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신>하이스코 Q동 진압준비 마무리

2005/11/01 14:04
<16신> 하이스코 Q동 진압준비 마무리
국가인권위 오후 1시30분께 현장방문 예정
 
[11월1일 오후 1:30] 오후 1시께 경찰은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Q동 진압준비를 중단했다.

경찰은 공장 천장을 거의 뜯어놓은 상태이며 Q동 벽면 20m 높이에 위치한 벽면 입구를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완전 봉쇄했다. Q동의 경우 B동과 달리 처음 진압이 시도돼 농성자들이 크게 반발, 크레인 위에서 내려와 쇠파이프를 들고 출입문 쪽으로 내려오자 경찰은 소방호스를 이용, 물을 뿌리며 방패로 농성자들을 강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천정에서 경찰특공대들이 최루가스까지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Q동의 경우도 매트리스 설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하지 않아 경찰의 강제진압은 농성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 매일노동뉴스

지난 10월31일 현장방문을 하기 위해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을 찾은 국가인권위가 재차 방문해, 농성자들의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정강 국가인권위 광주지역사무소장이 31일 방문했으나 경찰과 현대하이스코쪽의 반대해 출입을 저지당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께 Q동과 B동 농성자들에게 물과 음식물이 반입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 대책위는 이날 충주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대표자 수련회에 가족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각 단위 노조 대표자들에게 연대투쟁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에 상경중인 가족대책위 회원들이 열린우리당 면담과 현대하이스코 본사에서 피켓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신> 경찰, 창문 통해 농성자들과 대치 중
경찰 “진압 아닌 진압 준비일 뿐”


[11월1일 오후 12:10]
12시 현재 경찰이 Q동 진압에 나선 가운데 Q동 벽면 중간에 위치한 문을 봉쇄하고 지붕 한 가운데를 철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찰은 Q동 출입구 앞을 지키고 있으며 11시30분께 Q동 출입문 왼쪽 창문 안으로 물대포를 쏘며 농성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Q동의 경우 9일간의 농성 기간 동안 단 한차례 진압 시도도 없었는데 갑자기 진압을 시도해 농성자들이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날 새벽 경찰은 음식물을 반입해서 농성자들이 안심을 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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