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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 등록일
    2007/11/14 13:19
  • 수정일
    2007/11/14 13:19

드디어 이를 싸그리 치료해야 할 시점이 왔다.

강남 U치과 견적 160만원,

회사 근처 D치과 견적 205만원(실충치 제외)

요즘 치과들은 의료보험이 되는 충치 떄우는 데 쓰는 아말감이 몸에 좋지 않다며

의료보험 안 되는 레진(치아 색깔나는 재료)을 권한다.

그 결과 충치 하나 때우는데 5만원을 호가...

어렸을때 의료보험으로 이 때우면 정말 몇 천원 안 했는데,

정말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이다.

그나저나 공포 공포 공포...

 

옛날 사람들은 이도 안 때우고 어떻게 평생을 밥먹고 살았나?

1. 옛날 사람들은 요즘처럼 단 것을 많이 먹지 않았다.

2. 충치가 있어도 그냥 참고 살았다.

수명이 길지 않은 관계로 이 못쓰게 되는 때가 바로 운명을 다하는 때가 아니었을까.

(참으로 자연스럽도다~)

3.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충치를 질병으로 인식한것은 현대의학에 와서이고, 돌에 이끼가 끼듯 치석이 끼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것이다. 결국 의료의 자본화와 연결.

 

벗,

아무리 이렇게 생각해본들

내 충치를 사랑할 수는  없는일.

갑자기 강박적으로 이를 닦던 친구의 모습 인서트...

그가 팍팍 이해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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