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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집에서 뒹굴면서 그냥 쭉 읽었다.
꽃섬고개 친구들.....괭이부리마을 아이들을 쓴 작가...
초등학교부터 20대 초반의 아이들 성장이야기다. 그 흔한 연속극에서 보는 부자집, 강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라고 하루 종일 뒹굴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줄거리는 한길이와 선경이라는 두 친구의 가족사, 그리고 주변 이웃들, 학교 이야기, 우정과 사랑(?), 양심적 병역거부 등등 내용적으로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것을 한줄기로 모으고 있다. 같음과 다름, 그 다름을 인정하고 가진 것이 부족하지만 억척스러운 삶들.
괭이부리 마을의 아이들처럼 순식간에 읽히는 장점. 그러나 끝의 결말은 몇몇 인물에 집중되다보니 긴장감과 재미가 약간 떨어지고 느슨해지는 느낌. 그래서인가 뭔가 속 시원하다는 것은 없다.
그러나, 학력차별, 베트남 파병, 동성애, 양심적 병역거부 등등 이렇게 한 곳으로 묶어서 전개하는 작가의 힘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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