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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 청계천 8가 - 천지인 ♪
천지인을 내가 연출했던 무대에 초청했던 적이 있다.
오버그라운드 쪽으로도 진출할꺼라 했는데..
그 뒤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보면 쉽지 않을 걸께다.
아직 개편중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면.. 그 껍데기라도..
Eva Cassidy
1996년 11월 2일 오랜 암 투병 생활 끝에 서른 셋의 나이로 사망한 에바 캐시디는 ....
Imagine - Eva Cassidy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녀의 다른 노래를 하나더 듣고 싶다면..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미니홈피에서 발견한 이 사진들을 보면서
어릴 적 나의 중고딩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변함것이 무엇이지.. 분명 많을텐데 무엇이 변한 건지 모르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의 시집을 손에 넣은 날부터 너덜너덜해서 낱장이 다 띁겨갈때까지
들고 다녔었다. 입속의 검은 잎... 그의 시가 준 영향 아직까지도 계속된다.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안도현을 알게된 것은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후배녀석을 통해서였다.
단식투쟁 10일을 넘기면서 힘이 들기 시작할 때
휴가를 나와 총학생회 사무실에 들린 후배가 내 자리에 남기고 간 메모..
거기에 적힌 연탄재.. 그의 사상은 모르나 시어를 좋아 한다.
" 너에게 묻는다 "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연탄 한 장 "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나는 너랑 놀수가 없어..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그래? 그렇다면 미안해.. 어린왕자가 말했어..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던 왕자가 불쑥 물었어... 길들여진다는게 어떤거냐고...
여우가..말했어.. 그건.. 사이가 좋아 진다는 뜻이야
네게있어..나는 10만이나 되는 다른 여우와 같아 보일테니까..
하지만..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떨어져 지낼수 없게 되는거야..
너는 내게 있어... 이세상에 단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거고
나는 너한테..단하나뿐인 여우가 되는거지..
어린왕자가 말했어.. 길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참는것이 중요해... 처음에는 나에게서 조금떨어진..
풀밭에서 이렇게 앉아 있는거야...
그러면 나는 너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볼테니까..
너는 아무말도 하지마..
말이란 때때로.. 오해의 원인이 될수도 있거든..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너는 점점 가까운곳으로 와 앉게 되는거야...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거야. 아주 간단해.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잘 기억하기 위해서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내가 내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란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왕자가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선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넌 네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안치환 장필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원래 이 노래는 정호승의 시를
안치환이 개사하여 만든 겁니다.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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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상은 모르나 시어를 좋아 한다? 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그의 사상은 관심없고, 시어도 짜증나. 작년 여름에 그럴 일이 있었어.부가 정보
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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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끝에 집에 돌아오는 KTX 잡지에 안도현이 쓴 글을 봤지.. 일종의 참여정부 옹호론.. 요새 시야 허접해도 예전에 썼던 시들은 버리기 아깝다..부가 정보