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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짐승은
제 몸이 가벼워
바람에 실리는 거라 착각한다
그러나
무거운 몸뚱이가
파란 그림자로 뜨려면
견딜 수 있는 만큼
뜀박질을 해야한다
그제서야
마지막 숨은 그림 찾듯
바람의 눈을 보게 된다
날지못하는 들짐승은
가질 수 없는
날개를 그리워 한다.
쉼없이 달려도
가슴 양쪽
폐가 모두 너덜해져도
지친 땅이 발목 붙잡은 걸 모른다.
외다리 박힌
허수아비처럼 양팔 뻗으며
그저 없는 날개만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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