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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일어났다.
화장실을 가려는데 동순이 집에서 끙끙거리는
또다른 소리가 들렸다.
이건 분명 아기 강아지 소리??!!
멀뚱멀뚱 나를 바라보고 있는 동순이..
최교에게 달려가 동순이가 새끼를 낳은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고...
우린 동순이집 근처에서 동순이 새끼들의 소리를 확인..
오늘 새벽.. 영하 5도쯤 될까?! 동순이가 혼자서 새끼를 난것이다.
부들부들 떨고 있는 동순이는 연실 아기들을 혀로 핥아주고...
잠깐 밖으로 나온 동순이의 다리와 엉덩이 꼬리는 피와 양수로 젖어서
체온을 더 떨어뜨리는 것 같다.. 심지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리까지
절고.. 잠시 나온 후 다시 집으로 들어가 새끼를 돌보는 동순이..
너무너무 안타깝고.. 뭘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ㅠ.ㅠ
동순이를 보고 있는게 이렇게 안타까울지 몰랐다.
그래두.. 동순이의 엄마됨을 너무 축하한다.
흠..~~~~ 엄마가 되는건 정말 위대한 것 같다.
여튼 뭘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역시 동순이는 내 식구고 가족이 맞다는걸 오늘 다시 확인한다..
댓글 목록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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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혼자서 다했군요. 대단하다.. 미역국도 끓여주시고. 따뜻한 곳에 들여놓으면 좋지 않을까요? 춥겠다. 우리 개는 3마리 낳았는데 한마리는 죽었었어요. 완전 초 난산..건강하게 혼자 낳다니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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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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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방금확인했는데... 3마리 낳았구.. 흰둥이, 점박이, 검둥이..(엄마가 검고, 아빠가 흰데.. 아이들은 적당히 섞여서 나온걸 보니 괜히 미소가 ^^ 살짝) 미역국을 끊여 먹였구.. 따뜻한 곳에 들여 놓아야 할 것 같기도 한데.. 다시가서 장소를 물색해야 겠군..부가 정보
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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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축하해요~!!! 아가들 잘 크고 동순이도 건강하길 빌께요. ^^부가 정보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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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린//고마워..병아리가 알에서 나올때도 너무 감동먹었는데.. 동순이의 경우는 그때보다 더 감동스러워.. 동순이가 새끼들을 돌보는게 전혀 초보스럽지 않고 그야말로 본능에 가깝다고 얘기할 수밖에.. 아기들이 졸졸졸 돌아다니는 마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쁘오..마치 할머니가 된 느낌??!!ㅋㅋ부가 정보
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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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이쁘것다~~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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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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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엄마된 동순이와 할머니할아버지된 수진최교 ㅊㅋㅊㅋ~겁많고 피곤해(?)보인다 했더니 그래서 그랬군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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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규/娥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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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이!! 수고했네 그려...수진과 최교랑 같이 교감하던 동순이가...이제 또 식구가 늘었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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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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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이 멱국은 끓여줬냐고 글 남긴 것 같은데...읎네...이상타...쨋든 엄마된걸 축하혀요. ^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