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뉴스레터 
 
제1호 (2016년 5월 18일)
문의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에서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작은 소식이라도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제1호는 새로운 소식이라기 보다는 어제 오늘 전해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뉴스레터를 받아보기 원치 않으시면 답장으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거제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故정정수 님 사망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5월 11일 새벽 자살한 故정정수 님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성우기업은 故정정수 님의 죽음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고, 유가족과 대책위는 5월 16일(월)부터 고인의 빈소를 삼성중공업 정문 앞으로 옮기고 삼성중공업과 성우기업의 책임 인정 및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호소하는 글을 고인의 부인이 청와대 홈페이지 신문고에 올렸습니다. 내용은 이미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호소문과 비슷합니다만,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밝히며 대통령이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파일을 첨부합니다)
 
 
2.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월 16일(화) 오후에 거제시 장목면 바닷가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대표가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오마이뉴스의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억 원의 체불임금과 부채가 있다는 소식 등 최근의 조선소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청노동자가 죽고, 하청업체 사장이 죽고... 원청조선소의 부실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이런 비극이 계속될까 매우 걱정되는 것이 거제통영고성 지역의 현실입니다.
 
 
 
3. 고성의 STX고성조선해양에서는 하청노동자의 임금삭감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역 신문사 기자가 알려주신 내용에 따르면, STX고성조선해양  하청업체 3군데서 5월 17일(수) 오전 7시30분쯤 노동자 400명 정도 불러놓고  회사가 힘들어서 임금 30-40퍼센트 깎아야되니 양해를 해달라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원청인 STX고성조선해양 직원들도 5 명 정도 함께 있었다고 하니, 하청노동자의 임금삭감이 원청과 무관하지 않은 일로 보입니다. 즉 원청이 하청업체에게 지급하는 기성금을 삭감했고 이에 하청업체는 노동자에게 임금 삭감을 통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이 항의했고 일단 노동자들은 집으로 귀가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대책위에서 파악 중에 있습니다. STX고성조선해양에서는 지난 4월에도 폐업한 사내하청업체 삼원의 노동자 15명이 원청에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회사 정문앞에서 20일 넘게 농성투쟁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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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21:39 2016/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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