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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9/09/18 이성 잃은 충북도교육청! 상처 받는 학생, 학부모!
  2. 2009/08/31 충북 101개 시민사회단체 모여 "전교조 징계철회" 요구
  3. 2009/04/10 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4. 2009/04/01 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5. 2009/01/21 전교조, 농성 접고 연합고사 중단 전면전 나선다
  6. 2008/10/14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청 농성 해제
  7. 2008/10/13 전교조 “일제고사 중단! 연합고사 저지!”
  8. 2008/09/24 성희롱 교장 복귀시키는 충북도교육청 제정신인가?

이성 잃은 충북도교육청! 상처 받는 학생,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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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잃은 충북도교육청! 상처 받는 학생, 학부모!

 

충북도교육청, 충북 학교현장 반교육적 행태를 넘어 이성 상실...

 

안순애 전교조 충북지부 총무국장

 

교육청이 나서서 10월 일제고사 점수를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제천 H초등학교 교장은 일제고사(성취도평가)를 대비한 교내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낮은 아이들을 교장실로 불러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가라며 윽박질렀다. 또한 점수가 낮은 것에 대한 화풀이로 학생들과 학생들의 부모를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였다. 이는 해당 학교 학생이 당시 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쓴 글을 통해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장학지도를 앞세워 학교 현장을 파행으로 몰고 가더니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에까지 아동학대에 가까운 보충수업을 해 전국적인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2학기 들어 학교 현장은 점수를 위해 기상천외한 파행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H초를 비롯한 각 학교 파행사례를 모아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고사로 인한 반교육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기자회견 때 전교조충북지부가 제시한 해당학교 초등학생 글에 대해 뉴시스 기자가 16일 오전 <너무 잘 써 대필의혹 부른 초등학생의 글>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는  각종 포털에 올라가면서 논란이 되었다. 또 이 기사를 받아 일부 지역 신문이 대필의혹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은 해당 학부모와의 확인을 통해서 대필이 아니었음을 확인하면서 정정 보도 등으로 일단락되었다.

 

전교조 충북지부 남성수 지부장은 “교장의 말로 상처 받은 아이와 학부모에게 이런 기사가 치명적 상처가 되었을 것인데 안타깝다”며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대화를 단절한 충북도교육청과 일제고사 점수를 자신의 업적으로 삼으려는 충북교육감의 행태는 지역교육 현장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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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9:52 2009/09/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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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1개 시민사회단체 모여 &quot;전교조 징계철회&quot;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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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1개 시민사회단체 모여 "전교조 징계철회" 요구

 

충북 최대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전교조 시국선언 지지, 징계철회’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민예총 충북지회, 천주교 금천성당,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민교협 충북지회, 청주도시산업선교회, 청주충북환경연합, 청주통일청년회,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등 101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8월 31일(월) 오전 10시 충북도교육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교육청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민주주의는 기초부터 무너져 헌법에서 보장하는 말할 권리조차 빼앗겼으며, 부자정책에 떠밀려 서민은 생존의 위기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이제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부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고 밝혔다. 독재의 상황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붕괴와 새로운 독재의 출현을 우려한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이어져 각계각층에서 60만 명이 동참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차마 양심을 저버릴 수 없었던 선생님들도 1차에서 17,000 여 명이, 2차 선언에서 28,635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놀라운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이는 “양심을 지켜 참교육을 실현하려는 교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헌법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교사들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의 정당한 외침에 대해 “이기용 교육감이 교과부의 무리한 징계 요구에 부응하여 전교조 충북지부 집행부에 대하여 이미 징계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전교조 충북지부 전임자에 대한 검찰 고발은 정치적 공안탄압이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로써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교사와 함께 국민과 함께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징계방침과 고발을 철회해달라는 대표자 청원운동을 벌였고,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이기용 교육감에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감이 자리를 비워 담당 국장에게 강력히 항의 한 후 청원서를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교육감 실 앞에서 강력히 항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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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1 13:22 2009/08/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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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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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시민단체 실내화 전달하려 하기도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일선 학교에 전달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문


충북교육연대, 이기용 교육감에게 실내화·녹차·찻잔 전달 무산

충북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행정이 도모위에 올랐다. 충북교육연대는 9일 이기용 교육감에게 전용 실내화와 녹차, 찻잔을 전달하려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충북교육연대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9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 실내화와 녹차, 찻잔이 등장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학교방문 시 사용할 물품들을 일선학교에 준비하라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작태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금액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육청 전자메일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지침 내려
이 교육감 전용 슬리퍼에서부터 교장은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


이 단체는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라는 문건이 일선 학교에 전자메일로 보내진 후 일선 학교들이 교육감이 신을 285cm 실내화를 구입하기 위해 청주시로 관외출장을 오거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본사로 직접 주문을 넣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도 교육감의 학교 순방을 위해 찻잔세트를 구입하도록 하는가 하며, 학교현황보고를 학교장이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담당자는 ‘개인적인 메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장학사가 학교 현장을 돌면서 준비된 상황을 확인하기 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적인 메일이 아닌 도교육청의 공식 문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문건은 학교도착 시 현관에서 교육감용 슬리퍼(285cm)를 준비한 후, 교무실에서 학교장이 참석 교직원을 소개시킨 후 교장실에서 10 이내로 학교장이 서서 보고할 것을 자세히 서술해 놨다. 특히, 교육감이 마실 노차는 찻잔에 내올 것과 학교장은 2분 이내에 특색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감 앞에 서서 학교현황 보고를 하도록 했다.

교육감실 앞에서 선물 전달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교육연대


“관외출장 달고 슬리퍼 사러 나오기도 해...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충북교육연대는 “대부분의 읍면 지역에는 285cm의 실내화가 없다. 도내 초등학교만 해도 300개교인데 평균 교육감용신발 구입비를 25,000원으로 잡고 관외출장비용 10,000을 잡아도 10,500,000원이 지출된다. 이는 엄청난 금액이며, 나라의 2세를 키워야 하는 교육청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각 학교에 언제올 지 모르는 교육감의 물품을 사서 비치하기 보다는 교육감이 들고 다니길 바란다. 또 이런 구시대적이고 권인적인 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신들이 준비한 실내화와 찻잔, 녹차를 들고 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을 방문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감실은 닫혀 있었으며, 충북교육연대와 “우린 못 받는다. 우리가 공문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교육청간의 마찰이 있었다. 교육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빠른 시일안에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교육청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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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0:20 2009/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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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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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경쟁과 차별을 넘어 공존과 평등의 교육을

 

 

충북지역에서는 31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체험학습에 모두 63명의 학생이 참여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청원의 거북이학교에 29명, 충주 한살림 연리지농장에 21명, 괴산 장연에서 8명, 학부모 자체적으로 5명이다.

체험학습을 준비한 관계자는 “경쟁과 차별을 양산하는 일제고사보다 공존과 평등의 가치가 우리 교육에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천연 염색, 식충식물 온실 구경, 봄나물 캐기,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했다.

 

 

 

 

한 초등학생은 “다음 시험에도 체험학습을 왔으면 좋겠다”고 하며 체험학습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저녁 6시 30분 철당간에서는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와 전교조 충북지부가 주최한 ‘일제고사 폐지 촛불 문화제’가 열렸고, 5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조장우 미디어충청 기자 (youthtr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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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13:24 2009/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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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농성 접고 연합고사 중단 전면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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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농성 접고 연합고사 중단 전면전 나선다

충북도교육청, 참가자들 잠재적 범죄자 취급

 

 

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충북도내 일반계고교 고입전형방식의 변경에 대하여 마찰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1일 열리는 고입전형위원회에 고입전형 개정안 최종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충북전교조는 36일간의 봉고차 농성을 접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20일 충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고사 강행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교육주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이 편파적이고 어설픈 설문조사를 근거로 21일 고입전형위원회에 최종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역사 앞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이기용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또 “이기용 교육감은 잘못된 정책 실패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눈물을 외면하고 시설물 대량건축과 특정 동교단체에 대한 인사, 연합고사 강행은 교육행정이 아닌 차기 선거를 위한 정치인의 행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의 모습을 도교육청이 영상 촬영해 참가자들의 항의가 폭발했으며, 약 30여분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촬영을 지시한 서재문 과장은 “불법을 하게 될 시 채증 자료로 쓰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은 “우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있다”고 반발했다. 약 30여분간의 실랑이 끝에 도 교육청은 참가자들이 보는 앞에서 촬영 테이프를 부시고 참가자들에게 사과했다.

 

사과하는 총무과장과 부서진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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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16:28 2009/0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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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청 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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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연중 “성희롱 교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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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성희롱 교장 교체”장연중 사태의 근본 원인인 충북 괴산 장연중 교장이 16일 직위해제 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학교정상화를 위해 장연중 교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를 받은 이 모 교장은 3개월간 보직을 받지 못할 시 자동 면직 되며, 도교육청의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30일 이내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하거나,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도교육청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려 했지만, 관계자는 “현재 알고 있는 것은 그 정도”라며 “자세히 아는 분들은 이 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 충북전교조는 “직위해제 사유로 학교장으로서 갈등수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라고 전해들었다”고 귀띔했다.

 

 

[5신 - 종합]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청 농성 해제

이 교육감 “내일까지 사태 해결하겠다”약속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인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15일까지 장연중 사태를 해결 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장연중 학생들을 찾아와 “어제 오늘 찬 바닥에서 자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연중 학부모와의 면담 시간을 통해 “반드시 내일까지 장연중 사태를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 신강수 중등교육과장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하며 학생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전 8시 15분경 철야농성을 풀고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전교조, 도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장연중으로 생태학습을 떠났다.

조사과정에 대해 중등교육과 박재환 장학사는 “현 장연중 교장의 성추행 사건은 이미 판결난 것이라 조사 대상이 아니며, 장연중으로 발령 난 이후의 전반적인 것들을 조사할 것이다. 조사 내용이나 이후 어떠한 처벌이 내려질지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연중 학생들은 교육청을 떠나며 이 교육감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에 아쉬워했으나, 약속을 지킬 것이라 굳게 믿겠다고 전했다.

13일부터 장연중 학생들의 철야농성을 지켜본 전교조 충북지부는 14일, “장연중 등교거부 사태에 대한 이기용 교육감의 약속을 환영한다”며 “사태가 장기화되기 전에 마무리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북교육청은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특히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정무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장연중 사태의 도화선이 된 장연중 교장은 2007년 탄금중 교장으로 재직 시 여교사를 성희롱한 것이 인정돼, 도교육청으로부터 방중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데 이어 청주지법 충주지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4신] 장연중 학부모 학생 교육청서 철야농성

교육감 “전화로 사과하면 안 되겠느냐”, 학부모 “직접 와라”

 

 


충북도 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은 끝내 교육청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감실 앞 복도에 몸을 누이고 “이 교육감을 기다리겠다”며 밤샘 농성의 뜻을 비쳤다.

앞서 이 교육감은 성희롱교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 국정감사 전인 16일까지 해당 교장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학부모 관계자에 의하면 “교육청 바깥에서 이 교육감과 만나 사태해결을 촉구했고, 이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니 조사를 벌여 16일까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같은 이 교육감의 의견에 대책회의를 마친 학부모들이 교육감에게 “16일까지 시간을 줄 것이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등교거부는 계속된다. 그리고 믿지 못하겠으니 지금 직접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사과하고 사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달라”는 의견을 전했으나 이 교육감은 “전화로 사과하면 안 되겠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을 샀다.

또 복도에 누워 추위에 떠는 학생들을 보고 전교조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교육청의 난로를 가져왔지만, 이내 교육청 직원들이 수거해 가 장연중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달려온 시민단체 관계자로부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지금 누구 땜에 이러고 있는데. 어른들이 추울 정도면 아이들은 어떻겠냐”는 핀잔을 들었다.

"부모가 아이들 학교 못 보내는 심정 알아줘야. 오히려 아이들이 앞장서서 성희롱 교장 교체할 때 까지 물러나지 말라고 다독여"

현재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모든 결정은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언론이나 교육청에서는 우리가 어린 아이들을 이용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결정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라며 “서리가 내려도 농사일을 내팽개친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같이 이루기 위해서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교장을 교체하려면 물러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등교를 거부하고 농성을 하고 있지만, 한창 학교갈 아이들을 학교에 못 보내는 부모의 맘을 알아줬음 좋겠다. 재미를 위해서도 명예를 위해서도 아닌, 교직자가 아닌 성추행 교장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연중 사태는 도교육청이 작년 탄금중에서 성희롱을 한 것으로 인정된 전(前) 탄금중 교장을 지난 9월 1일 괴산의 장연중 교장으로 임명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충북교육계와 장연중 학부모들이 “성희롱 혐의가 있는 교장을 시골 학교로 발령 내는 것은 퇴직 때까지 보장해주겠다는 약속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감은 “시종 8․15 특별사면을 핑계로 대통령이 불이익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발언 해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을 받았다.

장연중 사태의 원인인 현(現)장연중(전(前) 탄금중)교장은 2007년 탄금중 여교사를 성희롱 한 것이 인정돼, 도교육청으로부터 방중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데 이어 청주지법 충주지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3신-21:10]“교육감 사과하러 지금 직접 와라” 이 교육감 올 것인가 관심 집중

"이 교육감 우리 앞에 와서 사과하면 시간 주겠다"

대책 회의를 끝낸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이기용 교육감이 교육청으로 되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교육청을 지키고 있다. 이에 장연중 학생들의 농성을 지지하러 온 연대 단체들과 교육청 직원들은 오후 6시경 아무도 몰래 도 교육청을 빠져나간 이 교육감의 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연중 학부모 대책위의 박찬교 학부모는 “2~3일간의 여유를 달라는 교육감의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지금 이 교육감이 이 자리로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다시 조건을 다시 이야기 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대책위의 결정을 알렸다.

이 교육감이 도망간 것과 관련해서는 “애초부터 대화 의지가 없었다. 트집 잡을 궁리만 하다가 도망친 것”이라며 “그래도 지금 이 자리로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를 한다면 기다려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등교거부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진행할 것이며, 만약 이 교육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린 이곳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부모 대표 한 명이 교육청 외부로 나가 이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결정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도 장연중을 다니는 아이가 있다며 박찬교 학부모는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그러나 오늘 교육감 안 나타나면 더 강경하게 싸울 것”이라며 “교육자적 자질이 없는 사람이 교육 현장에 설 수 없다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자, 유일한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2신 20:40]"이 교육감 뒷문 도망"...장연중 대책회의 중

“학생들이 만나자는 요구가 그리 무서웠나? 충북 교육계의 수치”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결국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은 장연중 학생들의 눈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몰래 도 교육청을 빠져 나갔다. 이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도 교육감이 다시 올 때까지 복도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 하겠다”며 2층 교육감실 앞을 떠나지 못했다.

학부모들에 의하면 오후 5시가 넘어도 도 교육감이 면담에 응하지 않아, 장연중 학생들이 “그럼 우리 학생들만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애초 도 교육감이 제시한대로 도 교육감과 학생들만의 면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후 면담을 하려 했지만 이미 도 교육감은 교육감실 내 다른 입구를 통해 교육청을 빠져 나간 뒤였다. 이 소식을 뒤늦게 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3일만 시간달라"...."교육감도 뒷문으로 도망치는데 믿을 수 있나"

이들은 오후 8시 20분경부터 대책회의를 열었다. 한 학부모가 “교육청 입장은 내일부터 조사를 할테니 2~3일간 말미를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조치가 교장을 출근 안 시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의견이 어떠냐”며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이 질문에 대해 학부모들은 “계속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받자. 대신 여기 중등교육과장이 서면으로 각서 써라. 3일 내에 해결한다고”라는 의견과 “뒤로 도망치는 놈들 말을 어떻게 믿냐. 각서도 못 믿는다. 이제 까지 교육청이 한 게 뭐냐”는 의견이 갈라졌다.

한 학부모는 “우리가 오늘 아침부터 소리치고 운 결과가 이것이냐”며 “중등교육과장 똑바로 말해라. 어쩔거냐”며 다그쳤다.

이에 몇 번의 공방이 오가자, 학부모들은 2층 복도를 둘러싸고 있던 교육청 직원들과 연대 단체들에게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끼리 논의할 테니 자리를 비켜달라. 이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교육청 직원들과 연대 단체들은 2층에서 벗어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신- 18:00]“성희롱 교장 교체”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감실 복도에서 농성 중

교육청, 교육감 면담하자는 어린 학생들에게 직원들 동원, 몸싸움



충북 괴산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 30여명이 13일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교육감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직원들을 동원해 면담을 요구하는 어린 학생들을 몸으로 떠밀며 교육감실 문을 막았으며, 순식간에 도교육청 2층 복도는 두려움에 떨며 울부짖는 아이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찼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한 명이 실신했다.

한편, 장연중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여교사를 성희롱해 중징계를 받은 교장의 교체를 요구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울부짖는 아이들, “학생이 미래라면서 성희롱 교장을 보내면 어떻게 해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버스로 도교육청에 도착한 이들은 이기용 교육감의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감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으나 직원들의 제지로 인해 30여 분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은 어린 학생들의 몸을 떠밀고 옷깃과 몸을 잡아 끌어당겨 학생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실신하기도 했다.

충북도교육청 2층 복도가 장연중 학생들의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이 “교육감님,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발 만나주세요”라며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애타게 소리쳤으나 교육감실은 굳게 닫혀 있었다.

우는 아이들을 제지하던 교육청 직원들은 “교육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선동하지 말라. 돌아가라”며 매몰차게 학부모와 학생들을 떠밀었다.

한 여학생은 ‘교육감께 드리는 편지’에서 “학생들은 미래라고 말하면서 성희롱 교장을 보내면 우리 미래는 뭐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안 나오는 교육감, 학생과 학부모 따로 만나려는 저의가 뭐냐”


 

 


한 학부모는 “교육감이 왜 학부모 따로 학생 따로 만나려는지 모르겠다. 어린 애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려고 보호자랑 따로 만나려는 것이냐”며 “다 같이 만나서 사태를 해결해보자는데 직원들을 동원해 어린 애들을 떠미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 도 교육청에 ‘성희롱 교장 교체’를 요구했으나 도 교육청은 해결해 보겠다는 말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잘 해결해 보자면서 교육감실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안 만나주는 교육감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복도에서 농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연중 학부와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이유는 지난달 1일 부임한 교장이 전(前) 탄금중 교장 재임 시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된 교장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당시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자 방중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해 지역 사회로부터 비난을 당한 바 있지만, 이번 광복절 때 사면됐다는 이유로 장연중학교로 발령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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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09:26 2008/10/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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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일제고사 중단! 연합고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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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일제고사 중단! 연합고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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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소속 조합원과 충북지역 노동․사회단체 50여명은 10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도교육청은 연합고사 도입 검토와 일제고사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부자와 재벌, 수구세력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듯이 교육계도 이명박실 밀어붙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영어수업 증가, 자율형 사립고 설립, 일제고사 등을 통해 학교를 서열화 하고 교사들에게는 성과금과 다면평가를 통해 줄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기용 교육감은 장연중 사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으며, 일제고사의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 다른 지역에서 하니까 한다는 식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탄식에 귀를 막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이러한 이기용 교육감의 고입 연합고사 도입과 이명박 정부의 일제고사 강행, 그리고 공교육 파탄을 가져올 많은 교육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교육주체들의 반격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또한 ▲연합고사 도입 저지 선전전 ▲일제고사 저지를 위한 14일 체험 학습 ▲성과금 저지 ▲장연중 사태의 책임자인 교육감에 대한 다면 평가 ▲이명박, 이기용 교육감 교육정책 저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풍등에 교육주체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8일 도내에서 진행된 일제고사 시험지에 불을 붙여 풍등을 하늘로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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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6:57 2008/10/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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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교장 복귀시키는 충북도교육청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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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교장 복귀시키는 충북도교육청 제정신인가?

 

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충북도 교육청이 성희롱가해자인 전(前) 탄금중 교장을 타 학교장으로 발령 낸 것과 관련해 전교조 충북지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성희롱 가해자를 다시 괴산 모 중학교 장으로 발령 내는 이기용 교육감과 충청북도 교육청의 성인지 부재가 충북교육계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학교 운영과 여 선생님들이 수치를 느끼는 언행으로 충북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하였던 충주 모 중학교의 가해자가 일 년 만에 괴산의 모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났다”며 “당시 ‘성희롱’인정 판정이 나왔을 때도 피해자가 가해자와의 분리를 요구했을 때에도 버젓이 두는가 하며, 가해자에게 방학 내 정직 1개월의 특별휴가를 보낸 뒤 학생회관 운영과장으로 발령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이 선고 공판에서 배상액을 700만원으로 판결한 것은 1차 가해자에겐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법적으로 증명한 것이며, 2차 가해자인 충청북도교육감은 이제라도 고개 숙이고 사죄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법적 판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성평등 연수를 포함한 단체 협약 이행, 2007년 충주 모 중학교 사태를 방관한 단재연수원장 징계 그리고 괴산 모 중학교 교장으로 가게 되는 1차 가해자가 스스로 반성하고 교육계를 떠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탄금중학교 사태는 독단적인 학교운영과 성희롱을 자행한 교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전교조와 충북의 시민단체들로 이루어진 탄금중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충북공동대책위원회는 “교장이 정규시간 시작 30분 전인 8시30분까지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무단지각, 학교 시설물 훼손은 교사·학생 변상 조처, 교사·학생에 수시로 인격 모독적인 언어폭력을 하는 등 상식 이하의 방법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한 여교사를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성희롱을 자행해 피해자를 고통스럽게한 가해자는 사퇴하라”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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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11:43 2008/09/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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