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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독자편지(최우선/ 부산교대 1학년)

부산교대 1학년 최우선

 

 

음,, 저는 초등학교 때 ' 내가 왜 학교에 가야하지? ' 하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대학에 들어와서 이제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입장에 서고 보니, 만약 나에게 '왜 학교에 와야 하죠?' 라는 질문을 하는 아이가 있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확한 답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오면 예쁘고 멋진 선생님이 계시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 ' 는 일반적인 말을 해 줄 수도 있지만 학교란 곳을 제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학교라는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각각 개인이 느끼는 의미는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선생님이라면 그 아이에게 일단은 먼저 스스로 부딪쳐서 직접 '학교란 어떤 곳일까?'에 대한 답을 내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무조건 가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기에 앞서 스스로 느끼면서 의미를 찾아내라는 과제를 던져주는 것이 아이에게 좀 더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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