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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짧은 생각

38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9/24
    마음
    공돌
  2. 2008/09/11
    소회
    공돌
  3. 2008/08/24
    단양 후기
    공돌
  4. 2008/08/12
    올림픽
    공돌
  5. 2008/08/06
    나와 내 것
    공돌
  6. 2008/07/31
    공정택
    공돌
  7. 2008/07/08
    크로싱
    공돌
  8. 2008/07/02
    사랑합니다.
    공돌
  9. 2008/05/26
    박's 정책
    공돌
  10. 2008/05/26
    미친소2
    공돌

마음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가장 가까이서도 위로가 안된다.

잠시 중단을 하고, 객관적으로 살펴야 겠다. 서로 자기 얘기만 하고 있으니.

내가 별로 냉정하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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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

한 동안 어려운 일은 있었지만, 시간이 해결해 준 것 같다.

살면서 레테의 강, 망각을 통하는 일이 가장 고마운 일일 수 있다.

 

몇 일,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또한 신문을 본다.

오래전에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는 게 힘들어지니깐,

선배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

 

"힘내라." "괜찮을 것이다"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수잔손탁의 '타인의 고통'을 돌이켜 보면, 나의 독법이 정확한지는 몰라도

불쌍하다, 측은하다는 표현들은 결국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적어도 나는 그러한 상태있지 않다는 것이므로,

그러한 타인의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심적 상태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점.

 

결국 선배들의 이야기도 뜯어보면, 그런 것이다. 더구나,

좋은 학벌을 가지고 사는 놈들이, 떠벌이는 이야기에 별 관심은 없으나,

결국 군대를 피해 병역사업체에서 일하면서 시간과 돈을 세이빙하고,

비교적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서,

자신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네, 하고 자빠져 있다는 점이다.

 

더욱더 큰 문제는 그들이 가족과 타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 젊은 날, 무용담을 버무리면서도, 결국 지 가족, 지 부모 하나

진보적인 후보에 동그라미 하나 찍어주는 것 마저도,

포기하는 그들이, 시간이 지나, 그들의 부모를 위로하고,

자신의 삶을 통해 일정하게 부모와의 타협을 시도한다는 점은,

여전히 불편하다.

 

벌거벗고 드듯한 노천탕에 드러누워 온 몸을 동여매고 눈밭 위에

개설매를 끄는 사람들을 위로한다. 이게 위로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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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후기

단양에 대한 직접 후기는 아니지만,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어 갈무리를 해둔다.

 

- 개인적인 신변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분명히 해두기 바란다. 친구로서가 아닌, 새로운 일을 권유하는 입장에서 특히나 그 일이 단순히 직업을 소개하는 일이 아니라 인생에 일부를 떼어내거나 붙이는 일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따라서 개인적인 신변에 대한 요청은 사생활에 대한 간섭보다는 너의 미래에 대한 나의 신중한 입장일 수 밖에 없다.

 

- 1) 먼저 자산관리, 개인적으로 얼마 정도를 보유할 것인지. 나는 개인적으로 현금으로 유동할 수 있는 돈이 1,500만원 정도가 있으면 왠간한 문제는 해결된다고 본다. 아니면 적어도 1주일안에 2천만원을 동원할 수 있거나.

 

- 2) 현금 유동이 1,500만원이면 집을 구하거나 일시적으로 실업상태거나, 큰 일이 닥쳤을 때 어지간한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나 현금 유동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냅다 버려도 관계없는 돈이 약 2-3백만원 정도가 항상 비축되어 있어야 된다고 본다. 예전에 내가 그렇게 했다.

 

- 3) 호구지책이 있어야 한다. 직장이 있든 없든, 장기가 있든 간에, 호구지책은 늘 최소한의 안전판 역할과 동시에 부가가치 기능을 담당한다. 나는 노사저널에서 글을 쓰고 매달 약 25-30만원의 원고료를 약 2년 동안 받아왔다. 특히 호구지책은 부가가치 기능으로서, 시간을 죽이지 않고 매 순간 반복적인 일을 함으로서 나태한 자신을 채근할 수 있었다. 너에게 호구지책이 뭔지, 없다면 개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 4) 위의 준비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하면 "여유"가 생긴다는데 있다. 터질 일에 대해 급박하지 않을 수 있고, 터진 일에도 태연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이건 선택사항인데. 바로 결혼이다.

 

- 5) 결혼에 대해 기본적인 내 생각은 외모나 성격, 이런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그 사람이 나의 자원(resource)가 되느냐에 있다. 당장에 보기 좋은 떡을 찾으려고 하니,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다. 믿기도 쉽지 않고. 고기집이 즐비한 거리에서 고기집을 고르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니라, 맛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집이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집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는 곳이 모이면 이내 발길을 돌리기 마련이다. 지금은 맛이 없어도, 당장의 맛을 쫒지 말고, 변화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쉽게 나의 한마디가 그 고기집에 영향을 끼쳐 결과물로 나오는 집이 내가 평생 그 집을 이용할 수 있는 집이란 말씀.

 

-6) 결정적인 것은 니 스스로 그러한 자원이 됨을 상대방이 알아채면 게임은 끝이다. 소소한 인생얘기는 결혼 이후에 해도 관계없다. 그것은 경험의 차이일 뿐, 실제 관점은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충분한 생각을 하고, 결과를 던져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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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 경기장 반대편에서는 폭탄소리가 들리고 총성이 울린다. 안타깝다. 스포츠가 과연 평화를 담지할 수 있는 기제가 되는가. 배고파도 지네들의 나라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목숨처럼 큰 행복으로 생각하는 인민들에게는 눈물겨운 일이다. 그래도 나 또한 올림픽을 보면서 열광을 하고 있다. 인민이 우매하다고 말할 자격은 나에게 없는 셈이다.

 

2. 상업화된, 천문학적 돈을 하룻밤에 갖다붓는 일은 올림픽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미 88년 서울올림픽때도 그랬다. 성화봉송로를 위해, 단 몇 분을 그 길을 뛰는 자들을 위해 철거민들이 생기고 그들은 거리에 나앉아야 했다. 2008년 올림픽 개막식, 베이징의 하늘에 들이부었던 상상력은 인민의 현실을 외면한 채 밤하늘을 밝혔다.

 

3. 유도선수 최민호의 눈물. 그들이 태릉선수촌에서 지옥같이 훈련할 때 좀 산다는 나라들도 그렇게 살인적으로 운동을 시키는지 몰라도, 그렇게 빡시게 훈련을 시켜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가 들었다. 최민호는 포상금과 연금을 받게 되었고, 그것을 부모님을 위해 집을 사드리는데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런 효자는 이번 올림픽만 그런 것이 아니다. 자국의 마크를 가슴에 달고 그렇게 혹독하게 훈련을 해야할 이유가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40대 수영선수가 '40대에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야기에서 그런 여유가 나올 정도라면, 우리처럼 죽기살기로 사람잡는 훈련을 강요하지는 않을 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결국 죽기살기로 운동하고 온둥을 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운동이 신분상승, 어느 정도의 돈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그저 씁씁하기 그지없다. 생계를 보장해주면서, 운동할 수는 없는가.

 

라면만 먹어야 금메달을 따는가. 그게 의미가 있는가. 되짚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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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것

無爲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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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1. 선관위에서 아무런 쪽지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아픈 다리를 이끌고 투표장으로 갔다. 그리고 주저없이 주경복을 선택했다.

 

2. 이인규는 알려진 인물도 아니며, 전 정권의 콩고물을 퍼먹다 이제는 선거에 나와 콩코물 묻은 그 입으로 민주를 논했기 때문에 선택 대상에서 제외. 또한 가능성도 없었고.

 

3. 교육 대통령이라는 수사에 '전제적' 요소가 칠갑이 된 상황에서 권력을 우리가 쥐자, 이 따위 발상은 내 개인의 입장에서는 별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고. 더구나 나는 주경복을 잘 모르는데다가 그의 공약을 인터넷에서 대충 훑어 보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아주 구체적인 지지사유를 들기는 어렵다.

 

4. 주경복이 이 땅에 교육의 희망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한 사람의 낙선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낮은 투표율 운운하기에는 민주적인 교육환경을 요구하는, 평등한 교육을 지향하는 인식이 덜 되어 있는 탓을 누구에게 하랴. 답답하기는 하지만, 시민이 시민을 '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이미 파탄이 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끝났다고 교육감 선거를 운운하고 싶지도 않다.  모두다 지 새끼 중하고 남의 새끼 연필로 쑤시고 책으로 덮어서 밟고 넘어가야 할 상대로 보는 인식이 존재하는 한, 주경복이 100명이 나와도 바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희망은 공정택을 선택한 시민들이다. 그러나 그 시민들을 압도할 힘, 새로운 시민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자.

 

5. 교육에 대한 희망은 아래에서부터 나온다. 지 새끼 걱정하는 10%만 남의 새끼를 걱정하면 세상은 조금 더 바뀐다. 주경복이 강남, 서초, 동작, 송파 등 서울 남부지방의 부자새끼들에 대한 원망은 말았으면 좋겠다. 문제는 부자새끼들을 닮으려는 민중의 고약한 습성부터 고쳐야할 것이다. 돈지랄하는 부모들과 그들에게 목숨을 내놓고 있는 학원들을 탓하기보다 '돈만 있으면 내새끼도'하는 생각도.

 

6. 사족으로 붙이자면 전교조가 교육개혁에 대한 강의를 여러 번 한 것으로 안다. 그 강의를 들은 바 있다. 내내 MB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면서 대안은 '핀란도 모형'만을 금과옥조처럼 제시하면서 정작 결론은 주경복 한 방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논조의 강의는 되려 반발만 사기 마련이다. 전교조가 분발해 주었으면 한다. 새로운 시민 때문에 그렇다. 그들이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장차 교육감을 직접 뽑는 아이들이 되기 때문이다. 선생의 개인적인 지향과 사상을 노출하기 보다 폭넓은 세상에서 공정택과 같은 인물이 왜 교육과 적합하지 않는 인물인지 스스로 깨닫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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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김태균 감독에 대해 찾아봤다. 그리고 그는 별 생각이 없는 사람임을 알았다.

안보상업주의라는 비판은 옳지 않으나, 반공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엄밀히는 반북영화.

 

코멘트는 이미 아내가 될 분과 이미 얘기가 끝났음으로 굳이 주절대지 않겠다만은.

북한인권 뿐만 아니라 제3세계, 최빈국의 인권은 제3자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자각과 각성의 주체가 그들 자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인도적 처우는 당연한 것이나,

정치, 경제적 지원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런 패망의 길을 아프카니스탄도, 미얀마도,

캄보디아도 겪었기 때문이다.

 

훌륭한 사회지도자들이 그곳에도 있다. 잘 사는, 혹은 좀 살려고 발버둥 치는 나라가

어떤 사회투쟁의 모범이 되냐에 따라 그들의 삶과 국가적 운명도 바뀔 수 있다.

당장에 인도적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식량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것은, 자생적으로 새 사회를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케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민중이 스스로 조직하지는 못한다. 문맹과 정보차단의 높다란 벽에서 민중을 이끄는,

대중의 힘을 신뢰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그 힘은 '개입'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모범 속에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제3세계의 요청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거래로,

이윤으로 생각하는 자국의 모습을 비판할 때 그들은 옳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촛불시위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으며, 그것이 한국사회의

미래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대책없이 당하는 세계시민들, 민중들에게 큰

교과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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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촛불시위, 어제의 컨셉은 '침묵'.

 

버스를 기다리다 악에 받친 시민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울분이 시위대를 향해 욕설로 던져졌다.

그리고 시위대들이 욕을 받아치기도 했지만, 침묵은 그대로 일관된 상태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욕설이 심해지거나 시위대를 자극하는 말이 시위대의 양옆에서 나오면 최소한의 말로 그들을 진정시켰다.

 

"사랑합니다."

 

개새끼, 시팔놈...."사랑합니다".....집에를 가야되는 이 시간까지 왜 데모를 하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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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s 정책

최근 기사를 정리하는데. 특히 정부의 공공부문 등 지네들이 말하는 개혁과제를 수행하는데,

짜증나는 건 날짜별로 역순으로 정리하면 정리할 게 없다. 왜. 일관성이 없다.

혹시 정리할 사람이 있다면 최근 기사가 모든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과정은 없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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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2

1. 먼저 30개월 이상이든 이하든 간에 광우병이 발생되었다면,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강요한다. 현재의 문제는 30개월 기준의 문제가 아니라 광우병 발생국이라는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기왕에 정부가 싸고 좋은 쇠고기를 공급하려면, 비싸다 하더라도 organic소제품 미국에 있다. 그걸 팔아라는 싸게 가져와보라는 거다. 좋다, 그것도 비싸다면 organoc 아닌 것 중에 깨끗한 것을 싸게 가져와라.  

 

2. 싸게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하면 협상은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오히려 협상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소새끼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는 점을 외교부가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식은 쌀이지, 쇠고기가 아니다.

 

3. 30개월 수입 쇠고기를 샘플로 가져와라. 고기도 굽고, 설렁탕도 끓여라. 그리고 이명박, 한나라당, 그리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온데 모여 그걸 자신있게 먹어라. 그리고 최소잠복기를 거쳐라. 그게 부담스러우면 그들의 어린 자식들에게 먹이는 모습을 보여달라. 그렇다고 나는 먹을 것은 아니지만, 쇠고기가 싸니깐, 싸다는 것만 홍보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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