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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거듭된 경고 무시마라

북, 거듭된 경고 무시마라
 
“대결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망동”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10/05 [08:21]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만일 남조선괴뢰패당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세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북침전쟁의 길로 내달린다면 그로부터 차례지는 후과에 대해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5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려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평통 기관지인우리민족끼리 논평은 “지난 1일 괴뢰 호전광들은 《국군의 날》과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체결 60년을 맞으며 그 누구의 《도발》이니, 《단호한 대응》이니 뭐니 하면서 방대한 병력과 무장장비들을 동원하여 반공화국대결광대극을 벌려놓았다.‘며 ”이와 함께 괴뢰군부패당은 미국과 《제38차 군사위원회》니, 《제45차 연례안보협의회》니 하는 군사적모의판을 연이어 벌려놓고 북침전쟁을 위한 남조선미국《동맹 강화》를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대결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이번 주말 핵항공 모함 《죠지 워싱톤》호를 부산항에 입항시킨 후 다음 주부터 조선동해에서 남조선미국연합해상훈련까지 감행하려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우리민족끼리 논평은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평화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돌아보면 우리 공화국은 어떻게 하나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정세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주요 현안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각방으로 노력해왔다. 그리하여 북남관계에서는 일련의 성과들이 이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대해 내외여론은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보냈다.”며 조선의 입장을 국제 사회가 지지해 왔음을 주지했다.

이신문 논평은 “허나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괴뢰호전광들은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그 무슨 《연례적》이라는 간판 밑에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해 나섰다.”고 비판하고 “이와 함께 《대테러종합훈련》, 《무기긴급조달훈련》, 《대침투 종합훈련》 등 북남대화분위기에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각종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대대적으로 벌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괴뢰들은 그 무슨 《국군의 날》을 앞두고 《낙동강지구전투》, 《인천상륙작전》, 《38선 돌파》 따위의 각종 도발적인 놀음들을 연이어 벌리면서 북침전쟁열을 고취하였다. 결국 대화상대방에게 총구를 들이대면서 북남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아량 있는 평화적 조치에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대답해 나선 미제와 남조선괴뢰패당의 극악한 망동으로 하여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분위기는 또다시 대결과 긴장격화국면에 처하게 되었다.”며 남북관계가 또다시 경색 국면에 들어 선 것은 한미당국임을 확인했다.

신문 논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저들이 지은 죄과에 대해 반성할 대신 오히려 10월에 들어와서도 계속 북침전쟁소동에 매달리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현실은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식만이 골수에 꽉 들어찬 도발자,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지금 내외여론이 괴뢰패당의 호전적 행태를 두고 《대화평화를 요구하는 북과 전혀 색다른 모습》, 《작전통제권도 없는 <국군의 날>? 한갖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어울리지 않는 위세》, 《남북대결구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한>미합동해상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례적》, 《남북관계를 결단내 과거로 돌려세우려는 행위》라고 평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괴뢰패당이 무모한 북침전쟁소동으로 그 누구를 놀래 굴복시키고 저들의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만일 남조선괴뢰패당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세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북침전쟁의 길로 내달린다면 그로부터 차례지는 후과에 대해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조선은 최근 남측의 군사훈련과 무기도입, 한비안보회담, 전작권 연기와 함께 최고존엄을 비방 중상을 무제 삼아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남북 당국이 대화와 협력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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