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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1/24
    춥군...ㅎㅎ(2)
    우중산책
  2. 2010/11/17
    정신적 근황(?)...풍경(?)이랄까 ?
    우중산책
  3. 2010/11/01
    공룡 "끝집 project : 언덕위에 부는 바람" 구상 中..ㅋㅋ
    우중산책

춥군...ㅎㅎ

  • 등록일
    2010/11/24 18:06
  • 수정일
    2010/11/24 18:06

날이 춥군...ㅎㅎ

낮에는 그나마 포근한 것 같다가도 밤만되면 싸늘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저녁때만 되면 아니 출근할 때만 되면 추워진다.

 

몇가지 큰 일들을 정리하고 나서

정신이 멍한 상태다.

 

밤새 김장쓰레기에 몸이 지쳐서인지 마음도 이리저리 흔들리고 

흔들리는 마음만큼 머리속도 바짝 얼어붙어 버려서 많이 피곤해지는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쓰레기치우는 일이 힘에 부친다기보다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음이 힘에 부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이런 마음상태가 지속되면서

내가 맺고 있는 여러 관계들이 나의 허접스러움에 갇혀버려서

매우 갑갑한 상황이 아닌가 싶어진다.

 

지금 생각으로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좀더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차라리 이번 기회에 손을 놓아버리고 싶기도 하다.

부질없어 보인달까 ?

 

솔직히 나 스스로

내 삶과 내 활동들에 근본적인 어떤 믿음이 불안정해지면서

어떤 건너지 못하는 큰 장애물을 만난듯 한데

이 장애물이라는 것이 나의 삶을 결정적으로 되짚어보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하리라는 믿음과

함께 하고자 했던 믿음

어떤 것이든 만들어가고 싶었던 믿음들이

이미 저만치 흘러가버린 듯 해서 다시 잡아와야 하나 싶어지기는 하지만

에잇...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큰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내 삶의 중요한 어떤 것들을 정리하고 나면

아마도 나의 삶의 결정적인 구성물들과의 이별을 할테고

그렇게 십년 넘게 가지고 싶었던 것들과 이별하고 나면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단순한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한다.

 

뭐 이래나 저래나 미안한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이젠 나도 별 수 없이 그렇게 조그맣고 단순한 삶 속에

발딛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뭐 솔직히 조용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도  아마 나쁘지는 않겠지....ㅎㅎ

뭐 이제까지 대단하게 살았던 것도 아니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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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근황(?)...풍경(?)이랄까 ?

  • 등록일
    2010/11/17 18:30
  • 수정일
    2010/11/17 18:30

1. 들뢰즈

이제까지 [시네마1-운동이미지]의  "편집"까지 나갔고 베르그송의 운동에 대한 주석 두번째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아마도 다음주면 이 부분도 끝나지 않을까 싶다. 저번주 이야기에서는 내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혹은 베르그송이 처한 현실사회에서의 문제의식이랄까 ? 뭐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길을 잃지 않고 가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이런 중심잡기가 어느 선까지 이러질지는 여전히 불안한것도 사실이다. 보다 엄밀한 준비를 해야 할 터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서 조금은 문제....ㅎㅎㅎ

 

궁극적으로는 들뢰즈를 통해서 차이와 관계맺기 그리고 각자의 존재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으면 하는데 잘될까 싶기는 하다.

 

2.  끝집

오늘 인터넷 설치를 주문했고 내일이면 끝집에 전화와 인터넷이 들어온다. 거실 난로는 연탄난로로 가기로 결심하고 알아보는 중인데 거실의 넓이를 생각해서 2구 4탄 혹은 2구 6탄정도를 생각하는 중이다. 중요한 것은 연탄난로의 설치가 아니라 연탄난로를 어떻게 깨끗하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고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여튼 난로 설치도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정도에 마무리 했으면 한다.

 

또한 기본 셋팅을 서둘러 마치고 곧 집들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다.

주변의 마을분들의 집들이 독촉이 많기도 하지만 뭔가 출발의 기점을 잡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끝집 프로젝트는 전체 공룡의 틀이라기보다는 끝집과 관련 활동들을 하게 될 사람들과 공동으로 풀어가면 될 듯 싶은데 여전히 프로그램이 두리뭉실해서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다.

우선은 그 전에 끝집의 운영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아야 할듯하니 서둘러 하기로한 끝집 회의를 열고 새부적인 운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을듯 싶다.

이것도 웬만하면 이번주 내에 초기 논의를 위한 정리를 마치고 그것에 대해서 공유하는 정도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3.공룡

역할부분에 대한 재조정 및 나의 활동/역할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중이다.

워낙 개인적인 일들이 고정적으로 있기도 하고 다소간의 문제상황들이 나를 중심으로 있어서 서둘러 정리하려는 거다.

스스로는 실망하지 말자 !! 외로워하지 말자 !! 라고 다짐하면서  이번 기회에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 그리고 나를 구성하는 제일 중요한 "사회변혁으로써의 운동"에 대해서 근본부터 새롭게 정리해 보자는 생각인데 이것이 잘될지는 모르겠다.

 

4. 롤랑 바르트 읽기

읽고 싶다. 어쨋든 욕구가 생기면 행하는 것이 나의 책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는 변함없기에 읽어 보려고 한다.

나에게 바르트 책이 두세권 정도 있으니 우선 그 책들부터 다시 읽고 그 책들로부터 무엇인가 현재의 답답한 마음들을 풀어갈 수 있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겠다.

 

5. 필요에 의한 책읽기

우선 크게 두 가지를 읽어야 한다. 좋든 싫든간에 거의 의무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불교의 인식론 특히, 용수의 중론에 대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들뢰즈를 읽기전에도 무척 관심있어서 논문정도를 찾아 읽은 정도였는데 지금은 좀더 깊은 내용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가급적 올해가 가기전에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다른 하나는 인문 의학 등등의 의학관련 서적을 몇권 읽어야 할듯 싶다. 어찌하다 대책없이 저지른 일들을 주워담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이 것도 몇주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인듯 싶다.

정상적으로 보면 다음주 정도에 첫모임들을 가져야 하기에 조금 서둘러야 하는데 솔직히 정신이 없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결합시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듯도 싶어서 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6. 생협관련 커리큘럼

솔직히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설게한다는 것은일종의 기술인것 같다. 그냥 생협에 대한 고민과 하고픈 이야기만으로 교육과정들이 설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우습기도 하다.

여튼 일종의 공학기술처럼 뭔가 기술적인 과정들이 필요한듯 싶다. 그렇든 어떻든 손쉽게 짜집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루지말고 제안서를 작성하고 추진해 보아야 겠다.

 

7. 공동체에 대한 세미나

음..솔직히 다소 흥미가 없어졌다. 나의 성질이 더러워서인지 하기로 할때 후다닥 하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씩 지체되면서 관심의 정도나 해보려는 열정들이 사그러든 탓이다. 이 부분은 공룡의 팀별작업으로 넘기는 것이 좋을듯 싶다. 어차피 공식적인 세미나 준비이니 그러는 편이 다소 편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8. 영성(?) 프로그램 공부...?

딱히 종교에 대해서 갑자기 어떤 욕구들이 생긴 것은 아닌데 종교가 가진 영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간다.

최근 다소 지친 탓도 있지만 실은 나의 활동가로서의 품성(?)에 대한 어떤 고민들이 필요한 탓이기도 하다. 물론 내가 나답기 위해서 변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나의 나다움때문에 주변에 긍정적 효과들을 준다고 믿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믿음이 흔들린 근본적 생각들, 나의 자존감에 대해서 깊은 고민 중이다.

 

결론

이런 저런 생각들과 감정들이 얼키고 설켜서 마구마구 헝크러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딱 부러지게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산적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조금 정도가 심한 헝크러짐...어지러움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상처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르겠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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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끝집 project : 언덕위에 부는 바람" 구상 中..ㅋㅋ

  • 등록일
    2010/11/01 18:15
  • 수정일
    2010/11/01 21:55

끝집을 얻고 도배/장판 작업을 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자 하였으나

언제나 그렇지만 느릿느릿 진행되고 있습니다.

뭐 이렇게 느리게 진행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지내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음 !! 서둘러 볼가 ? 하는 중입니다....ㅎㅎ

뭐 그렇더라도 아직까지는 구상중이라는....ㅎㅎ

 

여튼 지난 토요일

우연찮게 끝집 관계된 자들(?)끼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야기하는 도중 지나친 권력화(?)라기 보다는 강압(?)이라는

애정어린 충고를 듣기도 하였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그런 것에 흔들리 내가 아니라는...?

푸하하핫....ㅎㅎ

 

여튼 그날 회의(?)는 아니고 대략 이야기한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락방 : 영은 담당

            ....작업방으로 구상 중....이번주 혹은 다음주까지 천을 이용한 벽작업을 마무리
                 조금 서둘러서 바닥 데코타일 작업도 마무리

                난방은 용만샘이 주신 전기장판을 이용하기로 하고 작업

                영은이가 원하는 전기 및 조명 작업은 데코타일작업이 끝나는 대로 설치

 

안방 및 작업실(거실) : 담당은 다같이....ㅎㅎ

                  설해  커튼 작업... 천을 끊어다가 안방작업...거실은 기존의 것을 재활용..

                   거실 작업실의 책상작업은 일자 혹은 기역자 책상을 나무를 이용하여 

                  영길이 빠른 시일내에 작업........ㅎㅎ

                  거실작업실의 용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듯 싶네요...ㅎㅎ

                  우선 확정적인 것은 미싱작업대 고정 설치.....(영길)

                  영화 등등을 볼 수 있도록 스크린 설치 및 음향시스템설치(설해) 

 

손님방.....아직도 구상중....우선은 비워놓는 공간이없으면 함

                  침구류 등을 갖추는 것에 집중할 필요...ㅎㅎ..이불이 필요해용...ㅎㅎ

               (저번 정훈쌤이 기증해주실것 처럼 이야기했는데 한번 제안해 볼까요.?)

 

전체 집 난방 :

           기본은 기름보일러로 가더라도 거실한켠에 난로를 설치해야 할듯...싶네요..

           원래 나무 벽난로를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연기등등의 문제 때문에...ㅎㅎ

           지금은 연탄이나 갈탄난로로 바꾸어 생각중...ㅎㅎ...11월중에 확정하여 설치
텃밭관련

         ...마당의 작은 텃밭을 봄이 올때까지 놀리기 보다 적절한 이용법에 대해 고민중

           생각은 작은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서 쌈채소 재배할 수 있을지 고민중..

           이것은 종민의 도움을 받아서 실제로 해보면 재미나지 않을까 함....ㅎㅎ

주류작업......현재 공룡의 맥주주류도구들이 끝집에 와 있음....ㅎㅎ

           거실작업실에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작업대가 필요할듯해서 고민중'

           부엌공간의 김치냉장고를 옮기고 그 자리에 설치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빠른 시일내로 설치할 수 있을듯 싶네요....ㅎㅎ

프로그램......아직까지는 생각중인데....ㅎㅎ

          월1회의 상영 및 주1회의 책읽기 모임을 끝집 구성원들기리 진행하는 것

          고민중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속의 일상적 작업들을 함께 할 수 잇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끝집이용을 위한 안내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ㅎㅎ

         예) 저장식품만들기 공동작업(짱아지, 김치 등등)

                   구성원들의 풍부한 삶의 구성을 위한 다양한 공부(?)의 시도들

                      (뜨개교실, 미싱교실, 요가교실, 등등....ㅎㅎ)

 

여튼 아직까지는 구상중인데 이런 포스팅을 하는 것은

여튼 우선 서로 공유하고 생각들을 함게 풍부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제안....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구상들이

"공룡"이 하고자 하는 작업들과 삶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되고 확장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ㅎㅎ

 

곧 끝집이야기들을 편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만들어 보는 자리를

열어 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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