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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최종 결론은?

 

 

 

북의 최종 결론은?
 
자주권은 선군의 힘으로 지켜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2/01 [02:5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조선은 미국의 핵공격 위협으로 부터 60여년 세월을 지내왔다며 자주권 수호를 위한 핵억제력을 가지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조선이 미국과 세계의 비핵화 실현 없이 조선의 비핵화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조차 할필요가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성원의 ‘최종결론’이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보다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이상 미국의 비핵화를 포함한 세계의 비핵화를 완전무결하게 선행해나갈 때 조선반도의 비핵화도 있고 우리의 평화와 안전도 담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것은 우리의 위성발사를 걸고 감행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 유엔의 날강도적인 행위를 보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내린 최종결론으로 여기에는 근 70년에 걸친 조미대결전의 역사가 함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중엽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감행한 미국의 전쟁도발책동과 고립 압살 소동과 함께 항시적으로 가해진 우리에 대한 지속적인 핵공격위협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며 수십년동안 미국의 핵 위협의 공포 속에 노출 되었음을 지적했다.

신문은 “핵폭탄으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서 수십만명을 무참히 살해한지 5년도 못되어 미국은 1950년 8월 중순 우리에 대한 핵공격계획을 작성했으며 그해 11월에는 미국대통령이 직접 원자폭탄사용까지 검토해 나섰다.”며 “당시 악명 높은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가 ”조선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는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 할 것이다. 그 지대 안에서는 60년 혹은 120년 동안 생명체가 소생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거리낌 없이 폭언할 정도로 우리 인민에 대한 미국의 핵공갈은 현실적인 것이었다.”고 고발했다.

이어 “1954년 6월 조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네바회의를 고의적으로 결렬시키고 1957년에 비법적으로 핵무기를 남조선에 끌어들인 미국은 그다음해 1월에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핵무기도입을 정식 공표해 나선데 이어 해마다 전술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핵무기와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대규모북침핵전쟁연습들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남조선을 1,000여개의 핵무기가 넘쳐나는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핵전초기지로 전락시켰다.”폭로 단죄했다.

아울러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우리의 평화적인 핵에네르기(핵에너지) 이용 권리마저 거부하고 공화국의 평화적핵활동을 반공화국압살의 구실로 삼으면서 핵선제 공격계획을 포함한 온갖 악랄한 적대행위를 일삼아왔다. 한편으로는 조미사이에 채택한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6자회담까지도 유명무실한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며 "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키고 그 실천을 위한 핵전쟁계획들을 구체화하고 실전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북침핵전쟁연습들을 대대적으로 감행해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핵무기사용을 전담한 미제23화학부대까지 남조선에 재배치함으로써 우리에 대한 핵공격위협을 보다 가증시켰다.”고 미국의 대조선 핵공격 정책을 강력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처럼 방대한 핵무력에 기초하여 감행되는 미국의 대조선 핵공격위협은 지난 60여년 동안 날과 달,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어느 하루도 중단됨이 없이 지속되어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조선반도를 가장 위험한 핵전쟁발발지로 전락시킨 죄악은 감추어두고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해서만 떠들어 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신문은 “누구든 수백, 수천개에 달하는 핵무기가 자기 나라의 영토를 겨누고 자기 나라 인민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것도 하루도 아닌 60여년세월 그토록 직접적으로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핵위협공갈을 당해왔다고 상상해보라. 과연 이런 상태에서 속수무책하는 것이 옳은 처사이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우리 인민은 력사와 현실을 통하여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는 오직 강력한 자위적 핵억제력으로 맞서야 하며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자주권은 자체의 힘, 선군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진리로 체득하였다.”며 총대정치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의 비핵화,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비핵화에 관해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며 지난 23일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발표된 조선 외무성 성명에서 핵억제력을 강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천명했다.

한편 한미 당국은 북이 핵 시험을 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놓아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정세는 무력충돌의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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