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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1.

시골에 살며 '산으로'를 꿈꿨으나,, 

결국 도시한복판으로 가게 됬다.

 

작년 여름부터 대학로에 주말마다 오갔다.

대도시의 번다함에 정신이 멍했다.

이제 1년쯤 되니 어느정도 익숙해진것 같긴한데......

앞으로 계속 서울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이 된다..

뭐 남들 다 사는데 살아지겠지...

 

2.

지난 몇년간 많은 일들이 있어왔다.

전업활동가도 아니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일은 늘 많았다. 

누구말처럼 사서고생이었고 '미친놈'소리도 무수히 들었다...

생업도, 가정도, 활동도 뭐하나 제대로 하지못하고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상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정말 힘들고,외로울땐 

꼭 누군가 내옆에 나타나 손을 잡아 주었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사람들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아래는 이년전 블로그에 올린글이다.  그래도 그때는 자신감이 있었나보다..

사실 일이 계획대로 됬으면 그때 옮겻을텐데..

결과적으로는 뭐 다 잘되었다..  내 몸/맘의 기운이 바닥난것 빼고,,, 

쉴때는 분명히 쉴때인것 같다.

 

***** 아래 ******

 

이제 새 길이 열리고 있다
제대로 가는 방법은 하나다
더 열심히 사는것이다
산행,운동,명상,사색,고전읽기로 몸과 마음의 힘을 기르고
지금 하는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면 된다
욕망은 최소로 낮추고 생활은 최대한 간명하게 단순화시키자
할 일은 정확히 선정하고  집중하여 밀어붙인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다
지금처럼 앞으로 살면된다
아무도 안믿어도 나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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