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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길은 네그리를 읽었나?

네그리&하트의 <다중> 1부에는 "악마적 다중"에 대한 짧은 칼럼이 부록으로 속해있다. 아마도 추부길은 네그리를 읽었나보다. 우리보고 "사탄의 무리들"이라니...ㅋㅋ

 

권력자들에게 사탄의 무리인 대중은 한편으로는 신적 존재(벤야민의 <폭력의 비판을 위하여>에서 내 멋대로 비틀어 인용)이기도 하다. 벤야민은 신화적 폭력과 신적 폭력이라는 용어로 국가의 폭력과 대중의 반폭력을 포착한 바 있다.ㅋㅋ

 

 

요즘 정말 난 민중신학을 공부하기를 잘 했다고, 스피노자를 공부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앞으로 밥 벌어먹고 살기가 편한 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어제 조용기를 비롯한 몇몇 독사의 자식들이 대통령을 격려면담했나보다. 하여간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종교지도자란 인간들은 권력의 편이다. 예수는 그런 점에서 '반종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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