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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켄 로치 감독에 대해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테고,
내용도 이주노동자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가 화두인 요즘 볼 만할 것같고,
다음주 연휴로 익어가는 가을 날 이런 영화 한 편도 좋을 거라는 생각에 소개합니다.
있는그대로,
작은 것들이 아름답다!
저는 마포 홍대앞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보려구 합니다,
(연휴기간 10월 3일 ~ 10월 5일 상영 시간 : 낮 12시 30분,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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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필름2.0 [펌] 프리뷰 기사입니다.
http://www.film2.co.kr/moviedb/movie_review.asp?mkey=12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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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세계 (2007)
Its a Free World
장르 | 드라마 |
감독 | 켄 로치 |
주연 | 키어스턴 워레잉, 줄리엣 엘리스, 레슬로 주렉 |
상영시간 | 96분 |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
개봉일 | 2008.09.25 |
제작국가 | 영국 |
리뷰,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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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켄 로치 - 자유로운 세계|작성자 새벼리
강남성모병원 0918 현재 상황...
파견직으로 근무한 지 2년이 되는 9월 30일,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는 커녕 계약 만료로 해고 위기에 놓인 강남성모병원 비정규 노동자들이 8월 18일 노동조합을 만들고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병원장과의 면담, 로비와 식당 선전전 등을 진행하다가 어제는 천막을 쳤었는데, 병원 측이 동원한 용역들에 의해 강제 철거 당하고, 지금 이 시각 노숙 투쟁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 강남성모병원 비정규 노동자들과 연대 단체들은 매일 저녁 6시 반에 병원 행정관 앞에서 촛불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연대가 절실합니다.
(사진출처_미디어참세상)
#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지부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cmcbnj ) 연대의 메시지 부탁 드립니다.
[반가운승리] 목젖이 드러나도록 웃고 싶은 우리의 승리!!!
성신여대 청소부 아줌마들이 한가위를 앞둔 10일 학교·용역업체와의 극적인 합의로 학교로 돌아가게 됐다.
공공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와 용역업체 E사는 이날 오후 협의를 통해 청소부 아줌마 60명을 비롯해 65명 전원 원직 복직에 합의했다. 또한 회사는 아줌마들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일을 못한 점을 감안해 20만원의 추석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회사 대표이사가 아줌마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용역업체 박아무개 상무이사는 "아줌마들을 100%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이력서 제출 등은 노조에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많이 양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성신여대측이 학교 이미지 실추 등에 대한 아줌마들의 사과를 원해 합의가 물거품이 될 뻔했다. 이순희 성신여대 총무처장은 "아줌마들이 학교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우리 직원들이 많이 다쳤다,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줌마들은 "사태를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우리가 사과를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양측은 다시 교섭에 들어가 학교가 사과 요구를 철회하는 것으로 모든 합의가 일단락됐다. 이후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밤 9시께 아줌마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다 털고, 서로 배려하고 앞으로 잘하자"고 말했다.
이상선 부지부장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직접 고용이 됐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아줌마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놔 다행"이라고 밝혔다.
성신여대 청소부 아줌마들은 지난달 27일 10~20년 동안 일한 성신여대에서 쫓겨나 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아줌마들이 벼룩시장의 구인광고를 통해 해고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학생들까지 아줌마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등 사태가 커졌다. (2008.09.10 22:19 ⓒ 2008 OhmyNews) |
강남 성모 병원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내년 5월 새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강남 성모 병원은 비정규 노동자가 3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 파견 사원은 65명이며, 9월말이면 파견계약기간 2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해고 당할 처지에 놓인 분들이 30명, 그리고 파견직, 계약직 등 순차적으로 2년을 채우기 전에 해고당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현행 비정규직 보호법은 850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외려 자본가 보호법으로 기능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 제도가 비정규 노동자들의 최고 임금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2년 계약직 고용 후 정규직 전환은 사실상 사탕발림으로 2년이 되기 전 해고 당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비정규직권리입법투쟁 과정에서 그토록 우려했던 것들이 하나 하나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반기 총노동의 반격은 (각 단위 사업장 끝장 투쟁과 아울러) 비정규 악법 철폐 투쟁으로 전면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약 만료 통보 _ 사실상 해고 통지를 받은 강남 성모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은 업종과 상관 없이 어떻게 비정규 노동자들이 자본으로부터 착취 당하고, 노동권리가 제한 당하는 지 자본의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관련된 한겨레신문 기사와 해고 위기에 놓인 조합원의 글, 그리고 조합원들의 선전물 2종을 첨부합니다. 힘 닿는 껏 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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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보조 5명중 1명꼴 비정규직 ‘고용불안 신음’
10년새 세배로 늘어나
박아무개(38)씨는 2005년부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환자를 검사실로 데려다 주고 약품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계약직이던 그에게, 병원은 이듬해 9월 말 “월급을 올려줄 테니 파견업체로 가라”고 했다. 하는 일은 그대로였지만 소속만 바뀌었다. 그런데 오는 30일 파견 기간 2년을 앞두고, 그는 병원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파견업체와 병원 쪽이 “2년 된 사람들은 나가라”고 하기 때문이다. 파견법에 따라 2년 이상 일한 파견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하는 의무를 피하려는 것이다.
이 병원에 박씨 같은 파견 노동자는 65명이다. 간호조무사 자격자도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약품 정리 말고도, 침대 시트를 갈거나 환자 용변을 치우는 등 간병 일도 한다. 박씨 등 파견직 노동자 30여명은 노조를 결성해 병원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간호·간병 업무 등에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것은 대형 병원들에선 흔한 일이다. 병원에 간호 보조 인력을 파견하는 전문 업체만 5~6곳에 이른다. 박씨만 해도 2003년 한강성심병원 화상치료실에서 환자들을 소독하고 붕대 감아주는 일을 했다. 그때도 파견직이었다. 그는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18명이 뒤섞여 일했는데, 파견직은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 월급의 3분의 2밖에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해 병원 43곳의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만여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20.4%였다. 이 가운데 병원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은 11.2%, 용역·파견 등 간접 고용된 비정규직이 9.2%였다. 1997년 6.2%에 그쳤는데, 10년 새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더구나 계약직 등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줄어드는 추세인데, 임금 등에서 더 열악한 간접 고용 비정규직 비율은 2004년 이후 9~10%대에서 줄지 않고 있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은 “병원들이 인건비를 낮추려고 새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있지만, 용역·파견 노동자들은 단체협약 적용도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형 병원들이 병상 늘리기에 급급할수록, 열악한 처지의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이영미(38) 강남성모병원 비정규 노동자 대표는 “정규직이 나간 자리를 저임금의 파견 노동자들로 채워 오면서 수익을 쌓은 병원이 내년 5월 새 병원 개원까지 앞두고 2년 동안 일한 파견 노동자들을 일회용품처럼 내다 버리려 한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기사등록 : 2008-09-03 오후 01:41:39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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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XX병원! "열심히 일한 당신 나가라?"
(강남성모병원 노동자)
너무 화가납니다. 저는 대형종합병원에서 간호보조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일한다고 하면 '간호사냐?'라고 하지만 병원에는 간호사가 아닌 간호보조도 있습니다. 환자분들 침대시트도 갈고, 입원병동 처치 물품들과 기구들 소독도 맡기고 정리도 하고, 입원환자들 검사갈 때 모시고 갑니다. 입원환자 약도 타러가고 급하게 써야할 물건이 있으면 가지러가고... 하루 종일 온 병원을 돌아다닙니다.
2006년 초에 반포에 있는 종합병원에 입사했습니다. 파견회사를 통해서 들어가긴 했지만 병원에서 직접고용한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병원일은 처음인지라 낯선 기구이름이랑 물품이름 등등 외우느라 힘들었고 일이 너무 많아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걷고 뛰어다닌지라 집에 갈 때는 다리가 퉁퉁 부어 신발이 터질 것같았습니다.
저희와 같을 일을 하는 정규직이 있었습니다. 같은 병동에서 똑같은 일을 했고 월급은 당연히 저희보다 많았습니다. 저희는 시간제...눈에 띄는 차별, 띄지 않는 차별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비정규직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침대 검사가는 분들 이송하는 남자분들이 4시에 퇴근하면 큰 침대를 끌고 9층부터 1층까지 왔다갔다.... 환자분들 중에도 왜 여자가 이런 일을 하느냐. 남자 없느냐... 안쓰러워하셨습니다. 인력이 충분치 않아서 혼자서 그 큰 침대를 끌고 다닐 때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정말 주저 앉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지만 참고 참았습니다.
계속해서 간호보조 파트를 파견직으로 넘길거다라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2006년 9월 27일 쯤이었습니다. 파견업체 직원이 10월 1일부터 파견직으로 넘어가니까 싸인을 하라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저는 그래도 이미 파견업체에서 소개해줘서 오긴 했지만 저보다 전에 들어왔던 선배들(2004년에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선배들도 있었습니다.)은 정말 어이가 없어했습니다. 2004년에 들어온 선배들은 열심히 일하면 정규직 시켜주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헌데 단지 3일 남겨두고 파견직으로 넘길테니 싸인을 하라니요.
당장 한달한달이 아쉬웠던 비정규직 처지에 .. 저희는 직접고용된 비정규직에서 파견직 사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방적인 통보에 저희는 화가 났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파견직으로 2년을 일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1년을 계약해줬습니다. 1년이 지나고 나니 3개월을 계약해줬습니다. 그리고 몇명을 재계약에서 탈락시켰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마음에 안들었던 사람을 몇명 잘랐습니다. 3개월 계약도 형식적인 거라고 하더니... 3개월 계약이 끝나고 또 몇명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9개월 계약....
2년을 넘게 일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안면도 트고 친분도 쌓았고 직장생활에 나름 익숙해지고 안정되어갔습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여러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9월 30일이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저희는 내심 기대했습니다. 정규직을 시키거나 적어도 직접고용을 하거나... 어쨌든 병원이 우리를 더 일하게 해줄 방법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병원은 저희를 파견직으로 넘기면서 '여러분이 더 일할 수 있게 하려면 이 방법으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저희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교 재단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인정과 아량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계약만료 통보였습니다. 병원 인사팀장은 '정말 마음아프고 안타깝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준 것은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가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병원장님과 신부님도 만났지만 똑같았습니다. 신부님은 '아예 희망을 가질 것같으니까 딱잘라 말하겠다. 계획이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정말...
법에 따라서 2년밖에 못쓴다니요? 파견법에 따르면 2년을 썼으면 직접고용해야하는데.... 어떻게 법을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습니까? 고맙지만 나가라니요.. 그렇게 10월 1일자로 직장을 나가야 되는 사람이 30여명입니다.
저희가 일하고 있는 병원 옆에는 더 큰 병원이 새로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5월 개원을 앞두고 이제 곧 완공될 예정입니다. 화가 납니다. 새병원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더 많은 돈을 위해서는 더 많은 비정규직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정규직이 못되고 나가야 하는 것이구요... 저희의 피와 땀을 먹고 올려진 병원이란 생각에 곱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생명존중..저희 병원이 걸고 있는 이념입니다. 도대체 병원이 생각하는 '생명존중'. 모르겠습니다. 이윤앞에서 저희를 내쫓는 병원이 이윤앞에서 환자를 내쫓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희가 나간다고 그 업무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면 일해왔던 사람이 계속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요? 저희의 요구가 정말 과도한가요? 돈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일해왔던 직장에서 계속 일하게 해달라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번 주말은 추석입니다. 추석이 끝나면 새로운 사람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러 들어온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기는 커녕 사형선고를 받고 보내는 추석이 너무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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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비정규센터_이류 작성)
서부비정규센터(준)은 이랜드노조 지원대책위에 제안하여 6월부터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7일 처음 1인시위를 시작하자 얼마후 용역들이 나와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시위를 계속하자 대여섯명이 몰려나와서 욕설을 퍼부으며 시위자를 폭력적으로 길 건너편으로 끌어냈습니다.
다시 매장앞으로 가는 것도 용역들이 가로막았습니다. 경찰은 코앞에서 보고도 못본척입니다.
1시간 동안 강력히 항의하고 오가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게되자 결국 1인시위 자체를 저지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서부비정규센터(준) 회원들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1인시위 시작한지 4주째. 그동안 평온하게 1인시위를 진행해왔는데 또 방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직원들이 몰려나와서 1인시위자의 피켓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강제로 끌어내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니까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전술을 쓰기로 했나봅니다.^^
한쪽에서는 용역들이 같이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3명 이상이 몰려서 서있네요.
집회신고는 했는지 궁금합니다.^^;
용역들이 들고있는 피켓 문구가 참 독특합니다. "정상영업 합니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매장입구"인데... 고객들이 입구를 못찾을까봐 많이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1인시위가 계속되자 용역들의 대처방식도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들여서 피켓도 만들고 "현장에 복귀하라"는 문구도 넣었습니다.
평범한 아주머니 조합원들이 생계비 압박과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왜 400일이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데 오로지 이랜드 경영진만 모릅니다.
용역들의 방해가 계속되자 이랜드일반노조 이남신 수석부위원장이 아예 피켓을 높이 들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속여 팔고 비정규직 대량해고하는 나쁜 기업 이랜드에 가지 맙시다!"
피켓을 높이 들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홈에버 직원이 아니라" 서대문구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비정규직은 해고하면 되고, 파업하면 돈으로 용역사서 탄압하면 되는 이랜드 경영진의 머리로는
이랜드노조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들이 왜 1인시위를 자원하는지 죽었다 깨나도 이해할 수 없겠지요.
덕분에 1인시위의 효과는 극대화되었습니다. 무심하게 지나칠 사람들도 무슨일인가 한번씩 들여다보고 갑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용역들이 든 피켓문구 중에는 "조합원 여러분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마세요"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이 된 이랜드, 그러나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여론의 무관심 속에 고립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 문구대로 누구든간에 이랜드 투쟁을 정치적으로 '이용'을 좀 해주었으면, 그래서 만연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불안정노동을 없애는데 '정치'라는 것이 제대로 기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월드컵경기장 홈에버 1인시위는 매주 토,일요일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랜드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고자 하는 분이면 누구든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이랜드일반노조 바로가기
서부비정규센터(준) 까페 바로가기
[단상] 기륭 - 시리우스, 현자, UAW, 금속노조... 언젠가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강타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가 3세계 커피 생산지 노동_정확하게는 아동 노동력을 착취한 결과물이라는 폭로가 도화선이 되어 스타벅스의 비윤리적인 경영 방침을 (부분적이나마) 변경하게까지 만들었던 것입니다. 비록 많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이 가진 사회적인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GM이나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경영 방침을 결정하기 전에 자동차노동조합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기륭전자 김소연 분회장의 단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기륭전자를 지원하는 '릴레이단식단'은 기륭 자본의 협력업체인 '시리우스' 자본과 '현대자동차' 자본에 대한 항의 투쟁으로 기륭 노동자들의 승리를 위한 직접 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며칠 전 UAW 지부 활동가 연명으로 한국 기륭전자 여성비정규노동자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그 핵심 내용은 "기륭전자 해고 노동자들을 복직시켜라! 우리는 아래 문서의 제목에 있는 해고된 한국 여성들의 요구를 전면 지원한다. 우리는 그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리우스 라디오에게 기륭전자와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를 해치는 것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모두를 해치는 것이다"... . 가만히, 찬찬히 21세기 '노동자는 하나다'를 생각해 봅니다. 사실 자본은 국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은 여전히 국경선 아래 결박당하고 있는 것이 신자유주의 시대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자본의 국제적인 협력만큼이나 노동의 국제적인 연대가 절실한 21세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UAW 지부 활동가들의 한국 기륭 여성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한 연대 메시지는 소중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일국적인 (한국적 차원에서) 노동 운동이 국제적인 연대 운동으로 발전할 일계기가 부여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이유로 기륭 자본의 국제적인 파트너인 시리우스 자본에 대한 직접적인 항의 투쟁 조직화만큼이나 UAW와의 연대 조직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볼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내 현대자동차 자본에 대한 항의 투쟁 조직화만큼이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와 기륭노동조합과의 연대 투쟁 조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 그렇다면, 누가 기륭 자본 - 시리우스 자본, 현대자동차 자본에 대한 항의 투쟁 조직화와 기륭노동조합 - UAW,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의 연대 조직화를 책임지고 해 나갈 것입니까. 과연 누가 그 21세기 새로운 노동 운동의 서막을 열어 나갈 것입니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진보양당이나 시민사회단체는 그런 역할을 수행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비록 훈련되지 않았을지라도) 이념적인 차원에서보다 기륭 여성비정규노동자와 (혹은 이랜드 홈에버 여성비정규노동자와) 생활상의 요구로부터 진실하게 연대하고 있는 무수한 (무정형의) 네티즌들이 새로운 노동 운동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어쨌든, 진보신당의 진보의 재구성이라는 거창한 명제가 관념적 유희라든가 특정 세력들의 이합집산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며, 백문이불여일투... 기륭릴레이단식단이 추진하고 있는 TIME지, 혹은 뉴욕타임즈, WSJ 등에 대한 광고 투쟁 조직화는 시리우스 자본에 대한 항의만이 아니라 UAW와의 연대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계획되어 있는 금속노조 집중투쟁은 산별노조다운 투쟁으로 '기륭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금속노동자의 미래는 없다'라는 결연한 직접 행동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특히, 기륭 자본의 파트너인 현대자동차자본에 대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진실한 연대 투쟁으로 기륭 투쟁의 분수령을 일궈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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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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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안국동 선재 아트홀이 더 여유가 있군요. 상상마당보다 선재가 더 나을 듯 합니다. 영화보구 나서 인사동 가서 쉬기도 하구...(선재 아트홀 자유로운세계 상영시간, 9월 25일 개봉했구요, 10/2~10/8 - 12:30, 14:30, 16:30. 1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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