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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마담에게서 텀블러를 선물 받았다. (고맙습니다아!!!!)
주신 건 감사한 마음으로 넙죽 받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걸 어떻게 유용하게 쓸 것인가 살짝 고민되었다. <스타벅스>라고 크게 찍혀있어서 조금 거시기하기도 했는데, 아아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 그래, <스타벅스>라고 써 있든 <커비빈>이라고 써 있든 그게 무슨 대수겠니, 그냥 잘 쓰면 되는 거지. 그래서 잘 쓰자고 생각한 방법인즉, 들고 다니는 거다!
내 가방은 항시 짐보따리답게 크고 튼튼하니 한 켠에 잘 넣고 다니는 거다. 그 대신 일회용 컵은 안 쓰는 거다. 그러니까 다방에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할 때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쑥- 내미는 거다. 위풍당당하게.
"여기다 담아주세요."
소심한 목소리는 이때만이라도 갖다 버리고, 또렷하게('안녕하세요, 강OO 선생님'을 외치던 그 목소리처럼) 발음하는 거다. 여.기.다.담.아.주.세.요!!
자,
행동 개시!
+) 메뉴 제목/글 제목은 후쿠오카 센케이(성이 너무 대놓고 지역이름)가 쓴『즐거운 불편』에서 땄다. 이 메뉴에는 남이 먼저 시작했던 실천 사례든 (아마도) 내가 처음 시작한 사례든, 그냥 '루냐가 하기로 한' 즐거운 불편에 대한 얘기를 올리려고 한다.
설마 여기다 올려놓고 실천 안 하진 않겠지...-ㅁ- (반쯤은 자기 협박용인 거다)
++) 언니, 나 일 안 하고 있어;; 이렇게 >ㅁ<;;
댓글 목록
삽질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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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가 뭔가요? 근데 은근히 말투가 싱하형 말투시네요 ^^;;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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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9단/ ㅋ 그래서 사진을 올렸어요. 인터넷에서 막 주워다가 ^--^;; 싱하형은 뵌 적이 없지만(tv를 못 보고 살아서) 아무튼 다짐/결심할 때면 저절로.. 히힛아아ㅡ 말씀드리는 순간, 함박눈이 오고 있습니다 >ㅁ<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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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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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렇게 생겼군요 ㄳㄳ 싱하형이 TV에 나오면 큰일나죠..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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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시간 답글;;)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친구가 말한 적이 있었네요. 암튼 검색해봐야겠당;; (저도 자료화면이 필요한 거다ㅋ)부가 정보
u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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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텀블러라고 하는 군요. (공부한 학생 목소리. 푸훕)부가 정보
wingede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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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도 텀블러가 뭔가 했네. 그냥 컵이라고 하면 안되남유?^^부가 정보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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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안녕.텀블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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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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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불편을 읽고 나서 나름 자발적 불편을 몇가지 실천하고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는 거야.물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나 10층 이상의 건물일 경우는 제외하고..
우리회사가 6층인데 어떨 때 보면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사람보다 먼저 사무실에 도착할 때가 있어.
그리고 텀블러를 기쁘게 받아주어서 고맙네.
사실 나도 스타벅스 로고가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그걸 의식하는 하는 거 자체가 더 이상할 것 같아. 텀블러는 그냥 텀블러일 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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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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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onG/ 네 저걸 텀블러라고 하더군요; 남들이 그렇게 부르니 따라부를 뿐입니다. 푸훕.wingederos/ 컵이라고 해도 되긴 하겠는데, 살짝 보온병과 일반 컵의 중간 형태(기능)인 것 같아요. 등산용 컵이랑도 비슷하고.. 긁적긁적 벅벅 ㅋ
당신의 고양이/ 당고 안녕- 오늘 하루종일 핸드폰과 컴퓨터 없이 살았어(아, 지금은 빼고). 국어사전 뒤적거리고.. 옥상에서 눈 쌓인 지붕들 사진 찍고 놀았어. 당고는 잘 지냈어? 음식 솜씨를 발휘했다는 얘기를 들었어! 멋져 >ㅁ<
심/응, 전에 6층에 있는 사무실까지 걸어올라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 나였으면 아마;; 타협을 봤겠지. 그냥 4층까지만 걷자고.
응, 텀블러는 텀블러일 뿐. 고마워. 일회용컵 (웬만해선) 안 쓸테야! 바쁘겠다.. 조금만 더 힘내요!! 간밧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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