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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까지 감시하는 북의 위력적인 레이더들

알라스카까지 감시하는 북의 위력적인 레이더들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03: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3일 새벽 북의 조선중앙통신은 미 공군이 2일(현지시간) 괌 기지에서 출격시킨 B-1B 폭격기 2대의 상세한 이동경로와 강원도 필승사격장 사격훈련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였는데 이는 미군이 어떤 발표도 하기 전이었으며 우리 언론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6474)

이는 북이 한반도 주변 미군의 움직임을 수천킬로미터 밖에서부터 손금보듯 들여다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미군은 항모전단 등의 기동 위치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망망대해 바다에 떠 있는 항공모함을 찾기란 사실 서울에서 김서방찾기와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이런 장거리 감시용 장비가 있다면 항공모함전단도 북의 손아귀에 쥐여져 있다는 것과 같다. 항모가 북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전투기가 공격하고 되돌아올 수 있는 거리 안으로 들어가야 하며 구축함 등도 사거리 2000여킬로미터인 순항미사일 발사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북을 공격하기 위해 그 안으로 들어가면 결국 북에 모조리 포착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 수 없다.

 

북 무기에 밝은 본지의 모 해외 소식통은 그 장비를 초수평레이더라고 말했다. 초수평레이더는 성층권 전리층에 반사되는 장파를 사용하여 수평선 너머의 함정이나 전투기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이다.  

 

▲ 초수평레이더는 성층권 전리층에 반사되는 장파를 사용하여 수평선 너머의 함정이나 전투기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이다.  

 

소식통은 북의 강원도와 황해도의 해안에 발견거리가 1,200km에 달하는 초수평선레이더가 있다고 말했다. 북에서 자체의 기술로 거의 7년 이상 품을 들어 개발한 것인데 이 레이더 때문에 미해군 대형함선들과 미공군 전략폭격기들의 이동경로는 실시간으로 포착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초수평레이더는 포착은 하지만 그 상세한 형상은 잡아내지 못하는데 북은 특수한 보정기술을 적용하는지 B-1B 랜서 폭격기 이름까지 정확히 거론하였다.

 

▲ 유고의 타마라 레이더와 SA-3 대공미사일에 그대로 격추된 F-117 스텔스 폭격기     ©자주시보

 

▲ <사진 7> 이 사진은 중국이 생산한 YLC-20 조기경보레이더를 촬영한 사진이다. 외형을 보면, 타마라 조기경보레이더와 흡사하다. 이 조기경보레이더를 지대공미사일 발사체계와 연계하면, 스텔스기도 요격할 수 있다. 

 

또한 북에는 타라마식의 레이더도 있다고 한다. 타마라레이더는 유고전쟁 당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폭격기 F-117를 포착하고 구형 SA-3의 대공미사일을 유도, 격추시켜 세상을 놀라게 한 적 있다.

아무리 첨단스텔스기라고 해도 지휘소와의 통신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를 감청하여 시시각각 통신지점 위치변화를 이용하여 목표전투기의 이동모습과 향후 이동경로를 예측하여 대공미사일을 유도하는 레이더가 타마라였다.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북은 1980년대 중엽부터 이 통신을 감청하는 피동형 추적기술을 소련으로부터 도입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엄밀히 말하여 민항에서 이용하는 항법지휘시스템과 유사한데 이것을 피하려면 비행기가 모든 전파기기들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스텔스기는 야간이 아니면 스텔스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어 야간비행이 기본이다보니 본부와 교신을 통한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투기이다.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더욱 놀라운 것은 북은 1990년대말부터 스텔스기가 날아 가면 스텔스기의 표면반사로 하여 한국과 일본의 TV/라디오중계신호에서 특이한 변화가 일어나며 이것은 절대로 없애지 못한다는 것을 10여년 간의 연구로 확정하였는데 이 중계신호변화를 분석처리하여 스텔스기를 실시간으로 발견하는 새로운 피동형 발견기술을 개발도입하였다고 한다. 타마라레이더보다 훨씬 우수한 레이더인 것이다. 타라마는 통신장치를 끄면 되지만 이것은 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레이더는 능동형보다 피동형이 위력적이다. 능동형은 레이더 기지에서 레이더파를 쏴서 되돌아오는 속도차이를 이용하여 탐지하다보니 상대도 레이더기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그 레이더를 따라사는 미사일을 이용하여 레이더 기지 자체를 파괴해버린다.

하지만 피동형은 레이더 기지에서는 어떤 레이더파도 쏘지 않고 흘러다니는 통신전파 등을 분석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때문에 레이더기지를 파악할 수 없고 파괴할 수도 없다. 

 

북이 미국의 스텔스기를 추적할 수 있는 위력적인 피동형 레이더를 2가지나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에게 무시무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더 비싼 B-2스텔스기가 북에 접근했다가는 종이비행기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 2008년 11월 27일 미얀마 고위군사대표단이 평안북도 대관군에 있는 레이더생산공장을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사진이다. 이 레이더는 조선이 1968년에 개발한 초기형 지대공미사일 번개-1에 배속된 YLC-8 레이더인데, 탐지거리는 500km다. 레이더가 지하에 배치되어 있는데 필요할 때는 산이 열리면서 이런 레이더가 지상으로 올라와 감시를 시작한다.

 

특히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발견용탐지기는 알라스카 공군기지의 비행기 리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현재 정확도가 높은 역기록 탐지기로써 발견용탐지기는 백두대간 쪽에 설치되어 있으며 적의 이엠피(전자기파) 공격으로도 소멸되지 않는 특수한 장비라고 한다. 

이 발견용탐지기의 도파장치는 특이하게 구로 되어있다.

미국의 최강 레이더라고 하는 X밴드 레이더도 대형 구 형태이다.

 

어쨌든 북은 일본 너머에서 움직이는 미군의 전투기와 함정들의 움직임에 대해 심심치 않게 누구보다 먼저 포착하여 발표하곤 해왔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뭔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이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미군의 운명은 사실상 북의 손에 쥐여져 있는 것이다. 북은 이미 항공모함전단 파괴를 위한 초정밀유도 탄도미사일까지 공개한 상황이며 괌과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화성-12형과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나라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쩍 하면 북폭을 운운하던데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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