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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출근 하자마자 짬을 내서 자원활동가 들에게 일명 '문자치는 법'에 대한 짧은 강의(?)를 했다. 열심히 강의를 들은 자원활동가들에게 실습 삼아 내게 문자를 보내 보라고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한통의 문자가 왔다. "사무국장님 점심 맛있게 해 주세요 ^^" 내가 보낸 답장, "오케이~! ^^" 또다른 한 사람이 보낸 문자는 밤 9시가 넘어서 왔는데(이 사람은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쓰는 사람인데, 내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너무나 감동적 이었음!),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볼 수 없는 한글의 조합(?) 이었다. 그래도 답장을 보내 주었지. "잘 썼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연습하면 돼요. 고마워요~! 짝짝짝!! 사무국장"
실로 감동적인 하루 였다고나 할까? 사소한 일에 울고 웃고를 너무 자주 하는 나 이지만, 이번 일은 다른 어떤 일과 비교 되지 않을 만큼 뿌듯한 일이었다. 교육의 힘이 라는게 이렇게 무섭고도 놀라운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과대 평가를 할 정도로...ㅋㅋ 그래서 대표에게 자랑삼아 한마디 던졌다. "보라고 봐! 내가 한 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대표 왈, "(고개를 끄덕거리며)그래! 너 참 훌륭하다." 뿌듯뿌듯~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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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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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적이네요. ^^소소한 일상에 편입할 수 있는 힘이 가장 중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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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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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고마워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