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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집어치워~!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니??

무슨 원한이 그렇게 많니??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니??

무슨 바램이 그렇게 많니??

무슨 기대가 그렇게 많니??

 

그 모든 헛된 꿈일랑 집어 치우고 이제는 돌아가자...

내가 처음 왔던 그곳으로!!

 

빈 손으로 와서 머리만 혹은, 육신에 더러운 갑옷만을 입히고

돌아가지는 말아야지 그렇게 가지는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자꾸 입히거나 입히려고 애쓰는 참으로 안쓰러운 그 본능들...

 

거기에 충실하며 살면돼...라고 애써 위로를 해보지만

지독한 나르시시즘에 빠진 착각에 불과한 망상..

 

미치지 않고서는 견디기에도 힘에 부친 일상들...

아무 미련도, 집착도, 애정도, 애증도, 없이 쿨하게 살기는

틀린것 같아..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보려고 애쓴들,  부질 없는 짓이라는걸

이제야 안 것일까??

타박타박 걸으며 부딪히는 뜨거운 햇살을 피하지 않고 있다가

조용히 돌아 갈래....

더이상 햇살이 비치지 않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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