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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1
    계절변화?
  2. 2008/10/04
    창녕 화왕산....

계절변화?

계절이 변한 것 같다. 가뭄과 환절기 탓에 온몸에 감기 기운이 감돌고 있다. 초장부터 기를 죽이기 위해서 약국을 방문하고, 따뜻한 물을 연신마시도 그냥 그대로다. 목부터, 온몸으로 몸살기가, 콧물과 기침까지 이젠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내몸 주변은 낮은 무지하게 덥고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하다. 으질으질해서 일감들이 손에 잡히진 않는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약간의 편도선이 있기 했지만 초장부터 이렇게 몸살감기를 앓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잇감을 하는가? 노쇠화현상이 조금씩 앞당겨지는 모양이다.

 

새벽 2시, 빈 속에 감기약 두알을 털어넣었다.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울림소리에 잠을 깨 멀뚱멀뚱 있다가 그냥 감기나 잡자는 생각에 털어넣었듯이 속이 스리다. 뭘로 속을 달래야 할지...아이고 이넘의 감기 언제쯤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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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국도를 쭉 타고 화왕산 입구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부터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3일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로 붐빈다.

 

입구에서 어른 1천 입장료를 받는다. 떠그럴, 먼 넘의 산에 가는데 돈을 받는지. 뒷쪽으로 가려니 아예 한사람이 지키고 있다. 개울 옆쪽으로 타고가면 사람들도 없고 좋은디, 돈 받을 목적으로 그쪽으로 못 가게 한다. 옛날같으면 그냥 밀고 갔을텐데.

 

두 영감과 함께 가다보니 어쩔수 없고 입장료내고 나서 옆길에 새 올라가도 큰길과 만났다. 자꾸 눈길이 산등성이 옛길쪽으로 간다.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붐빈다. 정상 거의 다 가서 막걸리 한잔과 가져고 간 사과를....

 

화왕산 안은 사람들로 붐볐고, 여기저기 아이스케끼 파는 사람, 컵 라면, 국수 파는 장사치들로 가득. 아니 입장료를 받드니 꼭대기엔 또 장사가.......한 두명이 아니다. 거의 기업형 수준이다. 3일 연짱 팔려고 박스띠기로 수두룩하게 쌓인 것이 보인다.

 

춤추는 억새가 장관이여야 하는 데, 사람들로 몸살이다. 사진찍기가 민망할 정도다. 꼭대기에서 산성 전체를 찍고 싶어도 아마, 여러 가지 방해물들이 많아서 눈살을 찌푸릴 것 같다. 더 있고 싶은 생각이 안날 정도니, 얼렁 오뎅 하나 챙겨먹고 내려가야겠다.

 

몇년전까지 화왕산이 이렇게까지 오염된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니어도 너무 아니다. 좀 조용해지면 다시 한번 와야겠다. 2시쯤 내려오는데도 내려가는 사람과 올라오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고, 난리가 아니다.  사람이 넘 많다.

 

도로와 산, 모두가 사람과 차로 붐빈 화왕산....불쌍타....옛길이 그립고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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