    2009/09/04 14:39

공간과 장소

 

제 10장 친밀한 장소 경험

 

- 친밀한 장소는 우리가 근본적 필요들을 무리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양육의 장소이다.

 

- 모든 인간사회는 약자가 머무르는 터를 갖고 있고 치유된 사람들은 그곳에서 나와 채집, 사냥, 전쟁에 나간다고 말한다. 가정에는 도구와 음식, 그리고 일종의 관습적인 안식처가 있다.

 

- 정지함으로써 장소는 인간이 느끼는 가치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멈춘다. 그리고 이 사실은 장소에 대한 인간 정서의 깊이를 더해준다.

 

- 장소의 가치는 특별한 인간관계의 친밀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장소 자체는 인간의 유대를 벗어나서는 거의 아무것도 줄 수 없었다.

 

- 사람들이 친밀해지기 위해 상대방의 삶의 상세한 부분을 알아야 하다는 것은 아니다. 즉 친밀함은 진실한 앎과 교환의 순간에 타오른다. 각각의 친밀한 교환은 인간의 만남의 성격에 관여하는 현장을 가진다.

 

- 사소한 사건들이 언제가는 장소에 대한 강한 정서를 만들수 있다.

 

- 집은 친밀한 장소이다. 우리는 주택을 집과 장소로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의 매혹적인 이미지는, 바라볼 수 있을 뿐인 전체 건물에 의해서 환기되는 것이 아니라 만질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주택의 구성요소와 설비에 의해 환기된다.

 

- 접촉과 마음은 타산적인 눈이나 지성과는 상관없이, 얘깃거리를 저장한다.

 

- 삶은 사는 것이지 옆에 서서 관찰하는 구경거리가 아니다. 실재는 숨쉬는 것처럼 눈에 띄지 않는 친밀한 일상생활이다. 실재는 우리의 총체적 존재, 우리의 모든 감각과 관련되어 있다.

 

- 보는 것은 자아와 대상 사이에 거리를 두는 효과를 가진다. 우리가 보는 것은 항상 '저기에"있다.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은 만지고 냄새맡고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볼수는 없다. 친밀한 순간에 사람들은 눈이 흐려진다. 생각하는 것은 거리를 만들어낸다.

 

제 11장 고향에 대한 애착

 - 대부분 어느 곳에서나 인간 집단은 그들 자신의 고향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이 중심에 있다고 믿는 민족은 은연중에 그들의 위치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 경관은 가시적으로 만들어진 개인과 부족의 역사이다. 원주민의 정체성 -- 사물의 전체 도식속에서의 그의 장소 -- 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신화들이, 원주민이 보고 만질 수 있는 바위와 물덩이만큼이나 실재적이기 때문이다.

 

- 깊지만 잠재의식적인 애착은 단순히 친숙함과 편안함, 양육과 안전의 보장, 소리와 냄새에 대한 기억, 오랜시간동안 축적되어 온 공동의 활동과 편안한 즐거움에 대한 기억과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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