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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역사왜곡 운운하며, 일제강점기를 미화할때가 엊그제인데!

좌파들의 역사왜곡 운운하며, 일제강점기를 미화할때가 엊그제인데!

 

일본 정부가 2012년부터 적용되는 중학교 사회과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과 관련해 온나라가 벌집쑤신 듯 소란스럽다.

 

가스통 달고, MBC 정문으로 돌진했던 특수한 분들도 그렇고, 촛불을 들었던 분들도 분노를 표현한다. 일제 식민지 강점기가 우리에게 근대화와 경제성장의 은혜를 베풀었다는 친일논리로 앞장섰던 뉴라이트 일부인사들도, 그들과 단짝인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난리다. 민주당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한나라당의원들의 새치기 방문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반딧불이다. 한여름, 잠깐 반작이는 반딧불이 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할 사람들이다. 

 

하물며, 친일 청산문제를 좌파, 우파 문제로 끌어들여 '대안교과서'란 명목으로 친일을 교과서에 까지 합리화하던 보수인사와 재계 아니였던가!

 

어제, 라디오 뉴스, 진행자의 긴박한 진행이 귀에 느껴진다. 진행자가 일본에 있는 통신원에게 묻는다. 일본 현지언론의 반응은 어떻냐고... 통신원이 답한다. '요미우리', '산께이' 등등.. 어느 언론하나 일본정부가 문제있다는 언론은 하나도 없댄다. 오히려, 일본정부가 한국을 의식해 '일본 영토인 독도'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질타 한댄다.

 

2003년도에 주제넘게, 일본의 한 노동운동단체의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일본 좌파계열의 노동운동가를 만났다.

 

그들은 진솔했다. 자신들의 가장 큰 실천은 현재 '평화헌법'이라 알려진 일본의 '헌법9조' 개헌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한국 강점은 정말로 잘못된 반인륜적인 행위였고, 이같은 행위가 재발되지 않을려면 일본의 군대부활, 즉 군국주의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번이고 일본의 한국강점에 대해 사과했다.  

 

1928 9월 원산, 영국인 소유의 라이징 선 석유회사에서 일본인 관리자가 조선인 노동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월 18일 노동자들은 '감독파면,최저임금제 실시'를 요구하며 파업으로 맞섰다. 그들 자본가들은 3개월뒤에 이것을 시행하겠노라고 물러섰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듬해 1월, 분노한 문평석유공장 노동자들을 포함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 소속 3천여명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 실시, 단체계약 수용, 관리자 파면'등의 요구를 가지고 지역총파업(이것이 '원산총파업'이다)에 돌입한다.

 

이때, 이 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일제 경찰과 자본가들은 긴급하게 일본인 노동자들을 전국각지에서 대체인력으로 공수해왔다. 그러나 웬걸! 이 일본인 노동자들은 파업이 진행중임을 알고 다시 되돌아갔다.

 

그러나, 3개월간의 역사적인 원산총파업은 일제경찰과 19사단의 군인, 조선인 변호사, 조선인 구사대들에 의해 결국 막을 내린다.

 

독도문제는 우리나라 '국토주권'의 현재문제이지, '친일이냐, 아니냐'의 과거사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할수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치하를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묘사하는 '대안교과서'운동을 펼치던 자들과

 

그들을 옹호하던 자들이 독도문제를 애기하는 것에는 비웃음만 나온다.

 

좌파운운하며 '친일청산'을 좌파들의 조직전략으로 매도하던 자들이여! 진정으로 독도에 대한 '국토주권'을 이야기 할려면, 우선 '일본좌파'에게 머리숙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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