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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구상 어 떤 곳도 순식간에 핵공격”

 

 
 
미국. 추종국 몇백배 군비 증강도 우리 못이겨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03 [08:59]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조선은 과연 무엇으로 제국주의와 말하는가? ©
조선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과 단독으로 맞서 전면대결전을 치르고 있다며 어느 초대국이든 지구상 어디든 전쟁의 불집이 터지면 순간에 핵공격을 감행 할 수 있다고 주장해 나섰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3일 논설을 통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 시킬데 대한 노선은 날이 갈수록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며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동신문은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의 제시, 이것은 주체의 사회주의조선이 위력한 핵 억제력에 토대하여 강성번영의 세기적인 이상을 실현하는 최후승리의 단계에 진입하였음을 알리는 장엄한 포성”이라며 “그것은 또한 멀지 않아 핵열강중심의 세계정치구도가 끝장나고 자주적인 세계질서가 세워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시대의 선언”이라고 주장해 반제 반미 대결전의 승리를 시사했다.

이 신문 논설은 “우리 민족과 진보적 인류에게는 천백배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제국주의반동들에게는 무서운 철추를 내린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민족사적, 세계사적의의는 참으로 거대하다.”고 강조했다.

3단락으로 이루어진 논설은 첫째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이 전략노선이라면서 “우리리 당이 제시한 병진노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이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노선이며 우리 인민이 핵강국의 덕을 입으며 사회주의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노선입니다.”라는 김정은 원수의 어록을 실었다.

논설은 “오늘의 세계에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 작은 나라들이 자주권을 지키고 발전을 이룩하려면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게 제힘을 키워야 하며 그러자면 자립적인 경제력과 함께 강력한 핵무력을 갖추는 길밖에 없다.”며 “핵강국들이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나라의 존엄을 빛내고 민족의 강성번영을 이룩하는 길을 뚜렷이 밝힌 것이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이”라며 “우리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은 우리 조국의 자주권과 안전을 영원히 담보할 수 있게 하는 불멸의 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의 주적은 미제라며 한반도에서의 미국이 저지른 악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강력한 핵무력 건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횡포한 압박과 군사 정치적 공갈을 완전히 끝장내는 확고한 담보”라면서 “상대가 어떤 초대국이든, 지구상 어디에 있든 침략의 불집을 터뜨리면 순식간에 치명적 타격을 안길 수 있는 우리의 핵공격력은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이다. 선군조선의 핵은 정치적의지, 단호한 결단과 결합되어 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몇 십, 몇 백배의 군비를 퍼부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경제와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경제기술발전수준에 의하여 사회발전과 인민생활문제가 크게 좌우되는 현시대에 주권국가에 대한 경제 기술적 봉쇄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빼앗는 극악한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경제제재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이 핵보검을 틀어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혀 더 이상 미국과 유엔안보리 제재에 희생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특히 “우리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과 조국통일 위업을 앞당기게 하는 필승의 보검”이라고 강조하고 “핵강국이 되면 강력한 전쟁억제력에 기초하여 경제건설에 자금과 로력을 총집중함으로써 비약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또한 최첨단과학기술의 정수를 이루는 핵무기와 우주로켓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은 나라의 전반적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우는 사업도 적극 추동할 수 있게 한다.”고 역설했다.

논설은 “우리에게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하여주신 튼튼한 원자력공업이 있으며 무진장한 우라늄 자원과 세계가 경탄하는 핵기술 인재역량이 있다.”며 “당의 병진노선은 주체적인 원자력공업에 의거하여 핵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게 한다.”며 핵발전소 건설이 갖는 의의를 설명했다.

로동신문 논설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은 조국통일의 대사변을 앞당기는 원동력”이라며 “외세의 지배와 간섭은 우리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장애로, 21세기 발전을 주도하게 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저들의 지배권을 위해 조선은 언제나 분열된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불순한 핵열강들이 노리는 목적이다. 오직 핵무력과 경제력을 강화할 때에만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화해를 바라지 않는 외부세력들의 책동을 끝장내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우리의 강력한 핵억제력과 경제력은 통일조국의 융성번영을 굳건히 담보하며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대대손손 지켜나가는 근본초석으로 될 것”이라며 핵무력 건설의 정당성과 민족의 장래에 있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신문 논설은 “핵보유를 단행하고 전략적 노선화하는 것은 조국과 민족의 천만년미래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과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하나로 연결시켜보면서 심오한 전략전술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천재적인 예지, 적들의 힘과 심리상태, 책략과 그 한도에 대하여 손금보듯 꿰뚫어보는 비범한 통찰력과 강철의 담력을 지닌 위대한 영도자만이 수행할 수 있다. 이것은 전쟁행정에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하고 전략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마련하여 최후승리를 안아오는 것과도 같은 탁월한 영도예술”이라며 김정은 원수의 특출성을 부각시켰다.

로동신문 사설은 두 번째로 병진노선의 결사관철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우리는 나라의 자주적발전과 영토완정, 통일조국의 융성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병진노선의 정당성과 최후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그 누구도 세계적인 정치사상강국, 핵보검을 틀어쥔 군사강국인 우리를 건드릴 수 없으며 그 어떤 힘도 자기 사상과 위업의 필승불패성과 미래에 대한 확신에 넘쳐 융성번영의 길로 보무당당히 나아가는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 같은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를 빛나게 구현하여 인민들의 심장 속에서 조선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나오도록 하는 것은 오늘 각급 당조직들과 일꾼들 앞에 나선 첫째가는 임무”라며 “모든 일군들이 인민들에게 생활상혜택을 더 많이 안겨주기 위하여 피타게 사색하고 대담하게 일판을 벌리며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뛸 때 당을 따르는 천만대중의 발걸음은 더욱 억세지고 온 나라에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 번지게 된다.”며 일꾼들이 모범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온갖 위협공갈과 압력을 가하는 한편 비핵화를 전제로 한 그 무슨 ‘대화’를 운운하며 양면술책을 쓰고 있다.”며 “핵을 보유한 적대국들 사이에 어느 일방의 핵무장해제를 조건으로 한 대화가 절대로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현 정세는 앞으로 적들의 태도여하에 따라 전면핵전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혹은 일시 완화의 양상을 띨 수도 있다. 그러나 강경책을 쓰든, 유화전술에 매달리든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키고 전 조선을 타고 앉으려는 미국의 흉심은 결코 달라질 수 없다. 우리는 최후승리를 이룩하는 그날까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견결히 틀어쥐고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논설은 마지막으로 “한손에는 핵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조의 보검을 든 우리가 어떻게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이 땅위에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우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로동신문의 논설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없을 것이라는 것과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전쟁 또는 평화로 조미대결전이 종결 지어 질것이라는 의지를 대외에 천명한 것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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