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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발송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날짜 : 2016년 8월 18일(목) 총 2쪽

❚담당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천일기업 노동자 비상대책위원장 문주민 (010-4918-4252)

[보도자료_천일기업_고발및탄원_20160818.hwp (32.00 KB) 다운받기]


* 사회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들

(주)천일기업 박순 대표이사와 총무(아들)

업무상 배임과 횡령으로 고발

- 27억 임금체불 구속수사 탄원서도 제출 -

 

○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이 사내하청업체 (주)천일기업 박순 대표이사와 박민우 총무(대표이사의 아들)를 업무상 배임과 횡령으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발한다.

 

○ 천일기업 노동자 50여 명은 2016년 8월 18일(목) 오후 2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한다. 아울러 박순 대표이사의 27억 임금체불(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해 구속 수사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함께 제출한다.

 

○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박순 대표이사가 아들인 박민우 총무의 월급을 2016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266% 인상해 지급해온 것을 업무상 배임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여타 사내하청업체 총무의 월급이 보통 250만원~300만원이고, 많이 받는 경우에도 4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월급을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인상한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비정상적인 월급 인상으로 박민우 총무는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다. 더구나 2016년 1월은 조선업 위기와 원청의 기성금 삭감으로 하청업체 경영이 매우 어렵던 시기다. 박순 대표이사는 회사 경영이 어렵다며 2016년 5월부터 하청노동자의 일당은 5,000원~10,000원씩 삭감하면서 자신의 아들 월급은 부당하게 인상해 준 것이다.

 

○ 또한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박순 대표이사가 갑자기 폐업과 청산을 통보한 7월 18일의 불과 5일 전인 7월 13일에 박민우 총무가 자신의 소유 아파트의 대출금 1억3천만원을 상환하고 근저당설정을 해지한 것에 대해서도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민우 총무가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2015년 2월이므로 그 이후 박민우 총무의 임금소득 총액 7천8백만원으로는 도저히 대출금 1억3천만원을 상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경찰과 검찰수사를 통해 박민우 총무의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면 그 자금의 출처와 횡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편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박순 대표이사가 7월 급여와 퇴직금 27억원을 체불한 것에 대해 지난 8월 9일 통영고용노동지청에 고소하여 사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박순 대표이사의 구속 수사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한다. 얼마 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급여와 퇴직금 8억여 원을 체불한 사용자를 구속한 바 있는데, 그 보다 3배 넘는 임금을 체불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죄가 있으면 감옥에 가겠다”고 말하는 박순 대표 역시 당연히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이 같은 고발장과 탄원서 제출에 따라 검찰이 27억 임금체불과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된다.

 

○ 한편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8월 17일 오후부터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끝)

 

2016년 8월 18일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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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2:56 2016/08/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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