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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굉장히 오래된 노래이기도 하면서 문뜩 생각난 노래,

한때는 너무 좋아하던 노래다...

말 못하는 아다다의 슬픔이 그대로 베어 있는,

70~80년 당시 엄혹했던 시절, 하고픈 말 제대로 못했던 기자들이나

데모질 깨나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민중가요'에 끼는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가 만들어 진 연유는 여기에 있고...

(뭐,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다시 들어보니 좀 슬프기는 하다.. 흐~

 

 

<백치 아다다>                                 

 

                                                   문주란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 때

검은 머리 큰 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 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 것을 짧은 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 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 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의 아다다여

 

얄궂은 운명아래 맑은 순정 보람 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잎 뽑아 입에 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여

 

산 넘어 바다 건너 행복 찾아 그 어데갔나

말하라 바닷물결 보았는가 갈매기 떼

간 곳이 어데메뇨 대답 없는 아다다여

 

 



어젠 재생이 잘 되었는데, 오늘은 안되넹...젠장~!

노래 듣고 싶으신 분은, 저위에 링크 된 '여기'를 클릭하면

아랫부분 쯤에 '노래듣기'가 있을겁니다.  수고 스럽더라도 거기까지 가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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