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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의 大家(??)

조금 챙피한 일이지만, 이 나이에 귀찮다고

세수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안하고

밖으로 돌아 다니는 사람이 또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이 세수 안한지 3일은 된것 같다.

(물론 손은 하루에도 수십번 씻지만..)

자랑이 아니라, 내가 생각해봐도 나는 참 쓸데 없는것에는

깔끔 떨면서 정작 중요한것엔 신경을 안쓴다.

 

가스레인지에 기름 한방울 뭍은것도 못보고, 식탁에 물한방울

떨어져 있는거 못보면서 정작 자기 얼굴의 먼지와 이물질은

제거 하지 않으려 하다니...ㅎ

근데, 세수 하면 또다시 새로 스킨및 로션을 발라줘야 해서

너무너무 귀찮다.  사실은, 화장을 안하는 이유도 쳐발르는건

그렇다쳐도 나중에 그거 지우는게 너무너무 귀찮아서이기도 하다.

 

세수 안했다고 말하기 전에는 아는 사람도 없는데 뭐!

그냥 이렇게 개기고 있다가 내일 아침에는 아예 목욕탕에나 가리~

목욕탕 갔다 오면 또 한 3일은 버틸 수 있으려나..ㅋ

 

 



조금이라도 얼굴을 잘보여야 하거나 예쁘게 보여야 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세수 할것 같다.

그런 사람이 없다는게 세수를 안하는 중요한 이유일지도...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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