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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디지털 낙서(레이저 태그)

아, 넷!님의 [610에 디지털 낙서 해요! 레이저태그 활용 방법] 에 관련된 글.

보통 자정이 넘으면 도심의 전광판들이 꺼지나요?
한 9시 넘어서부터 우리의 낙서판이 될 만한 광화문 네거리 일대의 건물들을 좇아다니며 아무리 레이저를 쏴대봐도 먹지를 않더니, 자정이 넘어 특히 휘황찬란하게 광고를 돌려대던 동아일보 전광판 등이 꺼지고 나서 어둡고 안정된 상태가 된 후에야 결국, 거의 100만에 육박하는 촛불의 몇 분들과 함께 마치 터져라 외치는 것과 비슷하게 큼직막한 우리의 말, 우리의 미디어 - 낙서들을 휘갈겼습니다.

재밌었던 것들 중에,
- 경찰의 카메라 채증을 방해하느라 레이저 포인터를 가져나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우리의 낙서판에 동시에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우리가 가운데 쓰도록 비워두고 양 옆에 세로로 (홍보성 멘트 같지만서도) '승리의' / '아고라'를 쓰신 분이 계셨어요...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장비 구비와 소프트웨어 사용이 쉽지는 않지만 누구나 이와 같은 또 하나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들을 활용해보는 경험에 큰 의미가 있었는데, (비록 나이트클럽이나 파티기획할 때 사용해보겠다고 들러붙다시피 문의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많은 분들이 원리가 뭐냐, 어떻게 하는거냐 물어보시고, 직접 낙서들 많이 해보시고...

그리고, 고맙습니다.
- 프로젝터 빌려주시고 현장에서 함께 뛰어주신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 발전기 빌려주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6월 6일에는 노들야학에서 빌린 문화연대에!)
- 리어카 빌려주신 새시대예술연합

미디어문화행동의 서울번역모임(seoulidarity)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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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에 디지털 낙서 해요! 레이저태그 활용 방법

makker님의 [Laser Tag in Seoul] 에 관련된 글.
무나님의 [레이저로 낙서하기] 에 관련된 글.

위의 관련 글들 보시면, 지난 6월 6일(금) 야밤에 광화문 - 촛불집회 현장에서 있었던 또 하나의 낙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이저 태그"(laser tag)라고 하는 디지털 낙서입니다!
닭장차에 수놓아지거나 휘갈겨진 손 낙서들, 인쇄된 낙서들도 그렇지만, 누군가의 사적 소유물인 저 빌딩들 - 그러나 우리의 도시 생활의 환경이자 공공 공간을 이용한 또 하나의 공공 커뮤니케이션 방식일 것입니다.
이것들이 우리의 거리, 우리의 공공 공간이라는 생각, 그리고 거기에서의 "거리 미디어" 혹은 "즉석 미디어"라는 직접 소통 방식!





촛불 대행진(?), 610에도 한 번 더 해보면 좋겠습니다.
다소 부담되기는 하지만 몇 가지 장비들을 갖추면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작업입니다. (미디어문화행동도 대부분의 장비를 빌려서 하고 있습니다. 빌려주신 분들께 감사를~)

"레이저 태그"(laser tag)를 위한 소프트웨어 - 자유소프트웨어입니다!!! - 를 만들고, 배포한 "낙서연구실험실(Graffiti Research Lab project: http://graffitiresearchlab.com)의 웹페이지에 있는 사용 방법을 번역해보았습니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직접 해보아야 이해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한 번 보시고 610에 함께 해보아요!
(광화문 일대에서 대략 9시 전후로 낙서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준비할 때부터 참여하실 분은 - 4-5시 정도부터 미디액트의 화장실 앞의 공간에 모여 할 텐데, 미디액트로 오시면 됩니다. 미디액트에 감사드리고요...)


[ 사용 방법 ]
(의역을 했고, 저의 첨가 내용은 [ ] 안에 넣었습니다. 사진은 애초의 사이트에 있는 것을 했는데, 그 쪽 서버에 미안한 일이라... 이후에 우리가 작업한 것으로 교체하도록 하구요...)

  • 필요한 장비
    • 노트북 (PC 혹은 Mac): 외부 모니터[프로젝터] 연결이 가능해야 하고, 전용 그래픽카드가 있는 노트북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Macbook Pro 추천합니다.
    • 비디오 카메라: 노트북에 연결될 수 있어야 하고[보통 1394로 연결], 수동 조절이 가능한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레이저의 궤적을 잘 인식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터: 2000  lm(루멘) 이상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 레이저 포인터: 5mW와 80mW 사이가 되는 것이면 좋습니다. [ 빨간색보다는 녹색이 더 강력하여 좋은데, 생명체의 눈에 비춘다면 실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프로젝터 설정
    • PC 노트북과 NVIDIA 그래픽 카드을 가지고 있다면, 그 디스플레이어를 수평 스팬 모드(horizontal span mode) 혹은 확장된 데스크탑(extended desktop)으로 설정하고 전체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2048 by 768로 맞추면 됩니다. [그러면 노트북이 1024X768이 되고, 프로젝션되는 것도 1024X768으로 됩니다.]
    • 수평 스팬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모든 그래픽 카드에서 작동하는 실시간 소프트의 울트라몬(Realtime Soft's Ultramon)을 찾아봐야 합니다.
    • 맥(Mac) 노트북의 경우: 프로젝터는 데스크탑의 오른쪽(?)에 있어야 하고(projector to be to the right of their Desktop), 그 다음에 레이터 태그(LT2.0)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고, "Command-',' 입력하고, "확장된 데스크탑"('use extended desktop')이라고 되어 있는 박스를 체크합니다. 그 후에 소프트웨어를 끝내기 하면, 설정이 저장됩니다.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와 프로젝터 모두를 1024x768로 설정하면 됩니다.
High Res Guide

  • 카메라 설정
    • 효율적으로 레이저의 궤적을  [카메라가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 카메라의 자동 화이트 밸런스, 자동 노출, 백라이트(Backlight Compensation) 기능을 꺼야 합니다. [수동으로 설정해놓고]
    • LT2.0 소프트웨어 상에서 자판의 C를 누르면, 카메라 설정 창이 나타나고, 최대한 수동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 프로젝터 정렬(alignment)
    •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정렬해주어야 합니다.
    • LT2.0 소프트웨어 상에서 자판의 F를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이 때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투사하는 영역의 경계선들이 나타납니다.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네 꼭지점을 이동시켜서 낙서를 할 영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설정이 다 되면, 자판의 S를 눌러 설정을 저장합니다.



  • 카메라 정렬(alignment)
    • 위에서 맞춘 프로젝터의 사각형에 따라 카메라가 포착하는 비디오 패널 - 노란색 사각형을 맞추면 됩니다.
    • 설정이 다 되면, 자판의 S를 눌러 설정을 저장합니다.



  • 레이저의 궤적[을 최적]화하기(Tracking the laser) [적절한 번역어가 뭐 없을까요...] - [이 부분이 가장 중요!]
    • LT2.0 소프트웨어에 보면, '궤적 설정'(Tracking settings)이 있고, 이는 채도 0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상단의 3가지 모니터 패널 중, 가운데 패널을 보면서 조정하면 됩니다.
    • 우선, 밝기 (값) 경계값("value threshold")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레이저를 [배경으로부터] 구별해낼  수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value threshold"는 레이터 포인터로 감지되도록 하는데 필요한 최소 밝기(값)입니다. 즉, 채도 경계값("Sat Threshold")을 0으로 놓은 상태에서 명암으로만 조정해보는 것입니다. 이 때, 카메라 설정에서 레이저만 보이게 카메라의 밝기를 낮추면 이 단계의 조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 그런데 궤적 패널(세 개 중 가운데 패널)에 여전히 흰색 잡음들이 많이 나타나면, 그 다음으로 채도 경계값("Sat Threshold")를 0보다 크게 하면서 이제 색채(hue)를 이용하여 궤적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색채값(Hue point)은 레이저의 색깔을 말합니다. 그 아래에 있는 색채 경계값 폭(Hue Thresh Width)라는 것은, 문제없다고 생각되는 색채값(hue point) 전후의 폭을 어느 정도 잡아줄 것인지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둘 다, "Sat Threshold"이 0보다 클 때만 작동합니다.
    • Min blob size: 레이저의 최소 크기입니다. 때로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 2로 설정합니다.
    • Advanced quad: 프레임율(framerate)에 대한 가장 큰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이것 없이 궤적화할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프레임율(framerate) 향상을 위해서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이것을 사용 - 즉, 1로 맞출 때, 더 잘 될 때가 많습니다.]
    • Activity thresh: 새로운 선을 긋기 위해 레이저를 인식할 필요해야 하는데 그 직전까지의 프레임의 양(amount of frames without seeing laser to trigger a new stroke). [번역 맞는지 모르겠음.]
    • Jump dist: 새로운 선을 긋기 전에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레이저가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
    • 이렇게 설정이 되면 자판의 S를 눌러 저장합니다.
    • 참고로, 이 단계에서의 카메라 설정은, 이미지를 가능한 한 어둡게, 그러나 레이저는 여전히 밝게 조정함으로써 궤적[의 최적]화를 상당히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래서 아래의 그림에서처럼, 레이저가 투사된 이미지와 구별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설정을 테스트해보기
    • 위의 모든 것이 제대로 되었다면, 이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이제 태그를 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지우기
    • 자판의 D를 누르면, 지금까지 태그된 것[낙서한 것]을 지울 수 있습니다.
    • "지우기 영역 설정(clear zone settings)'을 사용하면,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포인터를 그 영역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 그리기 설정
    • 붓 방식(Brush mode) 설정을 통해 현재는 4가지 붓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pngBrush: 이용자가 png파일을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그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폴더 안에 있는 data/brushes/ 폴더 안에 직접 만든 png파일을 넣으면 됩니다.
    • graffLetters brush
    • vector brush: 이 역시 다양한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gesture brush
    • "brush image/style"를 통해 (현재는 pngBrush와 vectorBrush가 있는데) 사용되는 이미지를 변환할 수 있고,
    • "Brush color"를 통해 그리기 색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data/settings/colors.xml 파일을 편집하여, 새로운 색깔을 손수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 선 해상도(Line resolution): pngBrush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붓이 선을 그리는 횟수를 정합니다.
    • 투사의 밝기(Proj Brightness): 프로젝터가 너무 밝으면, 이 설정을 통해 이미지를 어슴푸레하게 할 수 있습니다.
  • 흘러내리기 방식(Drip mode)
    • 쓴/그린 것이 흘러내리게 하는 기능입니다.
    • 얼마나 많이, 어느 정도 빠르게 흘러내리게 할 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지우기 영역 설정(clear zone settings)
    • [생략합니다. 쉬운 과정이라...]
  • 네트워크 설정: 낙서 이미지의 전송
    • Enable network: 1이면 활성화
    • send data: 연결을 끊지 않고 데이터를 보내거나 안 보니거나를 선택하는 설정
    • UDP: 보낼 IP주소와 포트(port)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단일한 연결만을 지원하지만, TCP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 TCP: 이것은 하나의 서버가 되는 것으로, 다수의 접속자들이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Flash 등으로). 포트는 접속자들이 연결하여 들어올 수 있는 포트를 말합니다.
    • 모든 데이터는 가로와 세로가 0.0에서 1.0 사이의 값으로 보내집니다. 이를 통해서 그것들의 스케일을 투사와 스크린 크기에 맞출 수 있습니다.
  • 카메라 설정
    • use camera: 비디오 카메라를 쓸 것인지 혹은 data/videos/ 폴더의 테스트 비디오를 쓸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 camera #: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면, 여기서 캡취 장치 /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0은 처음으로 발견되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그 장치를 대신하는 걸 사용하기 위해 다른 숫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 camera width / camera height: 캡취하는 가로와 세로 - 320x240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640x480은 (advanced quad가 꺼져 있을 때 특히) 그런대로 작동하는 정도입니다.
    • 여기의 모든 설정은 저장된 후에 이 소프트웨어 자체를 다시 시작해야 영향을 받습니다.
  • 알림
    • 조만간 Lausanne이 사용법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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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생중계: 자유소프트웨어로 보고, 재전송도 하기

지각생님의 [촛불 봉기와 IT] 에 관련된 글.

촛불집회 생중계 - 비디오 스트리밍의 시청 규모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시청하는지, 주로 어떤 생중계 서비스를 보는지에 대한 분석도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 아시는 분?)
광화문-시청 일대에서 매일 밤 벌어지는 집회 시위와 문화 난장은 - 직접 가서 보고 참여할 수 없다면 - 밤잠을 설치게 하는 볼거리일텐데요, 생중계를 하는 곳들의 행복한 고민의 하나는 이 수많은 접속자들을 서버가 감당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런 만큼,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 대한 (자발적) "시청료" 개념의 후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스타"(?)를 이용하여 인기있거나 마케팅 실력을 발휘하는 곳들에 편중되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서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청자"들이 "시청료"라는 후원 이외에 이 인터넷TV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검색해 보면 p2p 기반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자유소프트웨어나 오픈소스소프트웨어, 그리고 웹서비스들도 여럿 나옵니다.

VLC on Windows

그 중에서 VLC(Video Lan Client)라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자유소프트웨어입니다)를 사용하면,
- 생중계되는 것을 시청할 수 있고,
- 시청하고 있는 생중계를 동시에 재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재전송하는 IP주소로 다른 사람이 생중계를 볼 수 있게 되고, 처음의
- (서버 없이) 이 플레이어만을 이용해서 현장에서 생중계를 할 수 있습니다: vlc, 인터넷 접속, 웹캠을 갖춘 노트북 하나로!

즉, vlc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버가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서버로 기능하는 훌륭한 기능을 가진 자유소프트웨어입니다. 이것으로 p2p 방식의 인터넷 실시간 TV가 가능한 것인데요, 하지만, 현재 "재전송"을 하는데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 이 자유소프트웨어인 vlc를 이용해서 생중계를 보고 재전송할 수 있는 촛불집회 생중계 서비스는 "민중언론 참세상"(http://newscham.net)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참세상을 제외하고 비디오 스트리밍 소스를 손쉽게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재전송의 경우, vlc로 생중계를 보면서 재전송하는 곳의 인터넷 연결이 고정IP여야 합니다. 혹은, 모뎀-공유기를 쓰시는 경우에는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 가서 포트 포워딩을 하면 됩니다. 유동IP인 경우에는 다른 곳의 접속자가 나의 vlc 재전송의 주소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생중계


참세상의 촛불 생중계를 보면서 재전송 하기: 우선,
vlc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합니다. vlc 다운로드: http://www.videolan.org

그리고 나서,
민중언론 참세상의 생중계하는 곳으로 가보면: http://www.newscham.net/live/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던, 그래서 생중계를 보면서 이 작업을 한 -- 6월 7일 밤 - 8일 새벽에 진행된 생중계입니다!)

(아래의 그림들 중에 작아서 잘 안 보이시면, 그림을 [더블] 클릭하시면, 새 창으로 좀 더 큰 이미지가 나타날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오른쪽 클릭을 해보면 "View Page Source" 혹은 "소스 보기" 메뉴가 나옵니다. 그것을 열면...




그것을 열면, html 소스들이 텍스트 파일로 나타나는데, 거기에 "비디오 스트리밍 소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mms://cast.newscham.net/live




자, 이제 vlc를 엽니다.



아주 단순하게 보입니다만...
우선 참세상의 촛불집회 생중계를 보기 위해서, "파일(F)" 메뉴를 열고 "넷트워크스트림을 연다"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연다..." 창이 나오고, 앞서 확인한 참세상의 생중계 소스(mms://cast.newscham.net/live)를 아래 그림과 같이 HTTP/HTTPS/FTP/MMS의 URL에 넣습니다.




그리고, OK를 누르면 잠시 신호를 확인하면서 생중계가 나오게 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이렇게 참세상의 생중계를 보면서, 동시에 재전송해보겠습니다.

우선, 자신의 컴퓨터의 IP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제어판이나 오른쪽 아래의 실행 아이콘 등에 있는 인터넷 연결 메뉴를 통해 "로컬 영역 연결 상태"라는 아래와 같은 창을 엽니다:



위의 그림의 윗부분에 있는 "지원"이라는 탭을 클릭하게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오고, 여기에서 IP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나와 있는 ip는 유동ip라 실제로는 재전송에 적합하지 않은 정보이긴 합니다. 고정ip를 사용하실 경우에 고정 ip를 확인하여 입력하시거나, 모뎀-공유기를 쓰시는 경우에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 가서 포트 포워딩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ip주소가 확인이 되었다면,
아까와 같이, 메뉴에 있는 "파일(F)"에 있는 "넷트워크스트림을 연다..."를 다시 클릭합니다.




"연다..."의 창이 다시 나오고, 제일 아래를 보면 "고급 선택 사항" 중에 "Stream/Save"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설정"을 클릭합니다.




아래와 같은 "스트림 출력"이라는 창이 나오는데요...
(1) play locally를 클릭합니다: 이것은 vlc로 생중계를 재전송하면서, 그 생중계를 플레이도 하라는 것입니다.
(2) HTTP 항목에, 인터넷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컴퓨터의 IP주소를 넣습니다. 그리고 포트 번호는 그냥 써 있는대로 1234로 해도 됩니다.
(3) Encapsulation Method의 경우, 안타깝지만 한국의 경우 주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하니까, 윈도우 미디어를 인코딩하는 ASF를 선택해 줍니다.
(4) 그리고, Time-To-Live의 경우,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스트리밍을 받을 거냐의 숫자인데요, 1부터 300 정도까지 넣는 것이 보통인 듯 합니다. 100으로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OK합니다.




그러면, 이제 참세상의 생중계를 보면서, 동시에 나의 컴퓨터로도 생중계를 재전송할 수 있게 되고, 참세상의 서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됩니다.




vlc를 통해 재전송하면서, "채팅" 기능 같이 대화를 할 수 있게 텍스트 메시지는 동시에 전송하거나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정도입니다. 이 정도라도 놀랍니다! 라디오 수신기도 그랬고, "바보상자"로 불렸던 TV 수상기도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송신의 기능은 제거된 채로 생산되어 판매되어 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이제 다시 송수신 모두가 가능한 미디어가 가능하게 되었고, 자유소프트웨어로 개발되어온 vlc는 생중계 - 비디오 스트리밍 차원에서 그런 쌍방향 미디어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소프트웨어의 활용은 무엇보다도,  상업적인 서비스의 폐쇄적인 시스템에 비교할 때, 이러한 도구들에 대해 위와 같이, 보다 개방적이고 참여적인 이용자들의 통제를 최대한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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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투쟁 문화공간 만들기 시작

미디어문화행동의 웹사이트에 있는 거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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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화행동" 자체의 실험성: 문화연대 공간 사용에 부쳐

신자유쥬의 세계화 반대 미디어문화행동(http://gomediaction.net)은 현재 종로3가 운니동 51번지에 대한 문화연대(http://culturalaction.org)의 쪽방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연대 활동가들의 선처로 2006년 초부터 미디어문화행동(미문동)의 입장에서는 평화로운 점거가 가능했던 것인데요... 미문동의 활동이 저조하고, 문화연대의 재정 등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러한 미문동의 공간 사용이 힘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화연대가 올해 이사를 갈 계획인데, 미문동에 방 하나를 주기가 어려울 수 있고(문화연대 아니라면 사실 어느 조직에서 이렇게 해올 수 있었을까 싶고), 사실 이사 가기 전에도 방을 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해 전해듣기만 한 것인데...

이러한 상황에 처해, 운동사회에서 미디어문화행동 자체가 갖는 실험성이 있고, 이에 대해 좀 더 투자해달라는 주장의 메모를 해보았습니다. 쉬운 건 아니지만...


미문동이 2005년 하반기에 네트워크 형태(공동행동)로 조직된 이후의 활동들과 비교해서 현재는 많이 달라져있는데, 아시다시피... 어떤 지향을 갖고 어떤 활동/사업으로 현재 미문동이 존재하는가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계속 정리되고 있는 중인데요... 이걸 문제 상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하나의 실험으로도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도 그렇지만 운동사회에서도, 그 지속가능성에 비추어 어느 하나의 "조직"이나 "모임" 형태가 지배적인 형태로 수렴되어 되어왔는데요: 예를 들어, 회원제와 회원의 책임 원칙(정관)이라든가, 제정확보 방식이라든가, 사무실이나 작업실 등의 공간이라든가, 대중사업 등등... / 미문동의 경우는, 계속 변화를 거듭하면서, 이러한 조직 형태에 있어서 지배적인 형태를 갖추기 힘든 조건이기도 했지만(그래서 문제적이고, 불안정하고, 어떤 분들은 이걸 계속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도 되기도 하고), 사실 기존의 지속가능한 조직의 형태가 아닌 형태로 이것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자체에서 그 실험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의 문화연대를 비롯해, 진보넷, 노동넷, 한독협 등의 공동행동 형태는 아펙, WTO, 그리고 한미FTA 초기 정도에서 그 지속가능성을 다 소진했고, 이제는 여기에 결합하는 사람들, 각 개인들의 네트워크 형태로 지속되고 있고, 뭔가 계속 해보려고 하면서 지속되고 있는 중인 듯 합니다... 꼭 미문동만 그런 건 아니고, 수많은 (교육이나 워크숍 이후의) 후속모임이나 자발적 모임들도 비슷할 텐데, 좀 진행되다가 흐지부지 해체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계속되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모임이 계속 될 때, 특히 미문동의 경우는: 심지어 돈도 없고 뭔가 제대로 하는 것 같지도 않고(비전도 없는 듯 하고) 한데, 뭔가 여기에 오면 사업/활동의 공백을 메꿔주는 듯한, 최소한의 가능성은 느껴지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놀다보니까, 사실 다른 곳에서 상근하면서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게 이제는 좀 싫어진다는 생각도 들고 합니다... 물론, 생계가 막막하니 반상근 정도는 해야하는 게 아닐까 가끔 생각도 들지만요...
하여간, 이렇게 지속되는 이유나 근거, 이게 무엇이냐? 기존의 지속가능성의 요소들(돈, 인력, 어느 정도의 규모 등)과 다른 어떤 요소들이 존재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는 현재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에서, 새로운 사회 조직화 방식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조직도 아니고 온라인상의 커뮤니티도 아닌, "조직된 네트워크"(organized network)가 출현하는 흐름이 있는 건 아닌가, 이것은 지속가능한 것인가? 이를 통한 비교적 새로운 운동 방식의 가능성을 찾을 수는 없는가?

미문동의 경우, 이 실험이 좌초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배경의 하나는, 아닌게 아니라 문화연대 사무실 일부의 공유지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평화적인 점거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문화연대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의미부여를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하여간, 물질적인 공간의 확보는 유일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중요한 요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간과 장비(생산수단)이 일정하게 확보되면서, 당장의 운동력(문화연대가 혹시 기대하고 있는 당장의 사업/활동의 성과들)은 없었지만, 일시적이기는 했어도 어느 시점에서는 폭발하기도 했고, 안정적으로/지속적으로 발휘하지는 못하더라도 뭔가의 조직화가 계속 이루어져온 것 같습니다...
문화연대의 경우야 (잘 모르고 하는 소리겠으나 조직 내부 민주주의의 문제들과 재정 악화의 문제들이 없지 않지만) 최근 2년동안 상당히 급진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예외적인데, 기존의 규모 있는 조직들이 하기 어려운 즉각적인 행동과 실험들이 미문동에서 끊임 없이 있어온 것도 자율적인 개인 네트워킹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기동성이 물론 당장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있는 곳들"에서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미문동에 현재 결합하고 있는 개인들, 그리고 기존 방식대로 조직되지는 않은 수많은 개인들이 가진 역량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면, 최소한 무시하면 안 되는 정도라고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역량을 기존의 조직화 방식으로가 아니라, 그렇다고 비조직적인 형태로 방목하자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조직할 수 없을까에 대한 대한 실천적인 실험들과 시도들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운동사회 일부에서나마 투자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문동이 그런 투자의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객관적인 판단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무엇을 하고 있고 이것의 의미는 무엇이고 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면 해야하겠습니다. 이런 다른 방식의 조직화; 혹은 네트워크 방식이 그런 것을 게을리 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니까요...
또한 미문동이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그런 비교적 새로운 조직화 방식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어떻게 이를 활성화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일반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사례와 실험들은 곳곳에 있기도 하니...

아이고, 중언부언 너무 길게 썼네... 그래서 저의 의견은:
문화연대가 이러한 투자를 좀 더 하면 좋겠다... 단기적인 어려움은 최대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수준에서 그렇게 하고(세금의 문제, 활동가 교류의 문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당장의 성과에만 상호 평가의 기준을 두지는 않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속적인 상호 공유와 평가의 틀은 필요하겠다...
그런데, 이사를 가고 하면서, 문화연대의 형편이 정 허락하지 않는다면, 문화연대의 지금까지의 "투자"는, 더 이상 '공유지'가 없다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이후의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공간을 함께 쓰지 못하더라도, 활동이나 사업은 계속 긴밀하게 할 수 있게 하면서), 미문동은 새로 빌붙을 공간을 찾아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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