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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생명 사랑 사소한 행동,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나에게 즐거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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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6
    즐거운 불편 1(9)
    루냐

즐거운 불편 1

오늘 심마담에게서 텀블러를 선물 받았다. (고맙습니다아!!!!)

주신 건 감사한 마음으로 넙죽 받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걸 어떻게 유용하게 쓸 것인가 살짝 고민되었다. <스타벅스>라고 크게 찍혀있어서 조금 거시기하기도 했는데, 아아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 그래, <스타벅스>라고 써 있든 <커비빈>이라고 써 있든 그게 무슨 대수겠니, 그냥 잘 쓰면 되는 거지. 그래서 잘 쓰자고 생각한 방법인즉, 들고 다니는 거다!

내 가방은 항시 짐보따리답게 크고 튼튼하니 한 켠에 잘 넣고 다니는 거다. 그 대신 일회용 컵은 안 쓰는 거다. 그러니까 다방에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할 때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쑥- 내미는 거다. 위풍당당하게.


"여기다 담아주세요."

 

소심한 목소리는 이때만이라도 갖다 버리고, 또렷하게('안녕하세요, 강OO 선생님'을 외치던 그 목소리처럼) 발음하는 거다. 여.기.다.담.아.주.세.요!!

 

자,

행동 개시!

 

 

+) 메뉴 제목/글 제목은 후쿠오카 센케이(성이 너무 대놓고 지역이름)가 쓴『즐거운 불편』에서 땄다. 이 메뉴에는 남이 먼저 시작했던 실천 사례든 (아마도) 내가 처음 시작한 사례든, 그냥 '루냐가 하기로 한' 즐거운 불편에 대한 얘기를 올리려고 한다. 

설마 여기다 올려놓고 실천 안 하진 않겠지...-ㅁ- (반쯤은 자기 협박용인 거다) 

 

++) 언니, 나 일 안 하고 있어;; 이렇게 >ㅁ<;;

 



(자료: http://shogun.egloos.com/300953)

 

(삽질9단님..^^) 이것이 텀블러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납닥하고 뚱뚱한 녀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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