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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근황(?)...풍경(?)이랄까 ?

  • 등록일
    2010/11/17 18:30
  • 수정일
    2010/11/17 18:30

1. 들뢰즈

이제까지 [시네마1-운동이미지]의  "편집"까지 나갔고 베르그송의 운동에 대한 주석 두번째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아마도 다음주면 이 부분도 끝나지 않을까 싶다. 저번주 이야기에서는 내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혹은 베르그송이 처한 현실사회에서의 문제의식이랄까 ? 뭐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길을 잃지 않고 가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이런 중심잡기가 어느 선까지 이러질지는 여전히 불안한것도 사실이다. 보다 엄밀한 준비를 해야 할 터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서 조금은 문제....ㅎㅎㅎ

 

궁극적으로는 들뢰즈를 통해서 차이와 관계맺기 그리고 각자의 존재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으면 하는데 잘될까 싶기는 하다.

 

2.  끝집

오늘 인터넷 설치를 주문했고 내일이면 끝집에 전화와 인터넷이 들어온다. 거실 난로는 연탄난로로 가기로 결심하고 알아보는 중인데 거실의 넓이를 생각해서 2구 4탄 혹은 2구 6탄정도를 생각하는 중이다. 중요한 것은 연탄난로의 설치가 아니라 연탄난로를 어떻게 깨끗하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고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여튼 난로 설치도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정도에 마무리 했으면 한다.

 

또한 기본 셋팅을 서둘러 마치고 곧 집들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다.

주변의 마을분들의 집들이 독촉이 많기도 하지만 뭔가 출발의 기점을 잡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끝집 프로젝트는 전체 공룡의 틀이라기보다는 끝집과 관련 활동들을 하게 될 사람들과 공동으로 풀어가면 될 듯 싶은데 여전히 프로그램이 두리뭉실해서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다.

우선은 그 전에 끝집의 운영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아야 할듯하니 서둘러 하기로한 끝집 회의를 열고 새부적인 운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을듯 싶다.

이것도 웬만하면 이번주 내에 초기 논의를 위한 정리를 마치고 그것에 대해서 공유하는 정도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3.공룡

역할부분에 대한 재조정 및 나의 활동/역할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중이다.

워낙 개인적인 일들이 고정적으로 있기도 하고 다소간의 문제상황들이 나를 중심으로 있어서 서둘러 정리하려는 거다.

스스로는 실망하지 말자 !! 외로워하지 말자 !! 라고 다짐하면서  이번 기회에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 그리고 나를 구성하는 제일 중요한 "사회변혁으로써의 운동"에 대해서 근본부터 새롭게 정리해 보자는 생각인데 이것이 잘될지는 모르겠다.

 

4. 롤랑 바르트 읽기

읽고 싶다. 어쨋든 욕구가 생기면 행하는 것이 나의 책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는 변함없기에 읽어 보려고 한다.

나에게 바르트 책이 두세권 정도 있으니 우선 그 책들부터 다시 읽고 그 책들로부터 무엇인가 현재의 답답한 마음들을 풀어갈 수 있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겠다.

 

5. 필요에 의한 책읽기

우선 크게 두 가지를 읽어야 한다. 좋든 싫든간에 거의 의무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불교의 인식론 특히, 용수의 중론에 대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들뢰즈를 읽기전에도 무척 관심있어서 논문정도를 찾아 읽은 정도였는데 지금은 좀더 깊은 내용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가급적 올해가 가기전에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다른 하나는 인문 의학 등등의 의학관련 서적을 몇권 읽어야 할듯 싶다. 어찌하다 대책없이 저지른 일들을 주워담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이 것도 몇주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인듯 싶다.

정상적으로 보면 다음주 정도에 첫모임들을 가져야 하기에 조금 서둘러야 하는데 솔직히 정신이 없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결합시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듯도 싶어서 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6. 생협관련 커리큘럼

솔직히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설게한다는 것은일종의 기술인것 같다. 그냥 생협에 대한 고민과 하고픈 이야기만으로 교육과정들이 설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우습기도 하다.

여튼 일종의 공학기술처럼 뭔가 기술적인 과정들이 필요한듯 싶다. 그렇든 어떻든 손쉽게 짜집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루지말고 제안서를 작성하고 추진해 보아야 겠다.

 

7. 공동체에 대한 세미나

음..솔직히 다소 흥미가 없어졌다. 나의 성질이 더러워서인지 하기로 할때 후다닥 하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씩 지체되면서 관심의 정도나 해보려는 열정들이 사그러든 탓이다. 이 부분은 공룡의 팀별작업으로 넘기는 것이 좋을듯 싶다. 어차피 공식적인 세미나 준비이니 그러는 편이 다소 편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8. 영성(?) 프로그램 공부...?

딱히 종교에 대해서 갑자기 어떤 욕구들이 생긴 것은 아닌데 종교가 가진 영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간다.

최근 다소 지친 탓도 있지만 실은 나의 활동가로서의 품성(?)에 대한 어떤 고민들이 필요한 탓이기도 하다. 물론 내가 나답기 위해서 변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나의 나다움때문에 주변에 긍정적 효과들을 준다고 믿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믿음이 흔들린 근본적 생각들, 나의 자존감에 대해서 깊은 고민 중이다.

 

결론

이런 저런 생각들과 감정들이 얼키고 설켜서 마구마구 헝크러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딱 부러지게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산적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조금 정도가 심한 헝크러짐...어지러움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상처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르겠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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