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좌로부터) 5.18 당시 광주 금남로의 시위대와 계엄군 대치, 헬기에 놀란 시민들의 혼비백산, 전일빌딩에 남은 헬기 사격 총탄의 탄흔(국과수 탄흔인정)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45년 전 전두환 신군부 일당들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총칼로 무장한 군인들을 앞세워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도륙 하고 긴급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광주시민들은 신군부세력의 내란행위에 무릎꿇지 않고 맞서 싸웠다. 그것이 5.18 광주정신이다. 또 12.3 내란사태가 신속하게 진압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같은 피로 새긴 민주주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방후 써내려온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한줌 반역사적 무리에 굴복하지 않는다.
먼저 금번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의 안보와 질서가 위협을 받아 정부가 법적 행정적으로 긴급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한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과 자유 대한민국을 약탈하려는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을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하였다.
여기에 입법독재, 탄핵 남용, 예산 통제, 국가기능 마비, 대한민국 국회를 범죄집단 소굴로 규정하고 국회가 사법부 행정부의 주요 인사 탄핵 등을 남발하여 국가시스템이 마비되어 자유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불가피해 긴급비상계엄 선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긴급비상계엄은 전시 또는 전시에 준하여 국가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 군이 국가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행정권을 대신하는 행위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대통령 직을 맡게 되면 헌법을 준수하고 의회를 존중하며 야당과도 협치를 하며 국민을 잘섬기겠다고 한지가 불과 2년 7개월 전이다.
정치적으로 훈련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고 인성마저 부족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되다보니 안하무인이 되어갔다.
그러다 보니 다시는 반복 되어서는 안되는 탄핵의 시간이 재현되었다. 8년 만이다. 입만 열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부르짖던 인간이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우리 국민들이 피땀으로 일궈 놓은 민주주의를 짖밟고 독재자의 길을 재촉한 것이다.
이로인해 정국은 혼란에 빠지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가뜩이나 힘든 경제마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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