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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활동에 대한 이전 메모들(덧글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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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좁게는 국가의 정책이지만 넓게 본다면 우리스스로의 대안적인 정책도 포함될것입니다.
의료자원활동은 국가,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참여자가 스스로 자율,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이면서 또한 그활동이 의료행위(의료관계형성및 실질적인 진료)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원활동의 정책적마인드는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을 바꾸려는 노력과는 다르겠지요. 그렇다면 두가지의미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하나는 현재의 보건의료정책및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원활동을 할때 가장 필요하고 우선적인곳을 찾는 시도일것입니다. 이는 현의료정책의 빈곳을 채우는 의미겠지요.
또하나는 단지 현의료정책을 보완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의 의료정책을 현실화하는것입니다. 기존의 의료제도에서 잘못되고, 부족한 부분을 매꾸려는 노력과 그부분을 우리힘으로 새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제도권 정책은 제도권 인력이 만들고 실행한다면, 제도밖정책(대안정책)의 수립및 시행은 제도밖인력인 자원활동이 수행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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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좁게는 일정한 요건을갖춘 장소로서의 진료소를 지칭하는 곳이겟지만 넓게 보면 의료인과 환자가 만나 진료하는(질병과 건강에대해 나누는) 모든곳일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인경우 여러 이유로(보행을 못하거나,경제적인 이유,지적능력의 부족등), 장소로서의 병원에 오기힘든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개원을 하는 시점에서  많은 역량을 병원 바깥에 둘수는 없겠지만,  처음부터 이부분에 어느정도  비중을 두지않으면 앞으로는 점점더 하기 힘들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걸음한의원 한의사이든, 조합원의료인이든, 의료자원활동역량이든 좀더 의식적으로, 병원안 진료뿐아니라 병원 밖(재가장애인,시설내 장애인등)진료에 역량을 조직,배치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충분한 여건이 성숙되서 나타난적은 없습니다. 몸으로 부딪혀나가야 힘과,지혜가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3

건강이 건강한 관계이라면, 건강한 의료역시 건강한 의료관계일것입니다.
의료매매관계가 아닌, 공무원과 국민의 관계가 아닌 '나눔과 협동의 관계'로 의료인과 환자간의 관계가 되려면 어찌해야 될까요?
어쩌면 현재의 의료기관내에서의 활동 못지않게, 의료기관의 제약을 벗어난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의료자원활동을 만들어가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의료기관과 함께, 때로는 독립적으로 건강한 의료관계를 형성해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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