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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통일선봉대 미국 백기 들고, 한반도에서 나가라

반미통일선봉대 미국 백기 들고, 한반도에서 나가라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8/12 [21:1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2일, 광화문 KT 앞에서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트럼프 아가리 봉합대작전'이라는 집회를 개최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12일 광화문에서 KT 앞에서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서울시민들과 ‘트럼프 아가리를 봉합 대작전’ 집회를 개최했다.

 

먼저 유주호 통일선봉대 대원이 연설을 했다.

 

수원에 살며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유주호 대원은 “반미통일선봉대를 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 미래를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한반도가 전쟁위기에 놓여 있다. 미국은 예방전쟁을 운운하며 전쟁을 부추키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남북 모두 안전하지 않다.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래가 없어진다. 반미통선대 참가한 이유는 분단적페의 근원인 미국을 몰아내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며, 어른으로써 국민으로서의 할 일”라고 하면서 통일선봉대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 황태웅 대원이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는 미군이 똥을 싸고 우리가 뒤처리를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어 황태웅 대원이 용산 미군기지에 대한 규탄연설을 했다.

 

“통일선봉대 첫 활동이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시작했다. 용산 말고도 전국에 미군기지가 곳곳에 있다. 미군기지는 우리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기지는 한국법이 적용되지 않는 치외법권 지역이다. 환경오염 조사를 미군기지 밖에서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기름유출 사건이 발생했는데,  3.7톤 이상 유출된 사고가 무려 7건이었다. 용산 미군기지 주변의 환경오염은 심각하다. 그러면 기지 안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환경오염 정화 비용이 매년 5억 이상 들어가는데, 이것은 모두 우리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똥은 미국이 싸고 우리가 뒤처리를 하는 것이다.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혈맹, 우방이라는 미국이 우리 땅에서 하는 양아치 같은 짓거리이다.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석원 통일선봉대 대원은 사드배치 철회 내용으로 연설을 했다

 

“대구에 살고 있다. 성주와 김천의 주민들은 수백일째 촛불을 들고 사드배치를 막아내고 있다. 오늘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했다. 하지만 이것은 꼼수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략영향평가, 즉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민주적 절차와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에 사드배치에 대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공약을 이미 어기고 있다.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정부가 국민들과 한 약속을 무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사드가 무용지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드로 북의 미사일을 막을 수 없고,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무용지물, 사드는 분단적폐이다. 미국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평화, 생명 전혀 개의치 않는다. 미국의 본질을 정확히 보고 우리는 함께 투쟁해서 한반도 평화, 사드배치를 막아내자.”고 연설했다. 

 

그리고 김미숙 통일선봉대 대원은 “최근 기밀이 해제된 코드명 체로키 파일에는 미국이 전두환 군부 세력을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할 것을 권고한 내용이 다 드러나 있다”고 광주항쟁의 학살 배후가 바로 미국이라고 규탄하며 “518 학살 배후가 미국임을 알리고, 미국에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 가극단 미래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배치, 대북제재 동참등 우리 민족끼리가 아닌 미국을 중심으로 정책을 하는 것을 풍자, 비판하는 극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번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에는 김련희씨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련희씨는 “식민지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미국으로 인해 한반도가 분단되었다. 70여 년간 분단으로 인해 수많은 8천만 겨레는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도 새로운 형태의 이산가족이 생겨나고 있다. 6년 동안 북에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지만 이 나라는 나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지 않다. 통일부에서는 김련희와 12명은 자기 의사에 따라 남쪽에 왔기에 절대로 보내줄 수 없다고 한다. 나 자신이 속아서 왔다고, 강제로 억류되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왜 믿지 않는가. 12명 여성종업원도 어디에 있는지 생사도 확인 안된다. 20대 꽃다운 청춘들이 얼마나 가족이 그립겠는가. 이미 부모님 한 분은 돌아가셨다. 더는 안된다. 더는 불행을 겪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감을 갖고, 우리 자식들에게는 우리가 겪은 아픔 ,슬픔. 고통 물려줘서는 안된다. 허리 꺾인 조국을 물려줄 수 없다. 민족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국통일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자.”고 호소했다.  

 

▲ 평양시민 김련희씨가 한반도 디톡스 통일선봉대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 총대장인 황선씨는 "트럼프는 전쟁 막말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백기 들고 나가라"고 연설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마지막으로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 황선 총대장이 연설을 했다.

 

“더 이상 입에 담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진다. 이 땅을 어지럽히고 숱한 목숨들을 죽여 온 미국인데 앞으로 계획도 거기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서 나고, 수천 명의 한반도 사람이 죽어나가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북쪽 사람들만 죽는가?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용인해도 되는가? 트럼프가 전쟁을 하겠다고 한다.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지금까지 한해도 쉬지 않고, 저지른 전쟁 중에 달랑 수천명 죽은 전쟁이 있었는가. 없었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500만 명 이상 죽었다. 현대전은 헤아릴 수 없을 숱한 생명이 죽어간다. 미군이 있는 곳, 어디에 평화가 있었는가. 단 한 곳도 없다. 이제 미국은 한반도에서 즉시 손을 떼고, 이제 그만 나가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이 매우 망신살 뻗치게 미국의 본토에서 최소한 미국령에서 전쟁을 경험할 상황이 되었다. 미국, 그나마도 체면을 지키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반도에서 백기 들고 내가 잘못했다 분명하게 사과하고 이제 우리는 분명하게 떠나겠다. 사드 들고 주한미군 모두 걷어들고 태평양 건너 철수해야 한다. 트럼프는 막말 그만하고 충고를 귀담아 듣고, 당장 한반도에서 손을 떼고 철거하라. 그렇지 않으면 미국 국민들에게 끌어내려질 것이고 미국 국민들에게 탄핵당함으로서 스스로 참수하는 변을 당할고야 말 것이다.”고 격정적인 연설을 했다.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는 주한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주한미대사관에 '한반도에서 손을 떼고 나가라'라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광화문 광장에서 반미통일시화전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반미통일시화전 및 책 전시를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어린이들이 트럼프에게 망말을 그만하라는 의미에서 입 주변에 테이를 봍이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시민들이 청테이프로 트럼프의 입을 막았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 대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봉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반미통일선봉대 한반도 디톡스가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이 '주한미군 철수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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