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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꽃마리

22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11/06
    천성산 답사에서 찍은 도룡뇽알
    꽃마리
  2. 2005/11/06
    우리동네 고추좀잠자리
    꽃마리
  3. 2005/11/06
    호랑나비의 애벌레 4령
    꽃마리
  4. 2005/02/10
    도룡뇽 100만리 접기에 힘을 보태주세요!!
    꽃마리
  5. 2005/02/10
    행복한 평등명절^^(1)
    꽃마리
  6. 2005/02/10
    천성산......
    꽃마리
  7. 2005/01/14
    탈학교 이야기1....(3)
    꽃마리
  8. 2005/01/13
    <펌> 원흥이 생명평화회의에 묻는다.- 원흥이... 두꺼비...
    꽃마리
  9. 2005/01/12
    화가 난다.도룡뇽과두꺼비
    꽃마리
  10. 2005/01/12
    우리 집 큰 아이, 한뫼(1)
    꽃마리

천성산 답사에서 찍은 도룡뇽알

천성산 답사에서 찍은 도룡뇽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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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고추좀잠자리

 

내가 찍은 고추좀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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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의 애벌레 4령

 

우리집 앞마당 탱자나무의 호랑나비 애벌레 4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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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뇽 100만리 접기에 힘을 보태주세요!!

 

지율스님이 단식을 접으셨지만, 천성산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천성산의 진정한 봄을 위해서는 우리들의 끊이지 않는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도룡뇽 100만마리 접기에 힘을 실어주십시요.....



♪ 도룡뇽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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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평등명절^^

이번 명절에는 공무원 노조를 하시다 해고되신 도련님이 귀향 선전전을 하신다고, 좀 늦게 오셨다...... 고생이 너무 많으시다. 도련님 화이팅!!!

그래서 동서도 5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나는 아침에 빠뜨린 물건들을 장을 보고, 어머님 설빔도 사고, 조카들 설빔을 사느라 분주하게 보내고, 신랑은 집주변 대청소를 했다. 밀린 분리수거 쓰레기들도 가져다 버리고,우리는 시골이라 분리수거 쓰레기들을 차에 싣고, 면사무소로 가져다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화를 해서 가져가라고 해야 하므로 번거로워서 그냥 가져다 준다....

3시가 되니 큰 도련님이 오셨다. 쓰레기를 버리고 오니 큰 도련님은 일거리를 벌써 찾아 떡을 썰고 계셨다.



늦게 시잔한 음식준비, 마음속으로 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 집은 남자들이 명절에 같이 음식을 하므로 그렇게 큰 걱정을 없었다. 본격적으로 음식준비에 들어가자. 순식간에 음식들이 채반에 채워지기 시작했다.

한두번 해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준비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나는 재료를 썰고 배합하고, 후라이팬 앞에 큰 도련님과 작은 도련님이 앉으셔서, 동그랑탱, 버섯전, 동태전, 산적등들을 부쳐내셨다. 우리 신랑은 옆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떡을 썰고 밤껍질을 벗기고......

3-4시간만에 음식준비가 마무리가 되었다.....

음식준비가 얼추 끝나가자 막내 아가씨가 오셔서 같이 저녁을 먹으며 술도 한잔 하였다....

저녁 먹고 설거지는 남자들이 해치우고......

 

우리 집에서 이런 모습은 매우 익숙한 모습이다. 추석에는 며느리들이 돌아가면서 친정으로 명절을 지내러 간다..... 우리는 3형제인데, 모든 명절에 며느리들이 친정에 돌아가면서 가면, 온 식구가 모일 기회가 없으므로 추석에만 돌아가면서 가기로 했다....

제사에는 당연히 남여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며, 집안의 대소사는 명절에 간단한 가족회의를 하여 상의하고 결정한다....

 

평등명절, 어렵게 생각하면 무척 힘들고, 먼 이야기지만, 온 식구들이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쉬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힘든 일만은 아닌다......

 

물론 남자가 먼저 움직인다면, 훨씬 더 쉽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온 나라에 평등명절의 웃음소리가 넘치기를 바라며.....

평등명절을 위해 노력한 여자, 남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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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근 20여일간의 천성산 살리기 촛불 집회 때문에 내 블로그가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렸다....

난 겨우 20여일 집회에 참가했지만, 지율스님은 100일을 넘게 뭇생명들을 살리고자 애를 쓰셨다.

스님, 어서 건강을 회복하셔서, 천성산과 그 산의 생명들과 봄을 같이 맞이하셔야지요!

저희도 그 희망찬 봄을 맞이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20여일간의 청주 철당간 천성산 살리기 촛불 집회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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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학교 이야기1....

내가 학교에 몸 담고 있지만, 항상 벗어나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학교이다.....

자율이 존재하지 않는 곳, 지시가 항상 우선하는 곳...

발령받고 몇 년동안은 정말 학교는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움직였던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어언 10면...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학교운영위, 예산심의,공개, 교육내용의 변화등등

그런데 한가지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학교의 구조이다.

교장의 명령대로 움직여야 하는 학교.. 교사들의 자율성이 존중되지 않는 학교구조...

그러다 보니, 학교는 숨이 막히는 일종의 수용소가 된다.

교사들은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요구되는 대로 교육을 해야 한다...... 그 안에서 희생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

한뫼도 마찬가지였다.

자유롭게 커왔던 한뫼는 학교가 일종의 감옥 같았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 있어서 학교에는 가고 싶었지만, 학교가 요구하는 시스템을 수용하지 못했다.

집에서의 요구와 학교에서의 요구가 달라지자, 아이는 극도로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숙제는 불필요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아빠

숙제는 꼬옥 해와야 한다는 하는 선생님 사이에서도 아이는 힘들어 했고

체벌은 절대 안된다.라는 아빠와

교육적 체벌은 교사의 권한이며, 꼬옥 필요하다는 교사사이에서는 너무 아파했고....

주변의 자연을 커다란 학습장으로 여기며 같이 공부하는 아빠와

교과서를 벗어나지 않고, 한뫼의 능력을 하찮게 생각하는 교사사이에서는 절망했다.

 

학교생활 1년 6개월......

 

결국 학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학교에 있으면 친구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보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더 잃어야 하기때문에......

 

지금 한뫼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생활규칙을 세우며 생활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것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교육과정, 친구, 학교생활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의 부재의 해결등등

주변 사람들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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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원흥이 생명평화회의에 묻는다.- 원흥이... 두꺼비...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게시판에서 김백주님이 쓴 글을 퍼왔습니다. 상생의 합의라 떠들썩했던 청주 원흥이 방죽, 그 합의 이후의 모습과 상황에 관한 글입니다.>

 

1. 파괴된 원흥이 방죽
원흥이에 생태공원을 만들고 두꺼비를 살리겠다고 합의한지 1달이 되어 간다. 그 동안  원흥이 방죽 공사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걱정이 되어 몇 사람들과 함께 찾아 가 보았다.
원흥이는 12월 초보다 훨씬 처참하게 파헤쳐진 채 붉은 속살을 드러내놓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매섭게 부는 바람과 함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 춥게 하였다. 방죽은 여전히 높디높은 흙으로 둘러싸인 섬이었고, 쌓인 흙은 무려 3m이상이나 돼 보였다. 꽁꽁 얼어붙은 방죽은 굉장히 작아진 느낌마저 들었다. 방죽으로 들어오는 물(지표수)길도 차단되어 있었고,  방죽에서 나가는 곳만 물이 계속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주변의 흙이 너무 높게 쌓인 탓에 공간이 좁아져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싶어 방죽 주변을 쭉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방죽 왼쪽 곡선지형이 직선으로 잘려 있었다. 방죽 바로 옆 도로공사를 하면서 방죽 쪽으로 5-6m 이상 침범하여 토사가 밀려 내려온 것이다.   




<공사전의 모습>


<공사 초기>


<04년 12월 5일>


<04년 12월 31일>
  

  이는 분명 합의사항 위반이다. 지난 11월 말, 충북도청과 토지공사와 합의 하기 전에 원흥이에 생태공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을 했었다. 그때 같이 잡은 핵심원칙은 원흥이 방죽의 원형보호였다. 그런데 지금은 두꺼비의 생존을 보장하는 결정적인 조건(방죽 원형 보호와 방죽으로 들어오는 물의 경로 확보)이 파괴되어 버린 것이다. 더구나 이곳은 두꺼비의 산란처 가운데 수심이 얕고 물풀이 많아 두꺼비들이 알을 낳기에 아주 좋은 핵심영역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곳인데 말이다.
  다들 속상해하고 있는데, 마침 그곳 주민인 박문규씨를 만나게 되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물이 지금도 방죽으로 들어오는지 등을 물어보니, 며칠 전에 방죽의 물이 넘치고 고기가 넘어와서 상황을 수습하느라 애먹었다고 하셨다. 또, 방죽으로 물이 들어오는지도 확인해 보기 전에는 모르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보기에도 저렇게 많은 흙이 쌓여 있는데, 땅 밑으로 과연 물이 스며들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바로 수임기구를 맡기로 했던 박완희 운영국장과 연락을 해서, 다음날 현장에서 확인해 보았다. 가끔씩 방죽을 찾아와서 경과를 지켜봤다던 운영국장도 29일 수요일까지는 이렇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틀 사이에 이렇게 공사가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대보 현장소장의 말로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복토과정에서 생긴 일이며 설계도상 위반한 것이 없다고 한단다. 또 도로 밑으로 생태통로를 만들면서 방죽 안으로 밀려들어온 흙은 다시 다 긁어내어서 원형대로 할 예정이었다고 한단다. 세상에 이미 원흥이 방죽의 수량과 수질, 그곳에 살고 있는 식생, 규모 자체가 다 파괴되었는데, 다시 지형을 원형대로 만든다고 방죽의 원형이 보호된단 말인가? 더구나 도로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죽을 침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생명평화회의와 어떤 협의의 과정도 가질 의사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시킨 것이다.  

2. 원흥이 합의 무엇이 문제인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합의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충북도청과 토지공사, 생명평화회의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과 시민사회단체의 합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지역사회와 전국 환경운동에서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천성산 도룡뇽 문제나 새만금 등 전국적으로 환경파괴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실무기구를 꾸려 생태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속에 설계, 시공, 사후 유지 관리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하며, 이후 지역에서의 택지 개발계획에 있어 시민단체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치도록 합의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합의가 진정한 의미가 되려면 이후 구체적인 세부계획과 이행방안, 그것을 이행할 실무기구 구성까지 합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방죽의 원형보호를 합의의 중요 원칙으로 잡았으면 원형보호의 의미(방죽 원형보호는 방죽의 규모, 수량, 수질, 방죽의 물 유입경로, 주변 식생 등 방죽의 자연성을 있는 그대로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에 대한 합의에서부터 이후 공사 진행과정 하나하나에 있어 그것이 두꺼비의 생존과 이곳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깊이 토론하고 공사를 진행 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합의하고, 이후 추이를 계속 지켜보았어야 했다. 또, 합의서 작성 시 토지공사 측과 설명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흥이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생태공원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과 전체적인 청사진에 대해서 설명회를 하고, 앞으로 경관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그런 상황이 방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단계별 세세한 행동계획을 제출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 동안 무엇을 했는가?
지난 총회에서 방죽주변의 공사 진행 상황(방죽주변의 지나친 복토와 물 유입경로 차단)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행방안과 실무기구의 구성에 대한 합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 공사 진행상황에서 계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현 집행부에서는 그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하기보다는 공사 진행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명하며, 방죽 원형을 보호하고 생태통로를 만드는 등 세세한 세부 계획과 내용은 이후 수임기구에서 분명히 책임을 지고,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실무기구가 구성되려 한다. 토지공사의 비타협적인 태도와 각 단체별 년 말 행사, 각종 언론보도, 원흥이 보고대회 등 각종 행사로 인해 수임기구 구성이 늦어졌다고 한다. 이는 수임구기를 맡아서 하기로 했던 사람들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주요 실무자를 그런 이벤트 활동에 동원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당시 수임기구를 구성할 때 원흥이 두꺼비 보존을 위해 같이 싸웠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을 배제하는 구성이 되었다. 그렇다면 새롭게 구성된 팀에서는 더 책임성 있고 성실하게 진행했어야 맞지 않겠는가?(특히 이 안을 제안한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기존 집행위원장이나 협상자는 수임기구를 새로 맡는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고 보장해 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수임기구라면 매 단계별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정하고 그것에 대해 시민들의 참여의 계기를 확보하고, 토공이나 관과의 협의기구를 통해서 생태공원 조성의 합의 이행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하며 구체적인 감시활동 등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항시 원흥이 대책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합의의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사회적 조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 언론에 홍보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계속 벌려나가면서 생명평화회의는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것 같다. 그러는 사이 원흥이에서는 더 이상 두꺼비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황으로까지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3. 원흥이 생명평화회의에 바란다.
  이제 생명평화회의와 토지공사, 충북도청은 더 늦기 전에 원흥이 방죽의 현 상황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왜 원흥이 방죽 원형보호가 지켜지지 않았는지, 과연 얼마만큼 방죽이 훼손되었고 줄었는지, 그것이 두꺼비의 생존과 이곳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런 상황이 되기까지 어떤 활동들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해명하고 성실하게 책임지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생명평화회의는 현장에서 생태공원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과 전체적인 청사진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앞으로 경관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그런 상황이 방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해명하기를 바란다. 또 이후 청주시를 포함한 실무기구가 구성이 되면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진행상황을 일주일 단위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해주기 바란다.
  토지공사는 그 동안 실무기구 협의를 계속 미룬 것과 공사를 함부로 진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 충북도청 역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4. 원흥이 참된 미래를 위한 시민 감시단 활동에 들어가며….
  원흥이 방죽을 다녀온 사람들은 이후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할 시민감시단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시민 감시단은 수임기구가 생태공원을 설계, 조성하는 과정에서 협상 및 이행과정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그 과정들이 원흥이 두꺼비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생태적이고 실질적 조치인지 항상 확인하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문제제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시민들과 아이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이루어 질 것이다. 그 동안 원흥이 두꺼비 살리기 운동의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도 시민들과 아이들의 참여였고, 앞으로 두꺼비의 생존을 보장하는 활동에 있어서도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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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도룡뇽과두꺼비

벌써 70일이 되었던가...

이러다 스님께 뭔 일이 나지 싶다. 개발의 광풍에 미쳐버린 노무현과 그 똘마니들...

어쩌려고 하는지...

청주의 원흥이도 그 개발의 광풍에 방죽만 하나 덜렁 남아버렸다....

그 원흥이 방죽으로 올해 두꺼비들이 내려와 줄런지.....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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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큰 아이, 한뫼

올해 10살인 우리 집 큰 아이 한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학교를 그만 두고 아빠와 집에서 공부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되어간다.

처음에는 사회성 문제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어릴때는 너무나도 공룡을 좋아했고,

크면서는 아빠와 같이 늘 했던 나들이덕분에, 집 주변의 식물을 100여가지 넘게 알고 있으며, 호랑나비 애벌레를 너무나 좋아해 손바닥에 놓고 뽀뽀를 하던 우리 한뫼.....

곤충을 너무나 좋아하고, 집 주변에서 곤충이나 새들을 보면 언제나 엄마나 아빠를 불러 같이 보는 우리 한뫼...

키우면서 너무나 학교문화에 대비하지 않았던 탓일까?

집에서는 모든 문제를 엄마나 아빠와 약속을 정하고, 자신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으면 당연히 항의를 하는 문화에 익숙해 있던 한뫼는 학교를 너무나 힘들어 했다.

학원이라는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고, 항상 밖에서 뛰어놀기만 했던 한뫼는 딱딱한 의자와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 있어야 하고, 1학년인데도 글씨를 엄청나게 써대야 하고, 자신의 의견은 묵살되기 일쑤인 학교를 너무나 힘들어했다......

더구나 체벌을 하지 않는 우리 집과 달리 학교는 너무나 아이들을 자주 때렸다.

몇 번의 항의와 상담을 했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고,,,

가족회의 끝에 결론을 내렸다. 학교를 그만두자고......

 

한뫼와 같이 겪은 탈 학교 이야기를 이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풀어가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일을 겪었거나,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과 같이 이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다시 돌아보니 조금은 아프다.^^;;

 

                                                 < 우리 큰 아들과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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