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홍보

보도자료


❚발송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날짜 : 2016년 9월 4일(일) 총 4쪽 (사진포함)

❚담당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

            천일기업 노동자 비상대책위원장 문주민 (010-4918-4252)

[보도자료_천일기업_상경투쟁_1일차소식_20160904.hwp (782.50 KB) 다운받기]


 

<상경투쟁 1일차 소식>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들

제윤경 국회의원과 간담회

삼성 이재용 부회장 집 앞 노숙 농성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하청업체 천일기업 노동자들이 삼성이 체불임금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제1차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상경투쟁 1일차 소식을 전합니다.

 

○ 23명의 천일기업 노동자, 4명의 가족, 3명의 거통고조선하청대책위로 구성된 천일기업 상경투쟁단 30명은 9월 4일(일) 오전 10시 삼성중공업 정문 앞 농성장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상경투쟁단은 오후 3시 조금 넘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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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경투쟁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제윤경 의원은 9월 8일~9일 진행되는 ‘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대우조선 공적자금 지원 문제와 더불어,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따져보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요청한 취지를 밝혔습니다.

 

○ 상경투쟁단은 미리 전달한 ‘조선소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현황과 원청의 법적 책임성 강화 방안’ 자료를 바탕으로, ①하청업체의 잇따른 폐업의 근본원인인 조선소 원청-하청 사이의 기형적이고 왜곡된 기성금 지급구조와 기성금 후려치기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②임금이 체불 되어도 받을 곳이 없는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체불임금에 대해 책임져야 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울러 19일째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천일기업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문제를 추석 명절 전에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이에 제윤경 의원은 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조선소 원하청 기성금 후려치기의 문제점과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현실에 대해 문제제기 하겠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과 공조해 삼성중공업이 천일기업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삼성중공업 경영진을 만나는 등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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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를 마치고 상경투쟁단은 서둘러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집으로 향했습니다. 상경투쟁단은 집회신고 장소인 이태원동 삼성리움미술관에 도착해 준비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천일기업 체불임금을 삼성이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 삼성리움미술관 앞 집회에는 삼성반도체 노동자 산재인정을 위해 싸우고 있는 ‘반올림’ 활동가와, 9월 6일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 참여해 출범 예정인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활동가들이 함께 해 천일기업 노동자들의 상경투쟁에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는 삼상의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으로 사망하거나 투병중인 노동자가 200명이 넘는 현실을 이야기하며, 반도체 노동자의 산업재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나 하청노동자 체불임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나 똑같다고 삼성을 규탄했습니다. 그리고 천일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해 체불임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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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경투쟁단은 저녁 7시에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야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야간 집회에는 촛불을 대신해 야광봉 불빛이 반짝이며 투쟁의지를 밝혔고 상경투쟁단 모두가 한 명씩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업체 폐업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임금을 못받게 된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투쟁하면서 느끼는 점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혼자 있었으면 답답한 마음에 울화통이 나서 술만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텐데 이렇게 나와 삼성에게 요구하고 함께 투쟁하니 조금은 살 것 같다”는 이야기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 저녁 10시에 집회를 끝내고 상경투쟁 1일차 일정을 마친 상경투쟁단은 바로 그 자리에 돗자리와 종이 박스 등을 깔고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상경투쟁 2일차인 9월 5일(월)은 삼성리움미술관 앞에서 삼성의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강남의 삼성본관으로 이동해 삼성 규탄집회와 대시민 선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남 삼성본관에서의 집회와 선전을 마치면 본대오는 1박 2일 일정을 정리하고 거제로 내려가며,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한 6~7명은 서울에 남아 상경투쟁을 계속 할 것입니다.

 

○ 업체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고 임금조차 받지 못해 원청인 삼성중공업에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상경투쟁에 귀 언론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취재를 부탁합니다.

 

2016년 9월 4일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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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 00:27 2016/09/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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