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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머니의 소개로 멀리있는 치과에 갔다.
의사가 친절하다.
병원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훌륭하다.
어색하지만 기분은 좋다.
그런데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신문과 잡지는 온통
조선00, 00조선이다.
아주 오래된 언젠가,
진보적 학교의 진보적 교수가
첫 북한 방문 후 그네들의 불친절과 형편없는 서비스를 성토하는 소릴 들었다.
나이도 먹고, 만나는 사람도 다양해 지다보니
썩 괜찮다는 음식점을 가끔 가게된다.
그럴듯한 인테리어,
완벽한 서비스,
부담스럽기까지 한 친절......
그런데 그곳에는 내 입을 행복하게 해줄 특별한 맛이 없다.
온전히 내 의지로 찾는 단골 식당은
인테리어도, 친절도, 서비스도 없다.
그러나 그곳에는 내 입과 오장육부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맛이 있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불필요한 친절은 흔히
우리 입맛을 속이는 방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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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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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덕분에...이상한 트랙백이 사라졌어요. 감사~~ ^^부가 정보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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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란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유명한 음심점들이 맛있어서 유명한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사람들을 음식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맛'보다는 '이미지'라고요.부가 정보
젊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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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뭔지 모르겠지만 제가 도움이 됐나니, 괜히 어깨 으쓱.무위, 오감 가운데 시각만이 유일한 경험적 기준이 돼가고 있는듯...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