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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연재150] 제3세계의 눈으로 식민지 한국을 파헤친다- 안녕하지 못한 미국의 하나님 어이할꼬
 
유태영 목사 
기사입력: 2014/06/27 [16:1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다 눈물을 흘리는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 앞에서는 반성의 눈물을 흘리지만 실제 반성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국민통합은 내던져 버리고 불통정치를 더 고집하면서 오직 친미반민족 보수정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자주민보


          
역사학자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조금씩 각각 다르다. 하지만 모든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분석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이 무엇인가하면 <절대적 권력은 절대로 망한다>라고 주장이다.

스페인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식민지를 시작한 것은 콜럼버스가 1492년에 남미에 상륙한 때부터 시작됐다. 원주민들은 총과 칼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칼날을 쥐다가 손을 베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주장하기를 “총과 칼을 가진 50명만 있으면 라틴 아메리카 대륙을 마음껏 정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페인은 1492년-1763년까지 271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를 통치했지만 전성기를 뒤로하고 쇠퇴하여 멸망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은 유럽에서 영국과의 전쟁에서도 패전하여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대영제국은 어떠했는가? 대영제국은 1607년에 미국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 처음 상륙하여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시작했다. 1620년에는 영국 청교도들이 성경책을 들고 와서 뉴잉글랜드에서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1607-1776년까지 169년 동안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식민지 통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지구상에서 해가 지지 않는 광대한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영국은 미국에서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면서 본토의 원주민 7천만 명을 깡그리 학살했다. 영국은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 1,400만 명을 미국으로 끌고 와 흑인노예무역을 시작했다. 대영제국은 지상에서 최대 최악의 강국이었다. 

기원전 2,700년에 엘람 제국의 패망, 페르시아 제국의 패망, 기원전 27년의 로마 제국의 패망, 기원 후 509년에 프랑크 왕국의 패망, 그리고  2천 년대에 이르러서 러시아 제국과 일본제국과 나치 독일 제국의 패망 등으로 5000년 역사에 105개의 제국들이 흥망성쇠의 역사를 남겨 놓았다.
 
미국의 초창기 역사에 의하면 13개주가 단결하여 합중국을 형성하고 영국을 대항하여 독립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은 독립전쟁에 승리하여 1776년에 미국 합중국의 독립을 선포했다. 영국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169년간 식민 통치하다가 결국 미국에 패망하고 영국으로 쫓겨 돌아갔던 것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로 망한다>라는 말은 제국주의 나라들이 멸망하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필연적으로 터져나온 발언인 것이다. 
 
1. 멸망의 위기에 처한 오늘의 미국


지난 230여 년 간 미국의 경제력은 눈부신 성장을 했다. 미국 초창기 경제발전의 기반은 노예제도였다. 1700년대 미국의 목화 생산량는 1년에 1,000톤에 불과했다. 하지만 1800년대에 들어서서 미국의 목화 생산량은 1년에 100만 톤으로 급증했다. 미국의 목화생산량이 급증한 이유는 오직 흑인 노예 수가 기하급수로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헌법은 <모든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와 평등>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헌법을 제정한 초창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 모든 사람은 <백인만을 위한 모든 사람 (WASP)>이었다. 미국에서 노예가 되고 있는 1,400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들과 7천만 원주민 유색인들은 백인들이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와 평등>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30여 년 동안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들고 지켜준 미국의 경제만능주의시대는 지나갔다. 오늘 미국을 강대국으로 지켜주는 것은 경제력이 아니라 막강한 군사력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끝낸 미국의 위대한 군사력은 원자무기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6.25 한국전과 월남전을 비롯하여 아프칸 등 제3세계에서 미국 이 무소불능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많은 국지전들을 계속하여 일으키고 있는 것은 오로지 미국이 원자무기를 대량 소유하고 있는 막강한 군사력 때문이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오늘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인 원지무기의 소유권은 급속도로 헝클어지고 있다. 고금을 막론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강대국들은 생태학적으로 결국은 조만간 몰락하는 법이다. 

그런데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2003년에 무분별한 강대국의 만행을 저지르면서 원자무기의 위력으로 이락을 마구 침공하여 중동뿐만 아니라 제3세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오늘 전 세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미국의 패권주의는 필연적으로 몰락의 위기에 처해 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막대한 외교 중요문건에서 폭로된 자료들에 의하면 미국의 임박한 몰락에 대하여 워싱턴 정가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2. 미국이 정말 제3세계에게 우방국인가?

제3세계 나라들이 미국과 <우방국가>가 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신뢰 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며 필요성 때문에 할 수 없이 우방국이 되고 있다.

미국 CIA가 말하는 우방은 지정학적 현실주의에 기반하여 국제적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이 제3세계를 착취하고 이익을 추구하는데 필요불가결한 우방국들이다.
미국이 한때 빛나고 과시했던 “세계안보”의 명성이 이제는 빛을 잃었다.  제3세계 나라들은 오늘 미국이 뭐라고 말하든 관심이 없으며 미국을 신뢰하는 시대를  이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미래 역사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2003년에 무모하게 이라크 침공을 감행한 때부터 미국의 몰락은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은 21세기 미국의 몰락을 자초한 전쟁이며 경제와 군사력의 붕괴를 사이버전이 확산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들은 미국의 치명적 몰락은 2025-2030년에 몰락의 위기의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은 세계적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2020년까지 제3세계에 군사력을 집중하겠지만 그것은 다만 제국주의적 마지막 오만일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미국이 2등국으로 전락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억지의 주장으로 역설했다. 하지만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 65%가 미국의 미래에 대하여 <쇠퇴하고 몰락하는 국가>라고 대답했다.

미국의 몰락을 3가지로 진단하는데 “교역량의 감소” “기술혁신에서 퇴조” 그리고 “달러의 특권적 지위의 종말” 등이다.  미국의 대학 졸업자의 수준이 세계 최고였지만 2012년에는 세계 12위로 떨어졌다. 미국의 과학 분야에서 대학 졸업자 중 절반 가까운 수가 외국인이며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간다.

끊임없는 제3세계 전쟁으로 인하여 미국정부의 부채는 점점 태산처럼 불어난다. 미국 국채의 가치가 추락됨으로서 세계에 800개 이상의 해외 미군기지를 유지하는 것이 이제는 감당할 수 없게 됐음으로 단계적인 철수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이 제3세계에서 이러한 환멸과 절망으로 정치적 종말에 이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어리석은 한국의 박근혜 정권만이 미국에 대한 환상에 매달이고 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온갖 화려한 수사를 총동원하여 환상적인 친미종속과 반민족적 정치노선을 강조하면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친미종속의 정권의 명줄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서 과시하는 방법은 무인가? 왜 어찌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함과 세월호의 침몰사건의 진상과 원인을 끝까지 은폐하고 있는가? 
그것은 패망하는 미국의 운명과 패망하는 박근혜 정권의 운명이 <동반자살>자들과 다를 바 없다. 
              
3. 러시아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국의 몰락 

ㄱ) 러시아의 부상이 미국의 몰락에 지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귀환된 사건은 그것이 우리 한반도에게 “강 건너 불구경”이 절대로 아니다. 크림반도의 사건은 분단된 우리 한반도에서도 어떤 파장을 가히 기대할 수 있는 사건이다.

크림반도는 1853-1856년 전쟁에 러시아가 패함으로 서방에게 강제로 빼앗겼던 것이다. 하지만 21세기에 이르러서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귀속되어 원상복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압력에 속아서 핵무기를 포기한 과거의 큰 잘못된 처사를 이제라도 제 정신을 차리고 깨닫고 친미친서방 노선에서 탈피하고 자주하는 국가로 복귀하려고 반서방 반미투쟁을 맹렬히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크림반도 사건과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반미 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냉전시대 이후에 동유럽권 나라들에서 놀라운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냉전해체 이후에 오랜만에 미국주도의 세계질서가 크게 요동치고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는 현상이다.
오늘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은 옛소련의 코르바초크-엘친이 망처 놓은 러시아 본래의 위치를 다시 회복시키고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미국주도의 <나토>를 대항하고 견제하는 <유라시아연합>을 창건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카자호스탄을 비롯하여 동유럽권의 9개 나라들이 <유라시아연합, EAU>의 회원국이 되여 2015년 1월에 공식으로 발족한다.  

미국은 <유라시아연합>의 발족에 위협을 느끼면서 옛 소련제국의 부활이라고 맹비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기습적인 용단으로 <유라시아 연합>을 창설하는데 대하여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속수무책이다. 크림반도의 러시아에 귀환과 우크라이나의 빈미와 친로적 내전 등으로 인하여 동유럽에서 미국의 1극의 위치가가 이제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으며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독일 주간지 “슈퍼겔”은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간에 <나토>와 <유라시아연헙>을 무대로 하여 치열한 경쟁이 계속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슈퍼겔”은 미국이 흑해에서 군사적 이익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미국이 이제는 유럽에 직접 개입할 의지는 약화되어 결국 퇴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더 이상 국제경찰 노릇을 포기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성공적인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세계적으로 과시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ㄷ) 중국의 부상과 세계 G2 시대의 도래가 눈앞에 전개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이 아직은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력의 규모나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정치외교적 영향력에 있어서 중국은 이미 미국을 능가하는 강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최대의 외화보유국이 됐으며 세계 최대의 무역국으로서 80여개 국가들과 최대의 무역상대국이 되고 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처럼 대만이 중국으로 편입되는데 대한 전망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의 지도력이 국제적으로 부상하는 것은 잠자던 사자가 깨어나면서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로 미국은 크림반도에서 이미 보여준 것처럼 국제경찰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세계에게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세계는 지금까지의 미국의 21세기를 이제는 ”<아시아의 세계 21세기>라고 부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눈부신 부상 때문이다.

과거 수세기동안 세계는 “워싱턴 컨센서스” 를 신봉했다. 하지만 오늘 세계는 중국에 대하여 <베이징 컨센서스> 라는 중국의 권위주의를 미덕으로 여기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 경이적으로 경제적 발전과 군사적으로도 미국을 추월하고 있음을 뜻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티베트의 달라이라마와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은 세계에 웃음거리가 됐다. 그리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협약”과 “환율조정안”등 미국의 주장은 실패했다.
그럼으로 지난 60-70년간 미국을 중심하여 구축된 동북아 안보의 지형이 오늘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근본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선진국가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매우 신중한 대미정책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경쟁과 협력>과 동시에 병행하면서 국력신장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중국이 세계 최대의 강국으로 추구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2011년 1월에 21세기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여 집중적 관심은 <상호존중> <호혜공영협동동반자관계>라는 두 나라의 새로운 비젼으로서의 키워드를 제시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양국관계는 안정과 협력관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대만문제” “티베트 문제” “일본과의 센카쿠열도 문제” 그리고 “북핵문제” 등에 대하여 미국과 중국은 조금도 변함없이 “동상이몽”의 주장으로 여전히 맞대항하여 상호 대립과 고집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대항하여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대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60-70년간 미국을 중심하여 구축된 동북아시아 안보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본이 제아무리 미국편에 서서 미일관계의 밀착을 강조하지만 중국의 부상을 일본이 어찌할 수 없다. 일본은 미국과의 밀착과 한편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섬나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중국과 조선의 혈맹관계에 대하여 일본이 제아무리 미국편에 서서 파괴공작을 시도한다고 할지라도 미국은 일본과의 관계에서 패전전국이라고 하는 과거의 역사를 절대로 망각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은 또한 최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 사건에 대하여 유구무언이지만 속으로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과 미국의 통상분쟁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이 중국에 대하여 통상압력을 가하면 중국은 즉시 보복성 무역조치를 취하여 비국에 강경대응을 한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은 곧 글로벌 각축구도로 확대되어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한다. 
중국과 미국의 통상분쟁은 불공정 조치문제 대립의 복잡한 다양한 문제 발생에 대하여 중국은 책임이 없으며 오직 미국 때문이라고 중국은 강력히 주장한다.

특별히 중국의 부상에 대하여 최근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중국의 국제적 부상에 대하여 놀라운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애벗 호주 총리는 뉴욕에 있는 호주-미국협회의 회의석상에서 연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중국의 부상은 세계를 위하여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살 수 있게 됐다. 부자가 된 중국은 10억 명의 경쟁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0억 명의 고객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국의 부상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이다>

이와 같은 호주 애벗 총리의 연설은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중심축”이 붕하고 있다고 하는 회의적 시각을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애벗총리는 <이시아의 세기가 도래하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것은 중국의 부상에 대하여 태평양의 맹주로서의 호주의 공식적인 변화인 동시에 또한 호주의 미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관계의 전환이라고 해석된다.

그런데 오늘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에 어떠한가? 한국은 미국과 동반의 관계를 자랑하면서 오직 한국이 미국의 낡은 무기를 무진장 수입하는 <최대무기수입국>이 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은 한국에게 최대 교역국, 최대 투자대상국, 최대 인적교류국이 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은 동아시아의 정체성과 전략적 내실화에 있어서 미국을 따돌리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실질적으로 이득을 거두어 드리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최고 목표는 한반도에서 <한미일 3국 침략적야욕>을 중국이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최고의 목표는 한국에서 미국을 따돌리는 전략이 더 밝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미주의 중병에 걸린 구제불능의 이명박근혜의 정권은 미국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이명박는혜정권은 이전의 지도자들 (김대중 노무현)보다는 더욱 더 돈독합니다.> 라는 칭찬 한 마디 말에 푹 빠져 미국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 정권의 사활의 명줄을 걸고 있다. 


4. 미국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제1세기에 지중해지역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시대를 <팍스로마나>라고 명명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으로 무서운 식민지지배의 권력을 팽창하면서 또 다른 얼굴은 기독교의 선교를 통하여 자비의 미덕을 과시했다.

<팍스로마나>시대는 무기와 전쟁의 기술 등으로 유럽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팍스로마나>는 로마제국이 통치하는 통치 200년에 이르러서 알렉산더왕이 살해를 당하는 비극의 역사가 발생했다. 

그 후에 약 50년 동안에 26명의 황제들이 교체되고 난립하는 정권이 위태로운 시대가 계속하여 <팍스로마나>는 군인황제들이 통치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그리하여 화려한 <팍스로마나>는 <신성>과 <세속>이 혼재하면서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역사가 또다시 약 2백 년 동안 계속됐다. 결국 로마제국은 동서로 분열되어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팍스로마나>의 21세기 버전이 미국의 <팍스아메리카나, Pax Americana>라는 명칭으로 다시 태어났다. 멸망한 로마제국처럼 미국제국주의도 두 개 얼굴을 가지고 등장했다. 

미국은 제3세계에 무서운 침략자이면서 또 다른 얼굴은 자선과 봉사의 구제물자를 공급하는  UN의 “평화의 사신”으로 둔갑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역시 친미반통일주의 얼굴과 기독교의 장로의 위선의 두 얼굴을 가진 이명박 정권이 출현하여 진리의 혼돈과 흑백의 혼돈으로 한국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의 두 얼굴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또한 바로 박근혜정권이다.

박근혜는 무서운 유신독재정권의 유산을 지닌 얼굴과 다른 한편에 여성의 부드러운 모습으로 변장한 얼굴을 미끼로 삼아 두개의 얼굴로 정치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친미주의적 종속의 정치를 하는 것은 오직 정권유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친미주의적 종속의 정치는 본래 이승만 때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는 정치방식이다. 그럼으로 친미 종속정치의 형태는 한국의 정치맥락에 있어서 불변의 전통이 되고 있다.

미국에 종속된 정권이 아니라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지난 70년 동안 한국 정치의 반민족적인 역사이다.
며칠 후에 2014년 6월 25일이 되면 6.25 전쟁(1953-56) 64주년을 맞이한다. 
 
세계적으로 동서냉전시대가 시작된 것은 바로 한반도에서 6.25 전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또한 6.25전쟁은 일본의 식민지 통치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계기로 되었다.
6.25 전쟁 3년 동안 미군이 한국 땅에 비행기 폭격을 퍼부은 상황에 대하여 미군 윌리암 딘 소장은 그의 목격담을 솔직히 말해다.  

<도시들과 마을은 대부분 모조리 돌무더기로 폐허가 되거나 휜 눈에 덮인 듯 희뿌연 황무지로 보였다.>

그리고 폭격에 총지휘 책임을 맡았던 르메이 장군의 증언은 더욱 뻔뻔스럽고 듣기에 치가 떨린다.  

<3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우리는 북한의 인구의 거이 30%에 달하는 인구를 죽였다. 북한에 있는 모든 마을들을 불태워버렸고, 남한에 있는 것도 다 불태워버렸다. 믿을 수 있는 사실은 3년 동안 38선 이북에서 8, 9백만 명의 인구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인구가 죽임을 당했다> 

신동아 2000년 5월호 기사에 의하면 6.25 전쟁으로 한국에서 230만 명, 북한에서 290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위의 여러 가지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자료들 한국에 미국 군인들이 대량으로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정확이 기록에 확실한 사건들이다. 

하지만 총살, 총격사망, 살인, 의문사, 절도와 방화, 강간과 미군에 의한 교통사고사 등 기록에 없는 사망자의 수는 1년에 평균 1,500-2,000명이 된다. 이것들은 1945년 9월 8일에 미국군이 한국에 첫 진주한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 곧 벌어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6.25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던 미국 첩보부대 ASIS와 그리고 미국 CIA는 6.25전쟁에 대한 문건 1195를 워싱턴에 보냈다. 하지만 워싱턴은 꿈적도 하지 않고 오히려 6월 23일에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채병덕 장군 (당시 29세)을 설득하여 비상계엄령을 해제하도록 하였으며 유군본부에서 댄스파티를 열도록 미국 고문단장이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미국은 한국에서 도대체 누구인가?  미국은 한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한국에 38선 분단정책을 시작했다. 이러한 미국이야 말로 <악의 축>이다.  
더 이상 우리를 슬프기 하지 말라고 호소한 한국의 민중이 부르짖은 소리는 70년이 지난 오늘에도 메아리치며 들려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박근혜 정권은 민족분단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박근혜는 분단 고착을 유지함으로서 정권의 안전을 강화하는 이득을 챙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에게 “역사건망증”을 부추기는 정치를 한다.

빅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은 무엇인가? 그것은 6.15동선언실천정신을 깡그리 무시하고 오직 미국이 <핵 가진 자와는 악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주장하는 미국을 추종하면서 냉전의 유산인 반통일주의 정책만을 드리대고 있다. 

박근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반대하면서 한편으로 미국에게 핵무기 방위부담금으로 천문학적 거액의 돈을 해마다 퍼주고 있다.

한국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남북대결을 끝장내고, 민족통일의 길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최선의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60-70년이 된 정전협정을 페기하고 평화협정을 하루 속히 체결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미합동북침전쟁연습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국이 저지른 천안함 침몰과 세월호 침몰사건 같은 불행한 사건들을 또 다시 일으키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4일의 지방선거의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친미보수주의에 대한 민중의 심판인 동시에 천안함과 세월호침몰 참사의 진실을 감추고 있는 박근혜 정권에 대하여 결정타를 던진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는 민중의 뿌리가 없으며 오직 미국을 의존하는 반민족적 권위주의로 정권을 유지한다. 

NLL비밀대화록을 왜곡유출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당선된 대통령의 지도력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고 끝장나고 말 것이다.

미국은 중동에서 엄청난 달러와 군사력을 투입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오바마 대통령 정권은 속수무책으로 중동정책의 완전한 실패를 자인하고 있다. 특별히 오늘 현재 이라크는 3등분으로 분열되는 위기에 직면하고 이지만 미국은 어떤 대안이 없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미국이 오늘 이라크에 생각하고 있는 파병은 불가능하고 오직 무차별 폭격으로 대량살상의 방법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역시 아무 대안이 없다,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 그리고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제3국들과 특히 동남아시아 나라들이 미국만 의존하려하지 말고 제각기 자기 나라들이 안보의 책임을 지는 안보의 분담이다.  

미국의 이러한 긴박한 사정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미국의 하나님이 안녕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와 같은 긴박한 시기에 우리 민족은 <위기는 기회이다>라는 엣 격언을 기억해야 하겠다.  중국과 러시아의 급부상으로 인하여 미국이 제공해 주는 안보는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다>라는 지혜의 뜻을 따라 우리 민족은 오직 우리민족끼리 <6.15공동성언실천>을 힘차게 전개함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민족통일을 성취해야 하겠다. 

이 글을 맺으며...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를 3일 앞둔 6월 1일 일요일에 정몽준과 남경필 두 후보자는 여의도순복음 교회에서 C목사의 안수기도를 함께 받았다. C목사는 정몽준과 남경필 후보자를 교인들에게 소개하여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복 주시려고 이 좋은 두 인물을 보내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두 후보자 부인들은 권사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큰 실수로 인하여서 두 사람 중 한사람만 당선되고 다른 한 사람은 낙선되었다. 하나님의 불공정한 큰 실수였다.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자가 당연히 당선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릴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C목사의 기도의 효과는 51/49%로 남경필만 당선 되고 말았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역시 교회의 장로이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복잡한데, M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그 교회의 K목사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은 모양이다.

 K목사의 설교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침몰시키지 않기 위하여 세월호를 대신 침몰시켰으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라는 설교로 박근혜를 위로했다.
대중선동주의와 시장경제만능주의도 문제이지만 한국 교회의 물질주의적 이론이 훨씬 더 심각하다. 
세월호 침몰의 국가적 비극과 분노 속에서 치려진 6.4 지방선거이기에 박근혜 정권은 응당 선거의 참패할 것으로 필자는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지방선거 결과는 C목사의 열렬한 기도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도의 응답효과는 여당과 야당이 49/51%의 근소한 차이로 오히려 야당이 근소한 차이로 겨우 이기는 결과가 나타났다. 
만일 세월호의 침몰참사 사건이 없이 이번 지방선거를 치렀다면 박근혜정권의 불통 수구보수 정치는 더욱 기고만장했을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C목사와 K목사 식의 사고방식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국교회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무조건 <무소불능>의 하나님이 결코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타난 하나님은 겨우 <49/51%의 하나님> 이시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2장 19절에 예수는 그때 당시 예루살렘 교회를 헐어버리라고 책망했다. 왜냐하면 첫째, 예루살렘 교회는 화려한 건물위주의 교회이었다. 둘째, 예루살렘 교회는 로마 정권을 추종하면서 정권과 야합한 타락한 교회이었다.

오늘 한국 교회는 <예수는 없고 목사만 있는 교회>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는 돈과 명예와 권력의 단맛에 취해서 독재와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에게 축복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타락한 교회들이 오늘 한국의 세속사회에 차고 넘치게 있으면서 주동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으로 신약성경의 예수는 오늘 한국 교회를 향하여 크게 외치신다.
<예수는 없고 목사만 있는 교회>는 헐어버리라고 단호히 명령하신다.(6/20/14, 유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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