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차 그리고 허 세욱 동지

2007/04/04 06:48

 

3월 30일 오후 20시 사방 으로 전경버스 로 둘러 싸인 시청 광장

 

한미 FTA  .......

 

철폐 구호는 입 속에서 맴 돌고 굳어버린 손묵아지 어느새

 

주머니 속에 서 꿈 틀대고 있다

 

매연으로 가득 찬 시청 광장 어둠 과 매연이 어울려 져

 

구호 마저 시커 먼 연기로 변해버리고

 

알아 듯지 못할 록 음악들이 귀를 괴롭 횐다

 

학생들 의 등록금 인상 반대 구호 는 화들 짝 놀라 달아 나는 담배 연기 속에

 

감추어 버리고

 

어둠 속 모락 모락 핀 따듯 함이 손 길을 내민다

 

봉투 를 뒤 집어 쓴 얼굴 없는 천사가 두손에 든

 

종이 컵 속에 마지막 세상을 담아 전해 지듯

 

추우시죠!!고생 많으십니다!!  이거 드십시요

 

무심 코 받아 든 컵속에 동지의 마음 을 담았구나

 

꿀차 두잔의 꿀차

 

허 세 욱 동지가 건네 준 꿀차 .............

 

한 많은 세상 달게 살아보지 못했을 동지 허 세 욱 동지

 

나에 게 달가 운 꿀맛을 느껴 보라고

 

건넨 뜨거 움이 당신 을 불태 울

 

뜨거운 심장 일 줄이야 .

 

아......허 세욱 동지

 

                                 2007년3월30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허 세욱 동지가 거네 준 꿀차 두잔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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