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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화 (落 花)
그 많은 꽃들 망울이 터질 때는
하늘만 바라보며 구애 하더니
그 사랑 한달도 못 넘기고 사그라지네
이제는 한웅큼 머리카락 뽑혀나가 듯
바람 불 때마다 허공에 입맞춤하고
제 어미 뿌리내린 땅으로만 떨어져 뒹구네
저렇게 많은 아쉬움 남기고 내려왔으니
화사했던 꽃잎 까맣게 말라 비트러져야
온전히 썩어서 지난 흔적을 지우게 되네
계절 세 개 지나
또 다른 새 봄되어야
다시 욕심부려 그대를 만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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