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전국노동자 대회-서울시청앞

2005/08/16 14:54
올린이 : 총무 제목 : 11/9전국노동자대회-서울시청앞8 조회수 : 247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조합 주봉희 위원장을 볼때마다 대단하다


는 생각이든다.


지난 광주인권영화제에서 파견법에 따른 해고에 항의하며 3년간


싸워온 주봉희씨의 궤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승(必勝) ersion


1.0 주봉희>를 보고난 후에는 더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SK인사이트코리아 노동자들의 복직소식을 듣고 '라면 먹다 엉


엉 울었다'는 주봉희 위원장.


머리에 '파견 철폐'라고 새기는 거하며,


동료 노동자들이 다 포기할 때 혼자 꿋꿋이 투쟁하시는 것 보면


정말 존경스럽지 않습니까?








작사 : 주봉희




노란봉투






1.늦은 밤 집에 돌아 와보니


야윈 아내 거칠은 손으로


편지가 왔노라고 내미는


노란 봉투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지


등줄기에선 식은 땀이 흘러


조심히 뜯어본 노란 봉투


" 귀하는 파견법에 의거


해고되었음을 통보합니다."




*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창백한 형광등불빛


눈물이 흘러


가슴에 흘러


주먹이 불끈 떨리네




** 세상아 이 썩어빠진 세상아


맘놓고 일할 권리마저없는


세상아 이 미쳐버린 세상아


뒤집어 엎을 세상아




2. 병들어 누워계신 어머니


무슨 일이냐 물어오시네


한구석 겁에질린 딸아이


얼굴이 샛노래지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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