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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해외교육뉴스 브리핑 독일, 인도(김만익/ 고려대 국어교육과 05)

해외교육뉴스 브리핑 

 

 


2013년까지 보육시설 3배 확충

독일 정부는 3세 이하의 모든 유아들에게 무료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5월 15일 승인했다. 독일 대연정 정부는 자녀를 가진 가정의 보육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6년간 보육 시설을 75만개로 늘리는 등 보육시설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은 현재 3세 이하 어린이의 13.5%만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는 유럽 국가 평균 보육서비스 비율인 3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성교육 해? 말아?”...인도의 고민

성(性)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기시될 정도로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 한 교사가 성교육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윤리논쟁이 촉발됐다. 뭄바이에 있는 한 사립학교의 텔마 세케이라 교사(생물학)는 수업시간마다 자위행위나 콘돔, 동성연애 등에 관해 가르치지만 보수집단은 이에 분노하고 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사춘기를 제대로 맞이하고 에이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성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정부는 성교육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너무 노골적이고 일부 그림들이 지나치게 야하다는 이유로 관내의 모든 공립학교에 대해 성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심지어 문자 해독률이 최고로 높아 인도에서 가장 진보적인 지역으로 통하는 남부의 케랄라나 카르나타카주도 최근에는 성교육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570만명의 에이즈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2010년이면 2천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성교육의 실시 여부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다.



인도, ‘유학생 수출국’에서

‘유학생 수입국’으로

인도가 국제 교육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유학생을 주로 수출해왔던 인도가 값싼 온라인 강의 확산과 경제의 급성장으로 전 세계 학생을 불러들이고 있다.

튜터비스타는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동영상 교육 사이트 업체로 2005년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영·미에 제공하고 있다. 학교 보조금 삭감으로 학생들에게 일일이 혜택을 주지 못하는 영·미의 교육 위기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게 한 요인이다. 인도는 국제 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의 국제학교가 질 좋은 수업과 최신식 시설을 제공하면서도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수업료가 싸다는 점을 강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는 전국적으로 26개의 기숙사를 갖춘 국제학교가 있으며 최근 인도로 유학온 학생들의 등록률도 점차 늘고 있다. 인도의 경제 성장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부모를 따라 인도에 온 학생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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