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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 일지

  • 등록일
    2007/06/04 13:37
  • 수정일
    2007/06/04 13:37

또 떨었다 ㅜㅜ

몇 달전부터 나에게 귀신이 붙었는지, 특정 보스 앞에서

떠는 버릇이 생겨서 아주 곤욕스럽다.

내가 발표할 차례가 되자 가슴이 팔딱팔딱, 호흡곤란, 안면 홍조, 제어되지 않는 목소리 떨림

나 왜그런거냐... 정말 환장...

내 안에 들어앉은 빅브라더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빨리 무당을 불러서 푸닥거리를 해야겠다.

대인공폰가? 이런 거랑 원래 암 상관이없었건만...

암튼, 기 센 인간들이 싫다~

 

-주말을 평가하는 먼데이 일지-

토요일: 회사사람들과 라이딩 쓰레기 산으로 만들었다는 난지도 하늘 공원, 올라가지는 못하고 쳐다보고 내려옴. 역시 자전거는 아침에 타야 바람도 없고 쭉쭉 잘 나감. 그리고 저렴한 MTB를 사려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는 교훈... 저녁에 마이그런트 아리랑 대안무역 판매 준비(명목)를 위해 들어닥친 인간들을 다행히 붑사마의 완전 채식 스파게티로 제압. 밤 12쯤 쫓아낼 수 있었슴. 

 

음식값 합산: 토마토 1000원 + 브로콜리 1500 + 청양고추 500 (피자에 고추를 넣는지 안 넣는지 붑사마 헷갈렸다고 함)  + 맥주 4000원 + 피자(Sk카드 할인) 22,000 - 피자 디디가 카드로 결제 (아싸!)

=  손님대접 6000원으로 해결 봄.

 

일요일: 마이그런트 아리랑에 돗자리깔고 옷 판매 시작. 날씨 장난 아니게 더움. 3000원짜리 베트남 쌀국수 사먹으려고 뙤약볕에 30분 이상 줄서 기다리다 뚜껑 열림. 근처 스넥코너에서 우동 사버림. 오후에 버거왕에서 주니어 세트와 팥빙수 접수, 문화연대로 이동. 쥐에잇 반대 행동 준비. 양머리 라이딩과 저고리 라이딩을 제안했으나 기각당함. 낮에 너무 땀을 많이 흘린 관계로 기가 모두 빠짐. 집에와서 어젯밤 먹은 애들 설겆이 와 청소. 옷판매를 끝내고 친구들과 밥사먹고 오겠다는 붑사마를 즉각 호출. 같이 닭도리탕을 먹으며 원기 보충

 

음식값 합산: 버거왕 주니어세트와 팥빙수 9,000 + 원기충전 닭도리탕 소짜(밥한공기 추가) 15000원

= 합이 24,000원

 

마이그런트 아리랑을 지킨 부깽과 붑사마에게 심심한 격려를,

나중에 와준 달래, 달군에게 달콤한 사랑을~

 

힘들고 알찬 주말이었으나

월요일 아침 완전 떨어버리고 말았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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