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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

오늘부터 눈이 엄청나게 온다고 하더니

눈은 안오고....

오후 부터 간간히 빗줄기만 뿌려지고 있다.

 

배고프다는 소리를 그냥 못지나쳐

김밥 사들고 부랴부랴 움직였는데...

생각해보니 웃긴다.  뭔 지극정성이라고...

 

웅성 거리는 한쪽에서 김밥을 쑤셔 넣고

맥주도 몇모금 마셨는데

그것도 생각해보니

뭐하는 짓인가 싶다..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을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굳이 왜 신경써야 하는지...

거기다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내가...

점점 더 웃기게만 보인다.

 



눈은 계속 안오고...

비만 오고 있다..

소주나 왕창 마시고 취하고 싶은 밤이다.

 

나혼자 열라 주면 머하나...

받는 사람은 하나도 좋아하지 않는데...

거기다 남의떡 훔쳐 본들, 내 떡이 되지도 않는거고...

 

접어야지 접어야지 하면서도

접혀지지 않는 마음이 참으로 짜증나게 싫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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