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묵에 사는사람들

2005/10/24 14:51
사는사람들
글쓴이: 방송사비정규노동조합 날짜: 2002년 11월 20일 수요일 조회수 : 22



산모의진통보다 격한하루를보내는 파견노동자들

언제해고될지도 약속의시간보다 짤게느껴지고

고통의 잔해들은 한데엉켜응어리저도 풀어질날

기약없건만 긴긴날밤 새울지라도 잠긴눈비비고

일어나 새우잠에구부러진 허리춤부여잡고 통곡에

그날들을 심장에꽂고 퉁퉁부은눈자락은 언덕이구나

흐트러진 파견철폐머리띠추스리고 손끚에저려오는

차가운전율은 손짖하며달려오는 동지가있어

희망은 소망을낳고 꿈은희망을불럿다 도깨비같은

인생살이 서럽다하지않고 천박한머슴살이손가락질은

한많은뒤안길을 닥아보면거기엔 소중한동지가있어

새벽이슬마다않고 오늘도터벅터벅 걸을라치면

우수수쏮아내며 시비를거는 낙엽녀석들네녀석도

별수없는 한해살이파견낙엽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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