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민주노동당 갈팡지팡의 주범 ② 최고위원회


민주노동당 갈팡지팡의 주범 ② 최고위원회 혁신 강화에 대하여

*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당의 상임 지도부로서 최정예 정치 부대로, 당직 공직 겸임 금지 정신에 입각하여, 원내외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지도 기관이다. 그런 최고위원회가 온전한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민주노동당의) 온갖 정보가 총집중되고, 해당 최고위원들은 각종 정치 사안에 대해 가장 빠른 (지도적인) 결정들을 내려 줘야 한다.

그런데, 과연 최고위원회에 온갖 정보가 (즉각) 총집중되는가? 최고위원들 간에 '소통' 시스템은 갖추어져 있는가? 해당 최고위원들은 각종 정치 사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들을 내리고 있는가? 아니, 원내/원외를 아우르며 총체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최고위원들 간에 일상적인 소통 시스템은 전무한 것으로 판단되며, 당 관련 각종 정보는 (즉각) 총집중되지 않고 있으며, 하기에 최고위원회는 원내/원외를 아우르는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안) 하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신속 기민한 정치적 결정으로 당을 지도하고 있지 못하다. 즉, 현재의 최고위원회는 (각각의 능력, 의도와 상관없이) 무능력하다.

* 민주노동당 위기의 핵심 중 하나는 수평적-수직적 '소통의 부재'이다. 이른바, 동맥경화 현상이다. 중앙과 지역, 당원 간의 소통도 문제이고, 의원단과 당과의 소통도 문제이고, 중앙 부서 각각의 소통도 문제이다. 특히, 이런 씨줄 날줄 "리좀 소통 네트워크"의 사령부여야 할 최고위원회의 소통 시스템 부재는 (현시기) 위기와 혼란의 주범이라 할만하다.

* 하여, 제안한다. 최고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부로서의 권위를 회복하려면) 최고위원회 '혁신'에 대해 논의하라. 당규에 의해서, 당원들에 의해서 부여된 정치적인 권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위원회를 '혁신'하라. 정치적 '힘'이 없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원내/원외에 대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라. 혹여, 거개 도전하는 (국회 파견 활동가들인) 의원실이나 특정 당원들이 있다면, 공개하라. 8만 당원들이 최고위원회의 정치 지도력을 뒷받침할 것이다.

* 최고위원회 혁신 강화는 다가오는 18대 대선과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노동당 조직 혁신의 첫걸음이다. 아울러,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국회 파견 활동가 집단인) 의원단에 대한 당적인 통제 장치이다. 보라, 그토록 민주노동당의 자랑이었던 당직 공직 겸임 금지가 유명무실되고 있으며, (여성) 비례의원 연임 불가 방침에 대한 반대 여론이 흘러 다니고 있다. 그거, 다 정치자영업자들의 과도한 권력욕 아니던가.

* 결국, 최고위원회 혁신 강화로부터 진보정당적 원칙들을 사수하며 위기와 혼란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 최고위원회 혁신 강화는 당대표 결선투표 부정선거 뒷처리, 531 지방선거 평가와 전망,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 평가와 대안, 중앙당사 이전 문제 평가, 임동규 내천 과정 평가와 사퇴 권고안 등등을 책임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중차대한 정치적 문제들을 방기하고 있으니, 당이 혼란스러운 것이며, 심지어는 적들마저 민주노동당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하물며, 각종 노동자 민중 투쟁이 온전히 조직될 수 있겠는가.

* 거듭 말하지만, 민주노동당의 진보정당적 領이 바로 서는 유일한 길은 '내부적 민주주의'에 충실했을 때이다. 도대체, 대의적 민주주의마저 준수하지 못하는 정치 집단의 領을 누가 따르겠는가 말이다. 이 참에, 최고위원회가 (혁신 강화를 통하여) 민주노동당의 진보정당적 領을 바로 세우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길 바라고 기대한다.


***

민주노동당 갈팡지팡의 주범 ① 임동규, 김선동, 이영희, 문성현,,,
(2006-08-23)


* 임동규, 당신같은 비지론자들의 '어영부영'을 용납할만치 호락호락한 민주노동당이 아니다. 노동자 민중의 계급 정당인 민주노동당에서 과분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장 꺼지라.

* 김선동, 임동규같은 비지론자를 민주노동당 강령-당규의 사수대장(중앙당기위원장)으로 내천하고 중앙위원회에 추천한 게 김선동 사무총장인가? 세상에,,, 민주노동당원을 어찌 이리 우습게 아는가? 경위를 설명하라. (임동규 파문은 민주노동당의 _알음알음 내천이 관성화된, 그리고 급조된_ 유아적 인사 시스템의 문제라고 판단한다)

* 이영희, 내년 1월 민주노총 5기 지도부 선거가 끝난 후에 치뤄도 좋을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를 (과반 투표 넘기기 위하여) 고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치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노동부문 최고위원 없이도, 이해삼 최고가 충분히 아주 잘 하고 있다. 찬/반 투표를 중단하고 예산 낭비를 막아라.

* 문성현, 도대체 뭐가 '혁신'이고 뭐가 '통합'이란 말인가? 참으로 궁금하다. 단적인 사례로, 불법부정선거 혐의자를 아직도 중앙당 대표 비서실에 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고도, 중앙위원회-당대회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암튼, 존경하던 현장 선배 활동가를 이토록 한순간에 불신하게 만드는 것도 문성현 동지의 숨은 재주였던가? 실망이 크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