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어젯밤 퇴근 무렵

야근했다.

집에 가려고 할 때가 9시 반.

선배랑 둘이 나가기로 했다.

 



...

허걱, 열쇠가 없다.

 

선배, 버럭버럭한다.

 

그런데 나는 그게 마냥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 책상과 가방을 뒤졌는데도 열쇠가 없다.

아. 아무래도 J선배와 K선배가 갖고 있나보다.

지난주에 야근하느라 열쇠를 내내 갖고 다녔던 나는

열쇠를 내가 갖고 있는 줄로 착각했던 거다;

 

선배, 찾다가 시간만 흐르니까 또 버럭한다.

[이리 와, 손바닥 대!]

 

실제로 때리는 건 아니지만 30cm 자 들고 책상을 척척 친다.

결국 K선배 댁에 어렵사리 전화를 걸어 퀵으로 열쇠를 받기로 했다.

 

(이렇게 사건의 해결 방법을 찾기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선배는 열쇠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다시 작업모드

간간이 궁시렁거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