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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 일부 도시, 불법 체류자 보호 2007/05/03
  2. 미국, '이민법 개정' 촉구 시위 2007/05/03
미 일부 도시, 불법 체류자 보호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연방 정부 방침을 외면하고 미국의 일부 도시나 카운티 등이 불법 체류 외국 근로자들에게 피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여타 범죄와 관련되지 않는 한 불법 체류 근로자들의 합법 적 체류 여부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규정까지 만들어 두고있다.

이런 곳에서 현지 경찰이 미국 시민권자 여부 등을 묻는 것은 금기 사항에 속한 다.

시카고 등 일부 도시들은 오래전부터 현지 경찰에게 교통 단속 등 일상적인 업 무 수행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체류 자격을 묻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해두고있 다.

연방 정부 방침과 배치되는 불법 체류 보호 대열에 불법 체류자가 30만명 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리노이주의 쿡 카운티가 최근 합류하고 나섰다.

쿡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1일 카운티 경찰에 대해 합법 체류 문제 이외의 범죄에 해당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합법 체류 문제에 관한 그 어떤 조사에도 협력하지 말도 록 한 결의를 표결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연방 정부의 추방조치를 무시하고 불법 체류 멕시코여성을 보호하 고있는 교회도 있다.

쿡 카운티의 로버트 맬도네이도 행정위원은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들과 그 가족 은 쿡 카운티에서 안전을 느껴야하며 환영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이민자들은 우리 쿡 카운티의 경제와 문화,미래의 자산"이라 고 강조했다.

이같은 입장을 보이고있는 지역은 여럿 있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는 1985년 채택한 불법 체류자 보호 방침을 지난해 재 확인하면서 연방 정부에 대해 이민 정책 개혁을 촉구했고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피닉스같은 도시도 이민자들의 보호 구역을 자처하고있다.

이들 도시들은 그러나 연방 정부의 법집행을 방해하고 범죄를 조장하다는 비판 과 견제 조치에 갈수록 시달리고있다.

랜디 펄렌 애리조나주 공화당 의장 같은 사람은 피닉스의 불법 체류자 보호 관 련 규정을 폐기하는 운동을 지원하고있다.

이민지 보호 운동을 펼쳐온 원조 도시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는 보수파 시민 단체인 사법 감시(주디셜 워치)로 부터 제소까지 당했다.

이 단체의 소송 책임자인 폴 오프레인디스는 "이런 일들이 연방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디셜 워치는 시카고시에 대해서도 경찰의 불법 체류자 처리 절차에 대한 정보 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 이민세관감시국(ICE)도 각 지역의 방침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적인 불법 체류 자 단속 활동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있다.

ICE 관계자들은 경찰이 이에 협력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성역을 표방 하고있는 도시의 경찰도 협조하고있다고 말했다.

maroonje@yna.co.kr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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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30 10:43: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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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23:18 2007/05/03 23:18
미국, ‘이민법 개정’ 촉구 시위

<앵커 멘트>

 

오늘 노동절을 맞은 미국에서는 인도적인 이민법개정을 촉구하는 시위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한인상가들은 상당수 철시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는 자신들은 미국경제를 떠받치는 성실한 근로자이지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시카고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라틴계와 아시아계 등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집회에 나서고있습니다.

 

천 2백만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 신분으로 일할 수있도록 이민법을 조속히 개정하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메사(불법 체류자) : "내 요구를 말할 권리가 있고 그들은 들어야 합니다. 나는 일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릴리나(학생) : "가족이 같이 살아야해요. 그들이 떠나면 안 됩니다."

 

특히 불법체류자가 가장 많은 로스엔젤레스에서는 10만 이상의 인파가 참석한가운데 시청앞 집회를 마친뒤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L.A한인상가와 제조업체 등 이 일대 사업장은 라틴계 종업원들의 집회참여로 상당수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제이 리(제조업) : "친구들이 참여하기를 원하니까 협조하는 방향으로 가고있습니다."

 

현재 부시행정부는 불법체류자들이 일단 조국으로 돌아가 일정한 벌금을 낸뒤 합법적인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도록하는 내용의 이민법을 내놓고있습니다.

 

시위대는 그러나 불법체류자의 일시귀국조치는 이산가족을 낳게하고 현실성도 없다면서 적극 반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국제] 김정훈 기자
입력시간 : 2007.05.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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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23:15 2007/05/03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